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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1955-1960년 김영선의 정치활동과 경제정책 실행방안 구상
오진석 ( Oh Jin-seo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3권 581~615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제2공화국 장면정권 하에서 재무부장관을 지낸 김영선이 1950년대 후반 야당인 민주당에서 벌인 정치활동과 정책위원으로서 구상했던 경제정책 실행방안의 내용과 성격에 대해서 검토한 논문이다. 김영선은 일찍부터 ‘反이승만’ 정치노선을 확고히 하였고, 1955년 ‘反이승만’ 세력의 결집을 위해 민주당 창당에 힘을 기울였다. 그는 이승만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관권지배 경제구조의 폐해가 발생했음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민권을 성장시켜 중산층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유경제’원칙에 의한 경제운용, 사회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분배제도 마련, 개괄적인 경제계획에 의한 경제발전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관권지배 경제구조가 형성된 원인이 인위적인 저환율에 의한 은폐보조 때문이라고 보아 환율과 금리의 현실화와 함께 조세개혁을 주장했...
TAG 김영선, 경제정책, 경제계획, 제2공화국, ‘자유경제’원칙, Young-sun Kim, economic policy, economic plan, the Second Republic, “liberal economic” principles
2000년대 이후 북한철학계의 연구경향과 그 특징―『철학연구』(2000-2016)을 중심으로―
박민철 ( Park Min-cheol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3권 617~644페이지(총28페이지)
북한철학계의 연구경향은 중요한 연구주제가 된다. 무엇보다 북한철학계의 연구경향을 살펴보는 것은 북한의 지식, 사상체계, 이념지향의 기반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의 철학연구에 대한 분석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 못하며, 소수의 연구들이 지나치게 편협한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물론 ‘주체사상’으로 대표되는 북한철학 연구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은 북한철학에 대한 연구를 주저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북한철학에 대한 연구는 일차적으로 북의 통치이데올로기로부터 ‘그나마’ 자유로운 북한철학의 그 자체를 어떻게 분석의 대상으로 발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본 연구는 북한철학계의 연구가 갖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남북의 철학(학술)이 공존의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
TAG 북한, 북한철학, 철학연구, 철학, 분단, 통일, North Korea, North Korean philosophy, Research of Philosophy, Philosophy, Division, of Korea, Unification
호칭어 사용의 갈등 양상과 적절한 호칭어 사용을 위한 제언
나은미 ( Na Eun-mi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3권 645~668페이지(총24페이지)
이 연구는 호칭어를 둘러싼 최근의 사회적 갈등 양상을 살펴보고, 적절한 호칭어 사용을 위한 방안을 탐색한 것이다. 가정에서 호칭어는 시대 인식과 부합하지 않는 비대칭적 호칭어와 나이와 관계의 역전에서 오는 기준 설정의 어려움이 문제로 나타났다. 사회에서 호칭어는 친족 호칭어를 친족이 아닌 사람에게 사용하는 유사 호칭어 사용과 두 가지 이상의 관계가 상충할 때 기준 설정의 어려움이 문제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별 비대칭적 호칭 체계를 대칭적이고 평등한 체계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시에 언어와 사고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유사 호칭어의 사용은 서로 친밀한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1회적인 관계나 상거래 등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지양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 사회와 같이 사회가 복잡하게 분화되고 ...
