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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5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맹자 철학에서 도덕적 동기의 성격과 이성의 역할에 관하여 -데이빗 니비슨의 맹자 해석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김명석 ( Kim Myeong-seok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1~34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맹자에게 있어 도덕적 행위를 가능케 하는 도덕적 동기의 유일한 원천이 측은, 수오, 공경, 시비지심의 사단(四端)이라고 보는 니비슨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맹자의 사단은 니비슨에 의해 일종의 도덕적 욕구나 경향성으로 이해되며, 이러한 도덕적 욕구나 경향성이 맹자에게 있어 도덕적 동기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그의 주장은 정서적 동기가 충분히 배양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요구되는 행위를 무리하게 하고자 하면 오히려 자기 자신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즉각적 행위의 문제). 이에 대해 필자는 측은, 수오, 공경지심은 엄밀한 의미의 도덕적 감정으로서 그 지향적 대상에 대한 평가나 명제적 생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차원적 감정이며, 시비지심은 특정 사안의 옳고 그름(是非) 여부에 대해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검토하여 ...
TAG 맹자, 도덕적 동기, 욕구, 경향성, 감정, 시비지심, 데이빗 니비슨(Mengzi, moral motivation, desire, disposition, emotion, shifei zhi xin, David Nivison)
소옹(邵雍)의 선천역학(先天易學)과 공간
주광호 ( Joo Kwang Ho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35~63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소옹의 <선천역학>을 신화적 사유에서의 상징형식으로서의 `공간`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읽을 때 소옹의 <선천역학>은 더 이상 『주역』 64괘 발생의 과정과 방위에 관한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전체 속에 배치하고 규정하는 존재론이 되고, `일분위이`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전체 속에 배치하는 미분의 법칙이 된다. 태극이 양의가 되고 양의는 다시 사상이 되는 분화와 확장의 과정에서 기존의 연구자들은 `생성`을 읽어냈다. 우주든 인간이든 `생성`은 당연히 시간적 계기의 운동이다. 그러나 소옹은 태극·음양·사상 등을 발생의 단계나 구체적인 실체가 아닌 존재의 속성을 나타내는 기호로 사용하고 있다. `마음이 곧 태극`이라고 하는 그의 소위 `심학`에서 `마음` 역시 심리적 정서적 의미보다는 기하학적 균형의 의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TAG 소옹, 상징형식, 공간, 기하학, 선천역학(Shaoyong, symbolic form, space, geometry, Xiantianyixue)
좋은 삶과 시의적 판단-『논어(論語)』 「미자(微子)」의 `무가무불가(無可無不可)`와 『맹자(孟子)』의 `집대성(集大成)`이해를 중심으로
이찬 ( Lee Cha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65~9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좋은 삶을 숙고하기 위해 시의적 판단 개념을 중심으로 유가철학의 성인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 성인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성찰은 유학의 정신적 경지를 여는 주요한 계기이자 철학적 인간학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 어떤 인물의 삶을 본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한 개인뿐만 아니라 인간 공동체의 삶에서 어떤 가치의 실현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이며, 이런 질문들은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보편적 가치의 실현에 관한 탐색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우리는 무엇이 성인들의 삶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었는지 묻는 것과 그것이 나의 삶도 가치 있게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동시에 해야 한다. 이런 질문이 연동됨으로써 좋은 삶을 나 자신의 삶과 조율해낼 수 있는 조건들에 관해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탐색을 위해, 나는 시의적 판단 개념에 초점...
