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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107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소북(小北) 문인집단의 지식 공간 양상과 그 의미 - 별서(別墅) 시회(詩會)를 중심으로
김묘정 ( Kim Myo-j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77~112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소북 문인집단의 別墅 詩會를 중심으로 지식 공간 향유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에 2장에서는 문화적 맥락 안에서 별서 시회를 살펴 지식 공간의 특징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별서가 권력과 상관관계를 맺고 있기에 지식의 속성을 가장 명징하게 드러내는 지표이자, 권력에 대한 가치관이나 신념을 보여주는 공간임을 파악하였다. 또한 별서를 기반으로 한 지식의 확산 양상을 통해 지식 지형도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고, 詩社와 문학적 결과물에서 지식이 종적·횡적 측면에서 어떻게 유동·확산되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소북 문인집단의 실질적인 지식 공간을 조망하여 별서가 지식 공간으로써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확인하였다. 첫 번째로 夢烏亭 詩會는 小北七學士의 결집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지식 공간이자 지식 권력 구도 안에서 논의했을 때 이들이...
TAG 소북, 별서, 지식 공간, 지식 권력, 지식 지형, sobuk, 小北, byeolseo, 別墅, knowledge space, knowledge Power, knowledge topography
사패 운용을 통해본 이제현의 북송금원대사 수용 고찰
이태형 ( Lee Tae-hyo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113~136페이지(총24페이지)
唐宋 시기 詞를 ‘小道’ 혹은 ‘薄技’라고 불렀고 남녀간의 애정을 다루는 ‘言情’의 문학으로 인식되었다. 반면 金元시기에 와서는 사에 ‘言志’를 부분을 강조하여 시대상황, 인생관, 정치태도 등을 반영한 작가의 주관적 의식을 투영하는 것을 중시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金元代에 오면 詞가 ‘情性’을 읊어 儒家의 詩敎論을 강조함으로써 音韻과 格律을 강구하지 않는 면이 많아지게 되어 詞의 음악적 특성이 점차 퇴색하게 되었다. 고려사인 이제현은 북송대 유영, 소식, 원금대 오격이나 원호문 등과 같은 사인이 즐겨썼던 사패를 본보기로 삼아 모방하여 독창적인 사작품을 많이 지었다. 실제 한국사인들은 사창작에 있어 금원대 유행했던 사론을 수용하여 호방사인 다용한 내용 · 주제 · 전고, 사조의 운용, 비슷한 구절이나 어구의 차용, 원운에 대해 차운하거나 화운하여 사를 지으면서...
TAG 이제현, 금원대, 소식, 사패, 연원, Lee Je-hyun, Jin Yuan Dynasty, Su Shi, Ci Pai, foundation
송학(宋學)을 철학화하기 - 후쿠자와 유키치의 유교관과 사상기저
김우형 ( Kim Woo-hy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137~165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이자 근대화의 대부라 칭해지는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의 유교관과 그 저변에 놓인 사상적 기반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 본 것이다. 후쿠자와의 유교에 대한 비판은 문헌의 독해와 훈고고증에 치중하는, 송학(宋學)과 상반되는 의미의 한학(漢學)에 국한된 것이었다. 후쿠자와는 문자의 독해에 치중하지 말고 자유롭게 대상을 궁리(窮理)하고 탐구할 것을 주장했는데, 이는 송학(주자학)의 학문관을 계승한 것이다. 이러한 송학적 학문관에 근거해서 그는 문명론을 나름대로 소화하여 재구성했다. 그것이 지니는 특징으로는, 내면의 정신 수양을 중시한다는 점, 대대(對待) 관념에 근거하여 문명에 관한 객관적인 인식을 추구했다는 점, 그리고 지성적인 지(智)의 역할을 중시하되 지와 덕(德)의 상호교제를 강조했다는 ...
TAG 후쿠자와 유키치, 한학, 漢學, 송학, 宋學, 철학, 문명론, Fukuzawa Yukichi, kangaku (Qing evidential learning), sougaku (Song Neo-Confucianism), philosophy, theory of civilization
디지털 시대의 인간이해와 인문학
신승환 ( Shin Syng-hwa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167~196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현대의 문화적 전환이 초래한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먼저 디지털 시대의 정의 및 내용과 이에 따라 생겨난 존재적 상황의 변화를 설명한다. 이렇게 변화한 문화적 상황에는 정보통신기술 뿐 아니라 생명공학의 발달에 따른 문화적 변화까지도 포함된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존재적 상황까지도 변화시키기에 그 변화의 핵심인 기술의 본질과 그에 따른 인간 이해 체제의 전환을 해명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은 단순히 수단적 의미를 지니지 않고 인간의 존재론적 상황 전체를 변화시키는 본질적 의미를 지닌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본질이 미치는 존재론적 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이 글의 본래 의도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다. 디지털 시대를 설명하는 이런 논의는 결국 존재론적 변화에...
TAG 디지털 시대, 인문학, 포스트휴머니즘, 생명공학, 기술의 본질, digital age, humanities, biotechnology, posthumanism, essence of technology
아르토의 잔혹극 이론을 통해 본 김기덕 영화의 침묵과 다중언어 - <뫼비우스>를 중심으로
여금미 ( Yeo Keum-mee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197~226페이지(총30페이지)
자국 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널리 수용되고 비평적 지지를 얻게 된 김기덕 감독은 국제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독자적 표현방식을 발전시키는 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본 연구는 그의 2013년 작 영화 <뫼비우스>를 중심으로 인물의 대사 및 사운드를 처리하는 방식의 독창성을 고찰함으로써 국제적 수용 전략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그의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침묵과 몸짓, 다중언어의 양상 등을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극' 개념에 비추어 분석함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을 이루는 잔혹성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다. 김기덕은 <뫼비우스>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무성영화’를 시도한다. 말하지 않는 인물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 바 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도 충격적인 작품으로 꼽을 수 있는 이 ...
