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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해남윤씨(海南尹氏) 재실(齋室)건축 연구 ― 강진 추원당과 영모당을 중심으로 ―
최정미 ( Choi Jung-mee ) , 천득염 ( Cheon Deuk-youm ) , 이효원 ( Lee Hyo-w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8권 335~368페이지(총34페이지)
전남 강진군 도암면 계라리와 강정리에 위치한 해남윤씨추원당(海南尹氏追遠堂)과 영모당(永慕堂)은 우리에게 어부사시사로 널리 알려진 고산 윤선도(1587-1671) 문중의 재실(齋室)이다. 강진은 해남윤씨 재실 중에 건립년도가 가장 오래된 추원당과 시조부터 7대조를 모신 묘역이 조성된 영모당이 있는 곳으로 다른 지역과는 의미가 다르다. 재실건축은 문중의 입향조나 중시조를 모시고 이를 중심으로 제향 공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향교나 서원과 같은 유교관련 건축과는 조영의미가 다르다. 재실이 다수 건축되는 것은 이 공간이 향촌을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건축이며, 그 공간 안에서 문중의 결집이 형성되고 발현되는 결과이기에 그 건립 이유를 유추 해볼 수 있다. 재실을 일구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동력으로 문중의 조직력과 경제적 능력이 따라야 하며, 조...
TAG HaeNam-Yoon, Jeollanam-do, Jeasil architecture, Chuwondang, Yeongmodang, Component, Architectural features, 해남윤씨, 전라남도, 재실건축, 추원당, 영모당, 구성요소, 건축적 특성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 폭력과 죽음으로서의 여순사건 ―
문동규 ( Mun Dong-k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순사건은 아직도 그 진상이 밝혀지고 있지 않다. 여순사건은 기억과 망각 사이에, 아니 탈은폐와 은폐 사이에 서 있다. 여순 사건이 비은폐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순사건에서 비은폐되어야 할 것 중 여기에서는 ‘폭력’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4연대 군인들의 봉기에서 시작된 여순사건은 전남 동부 지역민들이 봉기에 합세한 국민의 봉기였다. 물론 ‘동족상잔 결사반대’와 ‘미군 즉시 철퇴’라는 강령으로 출발했던 이 사건은 그 강령을 이룩하지 못하고 폭력과 죽음이라는 결과로 끝났다. 여순사건에서 시민(일반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토벌 대상이었다. 그래서 일명 봉기군에 협력한 협력자 색출 과정에서 전남 동부지역공동체는 산산이 부서졌고, 이때 전남 동부 지역민들은 ‘비국민’, ‘빨갱이’가 되었...
TAG 여순사건, 기억, 탈은폐, 과 망각, 은폐, 폭력, 비국민, 죽음, Yeosu-Suncheon Incident, memory, unconcealment, and forgetting, concealment, violence, non-citizens, death
‘공간적 전환’ 이후의 장소, 감성 그리고 로컬리티
이상봉 ( Lee Sang-b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29~61페이지(총33페이지)
1990년대 중반 이후 ‘공간적 전환(spatial turn)’이라는 용어가 학계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전환이라는 용어가 지금까지 소홀히 여겨지던 어떤 측면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될 때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하면, 공간적 전환이란 그동안 인간의 사회활동이 이루어지는 빈 용기나 배경 정도로 여겨지던 공간에 다시 주목해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공간적 전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왜 우리가 공간에 다시 주목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비롯해 공간적 전환이 의미하는 구체적인 전환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공간적 전환이 근대성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탈근대적 대안을 모색하는, 이른바 탈근대 담론의 흐름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 주목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점에 입각하여, 전환의 구체적...