TAG 좋은 삶, 시의적 판단, 집대성, 공자, 맹자(good life, timely judgement, the perfect ensemble, Confucius, Mencius)
대립 개념의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구조와 의미-칸트와 헤겔을 중심으로
조종화 ( Cho Chong-hwa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139~173페이지(총35페이지)
철학사적으로 대립 개념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자면 이 개념은 언표논리적으로 배중률 또는 제3자 배제의 원리, 말하자면 `어떤 것은 A이거나 -A이고, 어떠한 제3자도 없다`로 정식화되었다. 그러나 헤겔은 이러한 배중률에는 암묵적으로 제3자, 즉 `A 자체`가 이미 내포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을 양자의 부정적인 통일인 반성논리적인 기체로 이해한다. 이에 근거해서 헤겔은 배중률을 대립률, 말하자면 `모든 것은 대립적인 것, 즉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규정된 것이다`로 재해석한다. 이러한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헤겔은 전통 형이상학, 형식논리학 그리고 칸트 선험철학의 대립이론들과 비판적으로 대결한다. 여기에는 그의 파생어-주장에 근거하는 그의 고유한 반성논리적인 대립이론이 근저에 놓여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사태관계들을 ...
TAG 대립, 부정성, 반성논리적 기체, 반대, 모순대당, 파생어(Gegensatz, Negativitat, Reflexionslogisches Substrat, Kontrarietat, Kontradiktorietat, Paronymie)
도덕행위자 이론의 문제점
윤화영 ( Youn Hoayou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175~201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도덕행위자 이론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한다. 도덕행위자 이론이란, 도덕행위자의 성향, 반응, 선택 등의 분석에 주안점을 두고, 도덕가치나 규범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론이다. 행위자 분석은 자연적 가치나 존재 등을 논할 때 보통 쓰이는 방법이다. 즉 인식론적 접근을 통해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방법이 도덕가치의 본질을 규명하는 메타윤리학에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도덕행위자의 행위를 설명하는 “행위논리”가 일반적 또는 중립적인 것이라면, 특정한 메타윤리적 입장을 옹호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반적이거나 중립적 행위논리는 도덕실재론적 행위자나 반실재론적 행위자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런데 도덕실재론자나 반실재론자들이 도덕 현실 또는 현상을 이해하는 것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
TAG 도덕행위자 이론, 행위논리, 도덕실재론, 도덕반실재론 (moral agent theory, mehavioral logic, moral realism, moral antirealism)
홉스 자연법 이론에서 신의계약의 문제
윤삼석 ( Yun Sam-so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99~137페이지(총39페이지)
홉스 자연법 이론은 자연상태에서 벗어날 필요성, 즉 코먼웰스 및 그 주권자의 설립의 필요성을 이론적으로 정초할 목적으로 구상되었으며, 이때 핵심적인 이론적 기능을 담당하는 개념이 신의계약이다. 우리는 신의계약 개념이 홉스 자연법 이론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논리적 난점 또한 지닌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개념의 논리적 난점을 `규범적 유효성`의 측면과 `실제적 이행 가능성`의 측면에서 고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자연권에서 자연법이 도출되는 논리적 전개와, 코먼웰스의 설립 및 그 주권자의 권력 행사의 정당성이 입증되는 논리적 전개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 우리는 신의계약 개념에 함축되어 있는 저 두 측면의 논리적 난점은 궁극적으로 `순환논증의 오류`로 귀결된다고 해석했다. 왜냐하면 홉스는 신의계약이 규범적으로 유효할 조건뿐만 아니라 그것이 실...
TAG 홉스 자연법 이론, 신의계약, 자연상태, 자연권, 자연법, 코먼웰스, 주권자, 순환논증의 오류(Hobbes`s theory of Natural Law, covenant, the state of nature, natural right, natural law, Commonwealth, sovereign, the fallacy of circular argument)
하만의 관례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그 대안
김성한 ( Kim Sung-ha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6권 203~233페이지(총31페이지)
하만(G. Harman)의 메타 윤리학적 상대주의는 웡(D. Wong)의 이론과 더불어 가장 설득력 있는 상대주의 논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입장은 관례주의로 분류되는데, 이를 크게 계약론적 관점과 관습주의적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그는 `암묵적 흥정`이 이루어졌음을 통해 도덕의 기원을 밝히고자 하며, 이와 같은 흥정의 결과로 탄생한 도덕이 관습화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관습으로서의 도덕을 개인이 취사선택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만은 이러한 이론이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비난을 받지만 타인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은 그다지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동물들에 비해 인간에게 더욱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을 적절히 설명해 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하만의 입장은 표준적인 윤...