TAG 호칭어, 의사소통교육, 유사 호칭어, 의사소통, 말하기 교육, Address Form, Communication Education, MKT, metaphorical use of kinship term, Communication, Speech Education
심리변화 관련 주술관계 연어의 선택 제약 분석
범기혜 ( Fan Qi-hui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3권 669~694페이지(총26페이지)
한국어 연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또 가장 기본적인 연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목술관계 연어와 주술관계 연어이다. 목술관계 연어는 중국어로 옮길 때 연어핵과 연어변의 관계가 대부분 유지가 되지만 주술관계 연어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중국어 학습자가 한국어 연어를 학습하는 데 목술관계 연어보다 주술관계 연어에 대한 이해 또는 습득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본고는 심리 변화를 나타내는 주술관계 연어, 즉 연어핵은 생각 또는 감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추상 명사이고 연어변은 발생의 의미를 지닌 동사인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연어핵과 연어변 사이에 어떠한 선택 제약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런 작은 시도를 통해 한국어 연어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TAG 목술관계 연어, 주술관계 연어, 연어핵, 연어변, 선택제약, verb-object collocation, subject-predicate collocation, core of collocation, edge of collocation, selective constraint
『각고회계중초책(各庫會計中草冊)』 해제
박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3권 697~702페이지(총6페이지)
한국어 연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또 가장 기본적인 연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목술관계 연어와 주술관계 연어이다. 목술관계 연어는 중국어로 옮길 때 연어핵과 연어변의 관계가 대부분 유지가 되지만 주술관계 연어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중국어 학습자가 한국어 연어를 학습하는 데 목술관계 연어보다 주술관계 연어에 대한 이해 또는 습득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본고는 심리 변화를 나타내는 주술관계 연어, 즉 연어핵은 생각 또는 감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추상 명사이고 연어변은 발생의 의미를 지닌 동사인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연어핵과 연어변 사이에 어떠한 선택 제약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런 작은 시도를 통해 한국어 연어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8세기 자전(自傳)에서의 타자화(他者化) 양상과 그 의미: ―이덕무(李德懋)와 유한준(兪漢雋)을 중심으로―
김경 ( Kim Ky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9~39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他者化를 통해 18세기 自傳에서의 전형과 변주를 확인하였다. 자전에서 대표적인 타자화는 ‘자기타자화’와 ‘設論’이다. 자전은 傳의 하위장르이기 때문에, ‘자기타자화’는 그 체재를 답습하는 것이다. 즉 자전에서 자신을 타자화하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공인인 기록자로서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설론’은 가상의 인물인 或者와의 문답을 통해 서술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자전에서는 주로 힐문에 답한다는 설정하에, 작가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대해 변호하는 성격으로 활용되었다. 18세기 자전에서도 이와 같은 타자화는 전형성을 지니면서도 변주적 양상 또한 확인되었다. 李德懋의 「看書痴傳」에서는 ‘자기타자화’ 전략을 통해 객체인 ‘간서치’는 주체가 되었고, 이와 함께 이덕무 자신이 추구한 自娛는 個我을 지니게 되었다. 兪漢雋의 「自傳」은 ‘설론’...
TAG 자전, 自傳, 타자화, 他者化, 설론, 設論, 낯설게하기, 리덕무, 李德懋, 유한준, 兪漢雋, Autobiographical Writing, Otherization, Seol-ron, Defamiliarization, Lee, Deok-Mu, Yu Han-Jun.
신유한(申維翰)의 자술 문학에 나타난 자기 형상과 명명 방식
하지영 ( Ha Ji-yo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41~66페이지(총26페이지)
신유한의 자술 문학은 모순된 정체성을 가진 조선 후기 지식인이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하며, 흔들리는 자신을 견고하게 잡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의 자술 문학, 술회시에서는 “객”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기대와 좌절 속에서 안에서도 밖에서도 안주하지 못하고 길 위에 선 신유한의 초상을 보여준다. 신유한은 “龍門”, “景雲” 등으로 자신을 새로이 명명하면서 흔들리는 내면을 다잡고 삶과 문학적 지향을 확인해 나갔다. 독특한 것은 신유한의 이 명명이 司馬遷과 崔致遠의 삶과 문학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유한의 자술 문학은 점차 구체성, 현장성이 확보되지만 여전히 외부인에 자신의 형상을 투사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이는 이후 沈魯崇, 金鑢 등의 자술 문학과의 차이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문학론에서 확인된바, 眞, 我로 향한 시선을 내장하고...