TAG 장소, 감성, 로컬리티, 공간적 전환, 탈근대, 대안, place, emotion, locality, spatial turn, post-modern, alternative
대대성(對待性)과 감통(感通)의 공동체 ― 빗장공동체에서 트임 공동체로 ―
장복동 ( Jang Bok-d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63~95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전통 사상, 특히 유학의 관계의 미학, 관계의 정치를 떠받치는 대대성과 감통의 논리를 추론하여 현대 사회의 관계의 해체, 연대의 붕괴, 공동체의 균열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길을 찾는데 목적을 둔다. 이에 따라 대대성에 공동체의 상호의존적, 삼투적, 포섭적 구성 원리로서 의미를 부여한다. 감성적 교류와 합리적 소통을 함축한다는 관점에서 감통 공동체·트임 공동체에서 계층 간의 차별을 확산하고 증폭시키면서 동시에 계층의 단계를 쪼개는 배제와 차별의 상징이기도 한 빗장공동체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결국 트임 공동체는 공동체의 성원과 화합하지만 주체로서의 자각 없이 전체성에 매몰되지 않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윤리에 기초한다. 아울러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지만 한편으로 치우쳐 당파를 구성하지 않는 ‘주이불비(周而不比)’의 공동체 정신, ...
TAG 감통, 공공성, 대대성, 빗장공동체, 트임 공동체, Daedaesung, oppositional inclusive exclusion, Gamtong, affective connectivity, Publicity, Gated Community, Unlocking Community
플라톤 『파이돈』 편과 철학을 하는 즐거움의 순수함
구교선 ( Koo Kyo-s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97~133페이지(총37페이지)
즐거움에 대한 풍성한 논의를 담고 있는 플라톤의 두 대화편인 『국가』와 『필레보스』에서 우리는 고통과 혼합된 즐거움과 대비되는 순수한 즐거움을 다루고 그 대표적인 예로 가지계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언급하는 다양한 논의를 접할 수 있다. 반면 철학함과 즐거움이 주요한 화두로 다루어지는 『파이돈』에서 우리는 순수한 즐거움에 대한 어떠한 진지한 철학적 언급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본고는 본 대화편에 따를 때도 철학을 하는 즐거움은 고통이 선행하지도 않고, 고통이 뒤따르지도 않으며, 고통이 공존하지도 않는 순수한 즐거움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먼저 필자는 본 대화편의 드라마적 도입부는 독자들로 하여금 철학을 하는 즐거움의 순수함이라는 화두에 유념하면서 대화편의 본론을 읽어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필자는 반대되는 어떤 것이 있...
TAG 플라톤, 『파이돈』, 순수한 즐거움, 순환 논변, 논변 혐오 Plato, Phaedo, Pure Pleasure, The Cyclical Argument, Misology
이청준의 「시간의 문」에 나타난 시간은유 연구
임보람 ( Im Bo-ram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135~15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이청준의 소설 「시간의 문」(1982)에 나타나는 시간은유가 작가의식을 고찰하는데 적합한 언어임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로써 이 글은 시간은유의 패턴을 분석하여, 이 은유가 수사적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 목적을 위해 레이코프와 존슨의 개념적 은유를 입론으로 삼았고, 은유가 상상적 구조로서 그 소설의 상황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상화된 모형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마크 존슨의 주장에 뒷받침을 얻었다. 또한 은유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해준다는 마크 존슨의 주장에 힘입어, 이글은 시간은유가 인물들의 심리를 보다 밀접하게 살필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은 작가 이청준이 시간은유를 형상화하기 위해 ‘시간은 문‘의 은유를 제시하였다고 가정하였다. 작가는 ‘문...
TAG 이청준, 「시간의 문」, 알레고리, 시간은유, 개념적 은유, 은유패턴, 은유모형, Lee Chung-joon, The Door of Time, Allegory, time metaphor, conceptual metaphor, metaphor pattern, ethical model
미암(眉巖) 유희춘가(柳希春家)의 수창시(酬唱詩)를 통한 의사소통과 문학교육적 의의
박명희 ( Park Myoung-hu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161~187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眉巖 柳希春家 사람들이 남긴 수창시를 통한 의사소통의 실상을 정리하고, 문학교육적 의의를 구명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였다. 유희춘 가족이 지은 수창시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총 12회분이다. 수창에 참여한 가족은 유희춘과 그의 부인 송덕봉, 유희춘의 아들 유경렴과 사위 윤관중 등이다. 그 외에 성인으로서 수창시 창작에 참여하지 않은 가족으로는 유경렴의 처와 윤관중의 처 은우엄마, 후처 구질덕 등이 있다. 이들이 수창시 창작에 참여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文才와 관련된다고 보았다. 유희춘 가족은 새 집을 지었을 때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수창하였고, 눈이 오는 날 느낌이 일어 수창하였으며, 중양절에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 흥이 무르익자 수창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수창시를 지었다. 또한 대다수의 수창시는 유희춘 부부가 지었으나 그렇지 않은 ...
