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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관음상 영험기와 통일신라시대 사실적 조각양식의 확립
주수완 ( Joo Soo-wa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11~40페이지(총30페이지)
통일신라시대 불교조각은 중국 당 및 인도 굽타시대 이후의 관능적·사실적 조각양식의 영향으로 점차 사실주의적 성향을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삼국유사』등에 실린 불교적 영험설화를 보면 이 시기에 이르러 점차 불상이나 보살상 자체가 기적을 일으키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즉, 이전에는 불·보살의 기적이 있고나서 이를 기념하거나 혹은 불·보살상에 드린 기도가 이루어졌다는 정도의 설화였지만, 점차 상 자체가 기적을 일으키는 신비한 존재로서 사실상 상과 불·보살이 동일한 존재라는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 글에서는 불상양식이 사실주의적으로 변화한 것과 상 자체가 영험함을 일으키는 설화가 등장한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즉, 사실적 불상양식과 불상영험설화는 어느 것이 원인이고 어느 것이 결과인지 단정할 수 ...
TAG 관음영험, 십일면관음, 천수관음, 천수대비, 사실주의, 중생사, 분황사, 백률사, 굴불사, 석굴암, Avalokitesvara miracle, Ekadasamukha, Sahasrabhuja-aryaavalokitesvara, realism, Jungsaengsa, Bunhwangsa, Baengnyulsa, Gulbulsa, Seokguram
고려(高麗) 전시과(田柴科)와 당(唐) 관인영업전(官人永業田)의 분급대상 비교
오치훈 ( Oh Chi-ho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41~74페이지(총34페이지)
전시과의 분급대상인 여러 관직과 직역은 중국 唐制와 비교하면 명칭과 직무가 유사하여 이에 대한 검토가 요청된다. 전시과의 분급대상을 살펴보면 『唐六典』과 『舊唐書』, 『新唐書』, 『宋史』의 사료를 비교 검토한 결과 관직명과 직사관품은 대개 唐의 그것과 유사했음이 확인된다. 그러나 참지정사나 閣門의 관직, 남반직은 五代 이후 宋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主事나 御史臺錄事가 고려에서는 서리인 것에 비해 唐에서는 품관이었다는 점이나 15과에 문산계인 將仕郎과 文林郎이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은 고려의 독특한 특징이다. 唐에서는 관인에게 官品을 기준으로 영업전을 지급하였지만 전시과는 토지의 지급대상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표기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본래 관인의 지위를 표현하는 문산계가 고려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것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唐의 토지분 급제와...
TAG 전시과, 관인영업전, 분급대상, 직분전, 품관, 유외, 잡임, jeonsigwa, 田柴科, gwaninyoungeopjeon, 官人永業田, land system beneficiary, jikbunjeon, 職分田, pumgwan, 品官, yuoe, 流外, outside the current of ranked officials, jabim, 雜任
『전등여화』의 전파와 조선목판본의 특징
최용철 ( Choe Yong-chul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75~106페이지(총32페이지)
명나라 초기 이정(李禎)의 전기소설집 『전등여화(剪燈餘話)』는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아서 영락 18년(1420)에 완성되었다. 그리고 선덕(宣德) 8년(1433)에 복건성 건양현(建陽縣)에서 장광계(張光啓)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그리고 두 작품은 곧이어 합각본으로 널리 전파되었다. 그러나 현재 초간본은 사라지고 명대 중기 이후의 성화(成化, 1465-1487) 연간 간본과 만력(萬曆, 1573-1619) 연간 간본 등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 세종(世宗) 연간의 집현전 학자들은 1445년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편찬할 때 주석에서 『전등여화』 「청성무검록(靑城舞劍錄)」의 일부를 채택하여 활용하였다. 이로써 중국본 『전등여화』가 불과 10년 이내에 조선에 전래되어 읽혀지고 있었음을 밝혀주고 있다. 조선 전기에서 중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전등...
TAG 이정, 李禎, 전등여화, 剪燈餘話, 명대, 明代 간본, 조선순창, 淳昌 간본, 일본원화, 元和 간본, Lizhen, Jiandeng Yuhua, Ming Editions, Korea Sunchang Edition, Japan Genna Edition.
