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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5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르지오 아감벤(Giorgio Agamben)의 수치심 -특수한 시대권력에 따른 분석과 일상생활에서의 고찰 가능성
김진애 ( Jin Ae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143~172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일상적인 삶 안에서 아감벤이 고찰하고 있는 수치심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의 수치심에 대한 분석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감벤의 수치심에 대한 분석이 갖고 있는 의의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수 있다. 첫 번째는 20세기 이후의 권력 변화와 더불어 수치심 또한 그 이전의 철학사에서 논의되어 왔던 것과 다르게 이야기 되어야 함을 밝힌 것이다. 20세기로 이어진 생명 권력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잘 드러난 것처럼 사람을 더 이상 죽이는 것도 아니고 살리는 것도 아닌 살아남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살아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으로서 수치심은 아우슈비츠 이전에 다루어졌던 윤리적 기능으로서, 또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되었던 것과 다르게 분석될 수밖에 없다. 시대가 가지는 특수한 권력 체...
TAG 수치심, 생명 권력, 아우슈비츠, 일상생활, shame, bio-power, Auschwitz, daily life
채식주의에 대한 싱어와 헤어의 논쟁
김학택 ( Hak Taek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196~219페이지(총24페이지)
싱어는 생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육식 뿐 아니라 유제품과 동물로 만든 모든 제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완전 채식주의를 주장한다. 채식은 무엇보다 우리가 동물에 가하는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실천방법이며, 더불어 우리들의 건강에도 좋고, 세계적인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는 것이다. 반면 헤어는 육식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부분 채식주의를 제안한다. 싱어와 헤어가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지만 동물의 복지 향상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며, 그들에게 채식은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싱어의 동물의 고통에 근거한 싱어의 논증은 완전 채식주의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동물의 고통을 감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완전 채식주의가 부분 채식주의보다 효율적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싱어는 완전 채식주의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채...
TAG 완전 채식주의, 부분 채식주의,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 동물의 복지, 의심의 이득, 전체적 견해, veganism, demi-vegetarianism, 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s, the welfare of animals, the benefit of the doubt, total view
중독에 대한 진단의학이성 비판과 인간학적 이해
김종엽 ( Jong Yop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197~22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중독과 관련하여 철학적 인간학과 정신의학 이성 사이의 소통을 위한 존재론적 상수(常數)를 확보하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중독치료와 관련된 정신의학의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체험된 삶을 다루는 시공간에 대한 인간학적/실존론적/현상학적 이해는 다소 등한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적 지향성이 보여주는 감성의 질적 다양성과 그 현상을 이해하려는 인간학적 노력을 중독치료에 선행해야 할 존재론적 지평으로 간주한다. 중독된 의식은 세계와의 소박한 접촉으로부터 오는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에 무뎌져 있기 때문이다. 자연적 지향성의 감성적 구조의 해명이 심리적 치료의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본 논문은 체험된 시간으로서 새로움과 익숙함의 감성적 회복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TAG 중독, 정체성, 실존, 체험된 삶, 익숙함, 새로움, Addiction, identity, existence, experience life, familiarity, novelty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의 "만물제동(萬物齊同)"에 대한 비판적 고찰
이효걸 ( Hyo Gul Lee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1~29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장자』 「제물론」을 ‘만물제동’으로 이해한 곽상의 주석을 비판하고, 「제물론」은 ‘인간이 바깥의 物(사물)과 어떻게 齊(조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임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곽상의 『莊子注』에는 왕필의 귀무론(貴無論)에 대한 비판으로서 숭유론(崇有論)의입장이 반영되고 있다. 추상적인 개념으로서 ‘無’가 사물의 존재근거와변화의 원리로 작용한다는 왕필의 사상을 비판하고자, 그는 사물은 자신의 내재적 원리에 의해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변화할 뿐이지 외부의 힘이 개입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사물의 자생독화(自生獨化)에 대해 인간은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자연에 맡기고 앎의 활동을 중지하는 것뿐이라 주장한다. 인간의 힘을 무력화시키고 사물의 힘에 의뢰하자는 그의 주장은 ‘만물제동’으로해석될 여지를 가질 수밖에 없...
TAG 곽상, 제물론, 만물제동, 자생독화, 지지기소부지, Kuo Xiang, Ch`i-wu lun, The Assimilation of All Thing, the self-occurrence and self-transform of things, stop knowing at not knowing
신화(神話)적 사유로 본 북송 성리학에서 "생성"의 의미-<태극도설>과 <원회운세>를 중심으로
주광호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31~59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북송 성리학 특히 주돈이(周敦李)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소옹(邵雍)의 『황극경세(皇極經世) 』중 <원회운세(元會運世)>에서 생성의 의미를 ‘신화적 사유’로 읽음으로써, 발생론과 본체론 분할의 맹점을 극복하고 이 저작들의 수양론적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다. 기존의 철학사는 <태극도설>을 우주발생론적 저작이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언제나 발생론과 본체론의 구분이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의 관점에서 주돈이의 <태극도설>을 발생론적으로만 읽는다면, 규범으로서의 태극-인극과 개별자와의 불연속은 설명이 어렵게 된다. 원형적 규범과 질서는 현재의 속되고 악한 실존적 존재로서의 나를 구원해주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는 주돈이와 소옹에 대한 사상사적 평가에서 고스란히 도드라진다. 철학사에서 주돈이와 소옹은 소위 성리학의 비조(鼻祖)라...