TAG 관례주의, 관습, 윤리적 상대주의, 암묵적 흥정, 길버트 하만 (conventionalism, custom, ethical relativism, implicit bargain, Gilbert Harman)
상징형식으로 본 소옹(邵雍)의 원회운세(元會運世)
주광호 ( Joo Kwang Ho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5권 1~30페이지(총30페이지)
소옹의 철학은 `보편적 법칙`을 도출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과 수라고 하는 `보편적 존재 형식`을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소옹의 시간과 공간은 데카르트·라이프니츠식의 기하학적 성질만을 갖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가치적 배치와 평가 그리고 이웃한 개체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가치적 불평등이 존재한다. 이런 의미에서 소옹의 시간·공간은 수와 더불어서 카시러가 말한 신화적 사유에서의 상징형식에 해당한다. 소옹의 철학을 시간·공간·수라고 하는 상징형식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그의 철학을 역학(易學)이나 역학(曆學)이라고 하는 사유의 `내용`으로서가 아니라 보편적 법칙의 도출을 위한 사유의 `형식`으로서 주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의 철학은 과도한 범주화라는 비판을 피해가면서 동시에 각 영역 간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확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주자 철학에...
TAG 소옹, 상징형식, 시간, , 원회운세, (Shao-Yong, Symbolic form, time, number, Yuanhuiyunshi)
내지덕(來知德)의 괘변설 비판과 괘생성론
김동진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5권 31~60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내지덕의 괘변설 비판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역학체계를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밝혀진 바, 즉 그의 괘변설 비판의 의도 및 그 비판의 근거인 착종설과 효변설의 관계 그리고 괘생성론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내지덕의 괘변설 비판은 우번 이래의 자모괘래지설에 의한 「단전」 해석을 착종설의 종괘로 대체한 것으로, 문왕의 『주역』 창작원리인 착종(錯綜)을 『주역』 전체의 해석에 일관되게 적용시키고자 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주요 해석원리 중 하나인 변(變)은 소성괘에서 한효의 음양변화를 의미하는 효변설로, 효사 해석에서 착종과 중효를 보완하여 괘상을 도출하기 위한 원리이다. 이러한 효변설은 그의 역학체계에서 괘변설 비판의 근거가 되는 착종설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내지덕은 정주역학에서 괘생성론으로 인식되어온 괘변설...
TAG 내지덕, 착종설, 괘변설, 효변설, 괘생성론(Lai Zhi-de, Cuozong theory, Guabian theory, Yaobian theory, Theory of Gua-creation), 來知德, 錯綜說, 卦變說, 爻變說, 卦生成論
도덕지각론의 관점에서 본 인내의외(仁內義外) 논쟁 - 『맹자』 「고자」상 4장의 분석을 중심으로
김명석 ( Kim Myeong-seok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7] 제55권 61~96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맹자와 고자가 벌인 인내의외 논쟁을 도덕지각론의 관점에서 새롭게 풀어보는 것이다. 고자는 인(仁)은 안이고의(義)는 밖이라고 주장하였는데, 고금의 여러 학자들은 고자의 안(內)과 밖(外)이 각각 본성(性)의 내부와 외부를 뜻하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연장자를 공손히 대하는 행위를 우리가 외부의 어떤 대상을 희다고 여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 고자의 생각에 따르면, 고자가 말하는 안(內)과 밖(外)은 각각 도덕적 행위자의 내면과 그의 물리적 외부를 가리키며, 그에게 있어 도덕적 판단과 그에 따른 행위는 일종의 지각(perception)에 의거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맹자가 지적한 것처럼 연장자의 연로함은 흰 사람의 흼이나 나이든 말의 연로함과는 다르며, 맹자의 비판을 통해 수정된 고자의 최종적 입장은...
TAG 맹자, 고자, 인내의외 논쟁, 도덕지각론, 도덕외재론, (Mengzi, Gaozi, debate on the internality and externality of ren 인(仁) and yi 의(義), theory of moral perception, moral exte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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