TAG 김기덕, 앙토냉 아르토, 침묵, 언어, 사운드, 대사, 잔혹성, Kim Ki-duk, Antonin Artaud, silence, language, sound, dialogue, cruelty
조선의 성 이야기 읽기 - 『조선 후기 성 소화(性 笑話) 선집』에 대하여
구태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227~241페이지(총15페이지)
자국 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널리 수용되고 비평적 지지를 얻게 된 김기덕 감독은 국제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독자적 표현방식을 발전시키는 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본 연구는 그의 2013년 작 영화 <뫼비우스>를 중심으로 인물의 대사 및 사운드를 처리하는 방식의 독창성을 고찰함으로써 국제적 수용 전략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그의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침묵과 몸짓, 다중언어의 양상 등을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극' 개념에 비추어 분석함으로써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을 이루는 잔혹성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다. 김기덕은 <뫼비우스>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무성영화’를 시도한다. 말하지 않는 인물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 바 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도 충격적인 작품으로 꼽을 수 있는 이 ...
이상의 삽화 분석 -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삽화의 화면 구성을 중심으로
도윤정 ( Do Yoon-j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5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에 있어 바탕면(support)의 중요성을 강조한 안-마리 크리스탱의 이론에서 단서를 얻어, 이상(Yi Sang)이 그린 박태원(Pak Taewon)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의 삽화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우리는 먼저 1930년대 문화사적 맥락에서 이 삽화의 의미를 고찰한다. 그것은 첫째, 이 삽화는 텍스트 공간에 이미지가 대량으로 삽입되어 독자의 인쇄물 독서 습관에 큰 변화가 있었던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 둘째, 당시 신문의 학예란은 일반 대중을 위한 작품보다 좀 더섬세한 분석이 필요한 예술적 실험의 장이었다는 점, 셋째, 삽화가 이상과 소설가 박태원은 <구인회>라는 예술공동...
TAG 이상, 박태원, 삽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화면 구성, Yi Sang, Pak Taewon, illustration, 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 compostion of the screen
A Study on Socio-Graphological Functions of Chinese Characters in South Korea
( Yurn Gyudo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5권 37~66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점점 일상 문자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한자가 새로운 문자사회학적 기능을 획득하는 과정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맨 처음 접했던 문자는 한자였다. 이후 한자를 비롯해서 한자를 변형한 문자인 이두, 구결 등이 한국인의 문자 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1443년 훈민정음이라는 한국 고유의 문자가 창제된 이후에도 한자의 지위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글이 국가 차원에서 공적인 문자 생활에 등장하게 된 것은 1894년(고종31) 갑오개혁이 단행된 이후이며, 1970년대부터는 한글 전용 정책에 영향을 받아 한자 사용은 본격적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가장 보수적인 매체인 신문에서조차 국한혼용체 기사에서 한자 사용 비율이 한글보다 높았던 우위는 역전되어 한글 위주의 혼용체가 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일...
TAG 한자, 한글, 문자사회학, 이문자 사용, 문자 혼종, Hanja, Hangeul, Chinese Characters, Socio-Graphological Function, digraphia
피천득 문학에 나타난 셰익스피어의 영향 연구
김미영 ( Kim Mee-yo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5권 67~106페이지(총40페이지)
영문학을 전공해서 30년간 대학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친 피천득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완역하여 『셰익스피어 소네트시집』을 냈고,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영어교재로 사용하다가 이를 번역하여 1950년대 한국에서 셰익스피어문학 붐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는 또 수필 셰익스피어를 발표했고, 번역시집 『내가 사랑하는 시』의 제일 앞자리에 셰익스피어 소네트들을 수록했으며, 셰익스피어문학을 예술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고 사랑하였다. 이런 사실들은 그의 문학에 나타난 셰익스피어의 영향은 짚어볼 근거가 된다. 셰익스피어는 소네트에서 시(문학)는 인간이 창작한 허구의 산물임을 명확히 인식했고, 인간이 죽음이란 유한성을 극복하는 길은 자손생산과 예술창작임을 주장하는 등, 인간과 사랑의 본질을 다채롭게 탐구하였다. 그는 연애시에 한정되어 온 소네트의 주제를 넓혔...
TAG 피천득, 수필, 셰익스피어, 소네트, 영향관계, Pi Cheondeuk, Essay, W. Shakespeare, Sonnet, Influences
쌍쓰끄리땀 문법의 서술 구조적 쟁점들에 대하여
강성용 ( Kang Sung Yo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5권 107~138페이지(총32페이지)
쌍쓰끄리땀 문법책을 학습이나 연구의 자료로 사용하는 맥락에서 현대적인 역사비교언어학적 입장을 견지한 서술은 객관적 서술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을 가진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밝히고자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쌍쓰끄리땀 문법서술 체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은 주로 인도문법전통과 역사비교언어학적 서술체계 사이의 선택의 문제로 드러난다. 국지적인 용어선택의 문제로 비추어지는 결정조차 종종 이 두 문법서술의 틀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 구체적인 예로쌍쓰끄리땀의 모음층위를 어떻게 상정하고 서술하는지가 쌍쓰끄리땀의 형태론 서술의 전체 틀을 결정하는 문제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맥락 안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는 문법책 저자들이 취하는 태도의 발생사를 밝히는 논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러한 맥...
TAG 빠니니, 쌍쓰끄리땀 문법, 브라흐만, 인도문법전통, 사회언어학, Panini, Sanskrit grammar, Brahmana, Indian grammatical tradition, sociolingu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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