TAG 신화, 생성, 태극도설, 원회운세, 우주론, 본체론, 엘리아데, Mythology, Creation, Taijitushuo, yuanhuiyunshi, Cosmology, Ontology, Mircea Eliade
이상은의 "한국유학사관"과 “도의정신(道義精神)” -국정국사교과서에 반영된 "실학관" 비판을 중심으로
김미영 ( Mi Yeong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61~93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에서는 한국유학사 전개과정을 도의정신의 구현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상은의 한국유학사관을 통해 한국신유학자로 불리는 이상은 철학사상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는 문명담론에 의거한 한국유학사 기술을 통속적 실학관이라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가 비판하고 있는 통속적 실학관의 특징은 첫째, 실학과 성리학을 전연 별개의 학문처럼 보고 있으며, 둘째, 실학만 실을찾는 학문이요 성리학은 공리공담만 하는 학문이며, 셋째, 실학의 성격을 반주자학적인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속적 실학관은 20세기 한국철학사 기술에 뿌리깊게 내재되어 있던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1920년대 다카하시 도루의 한국유학사관과 1930년대 한국학자들 에 의해 제창된 조선학 운동에 따른 실학자의 재조명 과정이 상호결합되면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를 지배...
TAG 이상은, 현상윤, 다카하시 도루, 20세기 문명담론, 한국유학사, 도의정신, 통속적 실학관, Lee Sang-Eun, Hyun Sang-Yun, Takahashi Toru, Discourse on Civilization in the 20th century, Confucian History in Korea, Morality, Popular Ideas of Shilhak
아리스토텔레스 『영혼론』 2권 1장의 영혼 정의-그 방법론적 특징을 중심으로
오지은 ( Ji Eun Oh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95~124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영혼론』2권 1장에서영혼에 대한 “가장 공통된 정의”라 칭하며 제시한 것에 포함된 두 가지 사고 실험이 어떤 방법론적 특징을 갖는지 설명하는 일이다. 이를위해 본고는 그의 영혼 정의가 우리에게 제안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개념적 사고를 통한 구분임을 강조한 후, 영혼과 구분된 최근접 질료를그리고 제이 엔텔레케이아가 아니라 오직 제일 엔텔레케이아라는 양태로만 존재하는 영혼을 현실에서 찾으려는 현대의 일부 경향이 어떤 문제점을 갖는지 밝힌다. 이어서 본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고 실험이영혼에 대한 선대 자연 철학자들의 유물론적 입장과 플라톤의 이원론적 입장 모두에 대한 그의 부분적 수용과 부분적 거부를 함께 보여주기 위한 방법임을 보인다.
TAG 아리스토텔레스, 영혼, 정의, 최근접 질료, 제일 엔텔레케 이아, Aristotle, Soul, Definition, Proximate Matter, First Entelecheia
심적 현실태로서 수학적 대상-힌티카의 아리스토텔레스수학철학 해석에 대한 비판적 고찰
조영기 ( Young Kee Cho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125~159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힌티카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철학에대한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힌티카의 해석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철학에서 수학적 대상은 지성 안에서 현실태화되며(actualized), 이러한 심적 현실태는 물리적 현실태와 마찬가지로 실재하는 것이다. 그의 해석은 허구주의적 해석과 마찬가지로 소박실재론적해석이 야기하는 정확성의 문제(precision problem)를 피하면서, 동시에허구주의적 해석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다. 심적 현실태에대한 힌티카의 이와 같은 주장은 사유(no/hsij)와 사유의 대상은 동일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근거한다. 힌티카는 이러한 동일성의 주장이 형상이 물리적으로 현실태화되는 것과 지성 안에서 심적으로 현실태화되는 것 사이에 존재론적 차이가 없음을 함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아리...
TAG 아리스토텔레스, 힌티카, 수학철학, 수학적 허구주의, 심적 현실태, Aristotle, Hintikka, philosophy mathematics, mathematical fictionalism, mental actuality
“어떻게 정언명령이 가능한가?” -『윤리형이상학 정초』에서 정언명령의 연역
강지영 ( Ji Young Ka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161~186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칸트의 『윤리형이상학정초 Grundlegung zur Metaphysikder Sitten』에 제시된 정언명령의 연역을 논증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초』에서 정언명령의 연역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자유 및 도덕법칙의 개념이 이성적 존재자 일반에 적용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정언명령이 유한한 이성적 존재자를 구속할 수 있음이 증명된다. 본 논문에서는 정언명령의연역을 검토하여 논증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어떤 이유로 『실천이성비판Kritik der praktischen Vernunft』에서는 『정초』와 달리 정언명령을 연역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게 되었는지 대답한다. 논증의 측면에서 『정초』의 연역은 문제적이나, 이 논증의 분석은 이성적 행위자 및인간에 ...
TAG 칸트, 자유, 정언명령의 연역, 이성의 사실, Kant, Freiheit, Deduktion des kategorischen Imperativs, Faktum der Vernunft
푸코와 우리 시대의 건강 담론-의료화 현상과 관련하여
홍은영 ( Eun Young Ho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4] 제50권 187~228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에서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편적 담론으로 인식되고 있는 우리 시대의 건강 담론에 대한 이해의 과정 및 체험이 보편적인 것인지 아니면 우리 시대에 특수한 담론에 불과할 뿐인지를 푸코의 담론이론을 통해 접근해봄으로써 의료화를 매개로한 우리 시대의 건강담론이 형성하는 이 시대의 현상들을 탐색하며 그 극복 가능성을 푸코의 후기 사상을 통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즉, 지배 담론에 저항할 수 있는 주체의 공간을 열어 비판적 성찰을 통한 새로운 사유와 실천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종래의 의료 비판이 제기하는 문제와 그 목적을 구명하고 푸코의 사상적 틀 내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르게 조망하는 것은 큰 생산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종래의 의료화 비판가들이 제기하는 문제 틀의 위치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그러한 대안이 갖는 한계지점을 명료히 할...
TAG 건강, 의료화, 탈 의료화, 생의학, 계보학적 방법, health, medicalization, de-medicalization, biomedicine, genealogical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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