TAG 자술 문학, 술회시, 신유한, 자아, 최치원, Autobiography, Autobiographical poems, Shin Yu-Han, 申維翰, Self-image, Choe Chi-Won, 崔致遠
조선 후기 반역적 개인의 형상: ―이언진의 호동거실―
박동욱 ( Pak Dong-u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67~90페이지(총24페이지)
그는 홀로 先覺한 자로서 세계에 대한 비극적인 절망을 말한다. 그는 자신의 방에 자신을 가두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분노와 절망을 누르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참선을 하며 鼻觀, 靜坐의 방법을 사용해 보고, 여러 종교에서 구원의 방법을 찾았지만 그나마 불교가 약간의 위안으로 다가왔을 뿐, 내면의 울분을 다 털어내지는 못했다. 가족과 신분적 한계, 앓고 있던 병 등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스스로 그렸다가 지우는 일뿐이었다. 자신의 능력에 비례해 절망의 깊이는 커져만 갔다. 저잣거리로 상징되는 공간은 그에게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곳이다. 그곳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모든 욕망의 추악한 면을 그리며 매서운 어조로 질타했다. 벼슬아치와 지식인은 그 중심에 있다...
TAG 이언진, 호동거실, 반역, 시장, 수호전, 水滸傳, Lee Eon-Jin, Hodonggeosil, treason, market, Shuihuzhuan.
초상화찬의 자기 타자화와 관용구 활용
김기완 ( Kim Ki-wa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91~116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초상화찬의 수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초상 자찬에서 나타나는 ‘자기 타자화’의 양상과 초상화찬 전반에서 쓰이는 몇몇 관용구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초상으로 그려진 자신을 타인처럼 간주하는 ‘자기 타자화’의 수사는 타인 대상 초상화찬과 변별되는 초상 자찬 특유의 면모이자 서술규약으로서 2인칭 자기 호명이 특히 빈번하며, 작품의 일부분에 활용되거나 혹은 전면에 걸쳐 적용되었다. 한편 초상화찬에서는 관람자와 초상 간의 거리감이나 생각에 잠긴 초상인물의 모습을 기술하는 관용구가 쓰였으며 개별적인 사례에 따라 변용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 살펴본 초상화찬의 여러 표현방식은 초상 이미지와 직간접적으로 조응하면서 초상인물을 인지·해독하는 글쓰기 방식이 되었던 만큼, 초상화찬의 題畵文學的 연구에서 향후 더욱 주목될 필요가 있다.
TAG 초상화찬, 자찬, 자기 타자화, 관용구, 제화문학, 題畵文學, portrait panegyrics, jachan (self praise), self-otherize, set phrase, the literature, related painting.
「정읍사(井邑詞)」의 전승 양상 고찰: ―『투호아가보(投壺雅歌譜) 』의 「아롱곡(阿弄曲)」을 중심으로―
강혜정 ( Kang Hye-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2권 119~140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는 「아롱곡」을 중심으로 고려가요 「정읍사」의 전승 양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아롱곡」에 관해서는 1960년대에 「정읍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바 있었다. 간략한 논의였지만, 궁중 가요 「정읍사」와 민간 가요 「아롱곡」의 친연성을 전제로, 두 작품의 영향 관계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제출되었다. 「정읍사」 연구의 초창기에 해당하던 당시 연구자들의 관심은 ‘語釋’에 있었기에 「아롱곡」에 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 후 「정읍사」에 관한 다방면의 연구 업적이 쌓여 왔지만, 「아롱곡」은 그 논의에 포함되지 못했다. 아마도 「아롱곡」이 수록된 『投壺雅歌譜』가 일본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 1960년대에 벌어졌던 이 논의를 다시 쟁점화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아롱곡」은 「정읍사」의 전승 양태를 보여주는 매...
TAG 정읍사, 아롱곡, 투호아가보, 이만수, 무고 정재, 궁중 가요, 민간 가요, Chounupsa, 井邑詞, Alongok, 阿弄曲, Tuhoagabo, 投壺雅歌譜, Lee Man-Soo, 李晩秀, the drum dance, the royal court song, the folk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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