/ㄱ/ 약화 표기를 통해 살펴본 구결자 ‘□’의 원자(原字) 및 음가(音價) 연구
문현수 ( Moon Hyun-s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107~135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에서는 구결자 ‘□’의 원자와 독음을 분석하기 위하여 ‘今□’을 비롯한 ‘今’에 현토된 자토들과 ‘餘□’을 비롯한 ‘餘’에 현토된 자토들을 비교·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今’의 경우 자토석독구결과 점토석독구결을 가리지 않고 <화엄> 계통의 자료에서는 ‘今□’와 ‘今□□’이 쓰이고, <유가> 계통의 자료에서는 ‘今□’과 ‘今□’, ‘今□□’이 쓰이는 경향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餘’의 경우에도 <화엄> 계통의 자료에서는 ‘餘□□’이 쓰이고 <유가> 계통의 자료에서는 ‘餘□’이 쓰이는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唯□’, ‘最□’, ‘當□’과 같이 ‘ㄱ’ 말음을 갖는 부사어의 경우 <화엄> 계통점토석독구결에서만 ‘唯□’, ‘最□’, ‘當□’와 같은 어형도 함께 쓰이는 특징이 관찰되었으며, ‘□□□/□□□□’과 ‘□□□/□□□□’의 경우에도 ...
TAG 석독구결, 자토구결, 점토구결, 구결자, 구결점, 원자, 음가, seokdok kugyol, character-attached kugyol, point-attached kugyol, kugyol point, kugyol character, original character, phonetic value
호남남인 윤선도의 관계망
고영진 ( Koh Young-ji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137~175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17세기 대표적인 호남남인(남인계 호남사림)이었던 윤선도의 관계망을 살 펴본 것이다. 윤선도의 관계망은 다양하지만 크게 혈연적, 지역적, 학문적, 관료적 관계망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윤선도집안은 고조인 윤효정 대 해남에 사회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호남의 대표적인 사족가문으로 성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남윤씨는 윤선도 대에 와서 문중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1702년 족보가 편찬되기도 하였다. 윤선도의 혈연적 관계망은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조선사회의 과도기적 모습을 친족관계의 측면에서 잘 보여준다. 윤선도집안은 호남의 서남해안지역에 강력한 재지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서울 중앙과의 지역관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윤선도와 그의 가문의 지역적 관계망은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걸친 지방 재지사족들...
TAG 호남남인, 윤선도, 혈연적 관계망, 지역적 관계망, 학문적 관계망, 관료적 관계망, Honam namin, Yun Seon-do, Kinship network, Regional network, Academic network, Bureaucratic network
강진 원주이씨의 백운동(白雲洞) 별서(別墅) 정착과정 고찰
김경국 ( Kim Kyung-ku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177~200페이지(총24페이지)
강진 백운동 별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별서 중의 하나로서 건축사적인 가치, 수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좋은 시문을 남긴 문학사적인 가치, 우리나라 최초의 차와 담배에 대한 기록들이 발견된 문화사적인 가치 등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다. 원주이씨가 강진에 정착하게 된 것은 17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그 후 백운동의 시조인 이담로가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백운동 별서’를 건립하였다. 백운동 별서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 동안 일부 주목할 만한 연구들이 주로 백운동 별서원림의 가치와 보존방안, 별서의 구성 및 발굴조사 현황, 백운동 차 문화, 백운동과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관계, 백운동 관련 시문(詩文), 백운동 관련 인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진 원주이씨가 백운동 별서에 정착...