TAG 미암 유희춘, 송덕봉, 유경렴, 윤관중, 수창시, 의사소통, 문학교육, Miam Yoo Hee-Chun, Song Deok-Bong, Yoo Gyeong-Ryom, Yoon Gwan-Jung, Suchangsi, communication, literature education
경화된 감정의 위험성과 정서 조율의 중요성 ― 안톤 체호프의 단편 「관리의 죽음」, 「드라마」를 통해 ―
배정구 ( Bae Jung-go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189~217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경화된 감정의 위험성을 살펴보는 동시에 정서 조율의 중요성을 탐구하기 위해 쓰였다. 인간의 감정 행위와 정서 전달이 공감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또 일관되게 알려져 왔다. 하지만 그 과정의 중요성과 조율의 문제에 대한 입장은 상대적으로 진행이 덜 이루어졌다고 보아 왔다. 따라서 본고는 상대방과의 공감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써 자기감정의 조절과 정서적 조율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중심 작품인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관리의 죽음」과 「드라마」에는 타자와의 정서적 교류에 실패한 등장인물들의 파국적 결말과 촌극과도 같은 해프닝이 잘 묘사되어 있다. 공감을 위시한 일방적인 정서전달은 결국 상대와 자신에게 감정의 경화를 일으켜, 상대의 죽음 혹은 나의 죽음이라는 우리 모두의 죽음을 목도케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감이라는 상대방과의 합...
TAG 감정경화, 정서 조율, 안톤 체호프, 공감, 소통, Hardened emotions, Emotional attunement, Anton Chekhov, Communication, Empathy
청년 감정노동자를 위한 인문예술치료프로그램 개발과정에서의 문제와 인문학적 과제
김익진 ( Kim Ik-j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219~248페이지(총30페이지)
<청년 감정노동자를 위한 인문·예술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문학적 분석이 감정노동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차원에서부터 진행되어야 함을 절감할 수 있었다. 감정노동의 문제는 노동문제이기 이전에 감정의 문제다. 인간의 감정은 현대 과학으로도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오묘한 인간의 특질이다. 감정의 본질에 대한 이해과정을 생략한 채 감정노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행위만큼이나 위태로운 것이다. 인문학은 언제나 과학이 다양한 실험적 노력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설명하고자 할 때마다 도달하는 한계점에서 경험적 추론과 상상을 통해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인문학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감정노동을 궁극적으로 노동의 문제로 접근하여 그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사회과학의 역할이...
TAG 감정노동, 청년노동자, 감정노동자, 인문치유, 예술치료, 감정노동측정도구, Emotional labor, Young Emotional labor, Humanities Therapy, art-theratpy, Scale of Emotional labor
감성적 주체되기 ― 1980년대 한국 청년들의 네트워킹 전략을 중심으로 ―
최혜경 ( Choe Hye-gy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249~283페이지(총35페이지)
한국에서 1960년대의 청년은 ‘혁명의 주체’였다. 그리고 1970,80년대의 청년은 ‘정치적 저항과 엄숙주의로부터 이탈하는 문화적 저항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장 진취적인 집단’이자 ‘근대적 속성의 담지자’로 불리어왔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년을 지칭하는 용어는 ‘88만원 세대, 니트족, 알부자족, 3포·5포·7포 세대, 캥거루족, 빨대족, 노답세대, 낙타세대, 민달팽이족’ 등이다. 이것은 빈곤과 고립의 특성을 함의한다. 이들은 생존의 원리로 승자독식의 논리가 강요되는 경제 시대 속에서 속물화·원자화·파편화된 주체이다. 한편,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내재화하며 불안 지속, 무기력감, 정서적 무감각, 부정 정서의 만성화를 경험하게 된 ‘둔감성의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년 세대에 대해 이처럼 자조적 평가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다. 2010...
TAG 1980년, 5월 광주, 전쟁의식, 시와 경제, 청년, 문학, 연대, 감성, 노동시, 네트워킹, May-Gwangju, War consciousness, Poetry and Economy, Youth, Literature, Solidarity, Emotion, Labor-Poem, Netwo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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