TAG 백운동 별서, 別墅, 원주이씨, 原州李氏, 김응정, 金應鼎, 이후백, 李後白, 이담로, 李聃老, Baegun-dong Byeolseo, Wonju Lee Family, Kim Eung-Jeong, Lee Hu-Baeg, Lee Dam-Lo
기해사행(己亥使行) 통신부사(通信副使) 황선(黃璿)의 관직생활
임선빈 ( Yim Seon-bi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201~234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은 1719년에 기해통신사의 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황선의 사례를 통해 조선후기 통신사행 참여가 관직생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황선은 1710년 과거 급제를 통해 벼슬길에 나아갔으며, 초기에는 주로 중앙부서의 실무직에 근무하였다. 그런데 ‘專對’ 능력을 인정받아 38세의 젊은 나이로 1719년의 기해사행 통신부사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그의 관직은 고속 승진을 하였다. 통신사행에 참여하기 전 황선의 관직은 통신부사에 부합하지 않는 낮은 직위였으나, 사행을 떠나기 전 2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의 관직 제수를 통해 통신부사 임무를 수행하기에 걸맞는 종3품 관직인 세자시강원 보덕에까지 올랐다. 10개월에 걸친 통신사행을 다녀온 후에는 다시 그 노고에 대한 치하의 의미로 당하관 최고위 품계로 資窮이라고 일컫는 통훈대부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
TAG 황선, 관직생활, 기해통신사, 통신부사, 비망기, 민충사, 후대 추숭, Hwang Seon, Official Career, Kihae Embassy, Deputy Envoy, Bimangki, 備忘記, Minchoongsa, 愍忠祠, Future Worship
동강 이의경의 생애와 사상
김덕진 ( Kim Deok-ji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235~257페이지(총23페이지)
동강 이의경(李毅敬, 1704-1778)은 전라도 강진에서 태어나서 고향에서 기초 공부를 한 후 충청도의 윤동수 문하에 들어가서 수학하였다. 그곳에 그리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그곳 문도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만큼 높은 식견을 쌓았다. 돌아와 향리에 서재를 짓고 학업에 정진한 결과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었지만 나가지 않았다. 이어서 장헌세자를 가르치는 부솔(副率)이 되었지만, 그곳에 오래 있지 않고 낙향하여 월출산 아래의 ‘우락당’이란 서재에 칩거하였다. 다시 올라오라는 명령과 지인들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학문연구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그는 성현의 자세를 따르고자 독특한 독서법으로 공부에 정진하여 박식한 지식인이 되었다. 특히 당시 신지식인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리수학(理數學)이나 상수학(象數學) 등에도 상당한 정도의 이해력을 지니고 있었을 ...
TAG 강진, 윤동수, 이의경, 부솔, 이여박, 실학, Gangjin, Yun Dong-su, Lee Eui-gyeong, Busol, Lee Yeo-bak, Practical Science
이옥(李鈺)의 세계 인식과 글쓰기 방식
민희주 ( Min Hee-j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259~28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李鈺의 세계 인식과 그가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를 분석하여, 이것이 글쓰기장에서 구현되는 방식 및 의미를 究明하였다. 이는 일정한 시선으로 규정되기 힘든 이옥의 글들을 ‘개인의 삶’의 차원에서 살펴보고자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먼저 그의 세계관에 주목한 것이다. 이옥은 세계를 자신이 있는 ‘공간’에서 변화하는 ‘시간’과 함께 인식한다. 이 인식은 세계는 하나의 절대성이 존재할 수 없고 동일한 세계도 보는 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의 장소임을 드러나게 한다. 그는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시선 즉, 타자[物]의 관점들로 세계를 이야기하며, 세계는 각각의 物들이 그들만의 질서로 살아가는 현장 그 자체일 뿐임을 말한다. 위와 같은 질서로 구성된 세계를 이옥은 다양한 관점으로 보며 입체화하는데, 본고에서는 벌레의 세계를 하늘·...
TAG 李鈺, 세계 인식, 글쓰기 방식, 관찰, 대화, Lee ok, World view, Writing skill, Observation, Conversation
정약용의 사족(士族) 인식과 그 의미 ―다산 경세서(經世書)에 나타난 사족(士族)의 지위와 역할을 중심으로―
백민정 ( Baek Min-jeo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8] 제81권 287~336페이지(총50페이지)
이 글은 다산 정약용의 경세서에 나타난 士族 개념의 의미와 성격을 살펴봄으로써 유학자 다산이 견지한 사족 인식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兩班과 士大夫, 士族은 역사적으로 오랜 변천을 거친 개념이며, 다산의 작품에 드러난 사족 개념도 18세기 후반, 19세기 초의 조선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사족이 누구이며 어떤 요건으로 인정받았는지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다산이 활동한 시대에 사족층이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었고 군역을 면제받았으며 부세와 행형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이다. 법제적으로 인정되든 혹은 사회관습적으로만 인정되든 관계없이 사족은 조선시대 지배층으로 군림했고, 다산 같이 폐족에 처한 지식인도 여전히 자신이 사족임을 자임하면서 사대부로서의 강렬한 자의식을 견지했다. 그러나 다산이 표방한 사족은 특혜나 권리를 내세웠다기보다 국역...
TAG 士族, 士大夫, 兩班, 職役, 軍役, 九職論, 賦貢制, 邦禮, 鄕禮, 名分, sajok, scholar-gentry, yangban, occupational state labor, military service, theory of nine occupations, tribute imposition system, state rites, community (village)rites, status disti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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