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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5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열정을 통한 평화 칸트에서 덕(德),복(福)일치의 인간학적 단서
김종국 ( Jong Gook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97~117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정서로서의 열정이 어떻게 영원한 평화와 내적 연관을 갖는지를 조명한다. 외견상 모순되는 듯이 보이는 동요로서의 정서와 균형으로서의 평화 간의 결합은 칸트에서 ‘열정을 통해 현시하는 인격 내 인간성’, ‘불쾌를 통한 쾌’에 의해 가능하다. 열정의 경험에서 오는 숭고의 감정은 존경의 감정에 근거를 두지만 차라리 무정념인 존경의 감정은 아니다. 그렇다고 열정의 정서는 열광의 욕정은 결코 아니다. 칸트 법철학의 최고선, 즉 법철학적 덕복일치는 영원한 평화이다. 프랑스 혁명을 목도한 칸트가 경험한 열정은 혁명 자체가 아니라 혁명이 지향하는 이념인 자유와 평등과 본질적 연관을 갖는다. 그래서 열정과 평화의 관계는 평화를 위한 열정, 부동을 위한 동으로서의 열정, 열망이다.
TAG 칸트, 열정, 덕복일치, 영원한 평화, 혁명, Kant, Enthusiasmus, Verbindung zwischen Tugend und Gluckseligkeit, ewiger Frieden, Revolution
칸트의 인식론에서 직관의 의미 -『순수이성비판』의 「초월적 요소론」에서“개념 없는 직관”의 문제
강지영 ( Ji Young Ka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119~146페이지(총28페이지)
맥도웰은 “개념들 없는 직관들은 맹목적이다[가려져있다]” (KrV A51=B75)는 칸트의 테제를 근거로, 칸트의 인식론에서는 감성이 대상 인식에 고유한 기여를 하지 않으며 직관에는 이미 개념적 통일성이 실려있다는 해석을 제안했다(McDowell 1996). 본 논문은 칸트에서 직관이 무엇인지 명확히 규정하고, 직관이 가능하기 위한 필연적인 조건들을 밝혀 칸트의 인식론에서 개념의 도움없이 직관하는 것이 가능한지, 개념적 내용을 갖지 않는 직관이 가능한지 밝힌다. 어떤 이유에서 칸트는 “개념이 없는 직관”이 규정할 수 없거나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려져blind”있다고 본 것인가? “개념없는 직관”이 무엇이며 칸트가 어떠한 이유에서 이러한 표현을 고안했는지 밝힘으로써, 대상 인식에서 직관적인 요소를 개념적인 표상과 분리할 수 ...
TAG 칸트, 인식론, 개념없는 직관, 범주, 종합, Kant, Ontologie, Anschauungen ohne Begriffe, Kategorie, Synthesis
헤겔철학에서 반성적 자기관계의 무한성과 비대칭성에 관하여 -규정하는 반성과 모순을 중심으로
권영우 ( Young Woo Kwo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147~180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규정하는 반성과 모순을 중심으로 헤겔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반성개념과 반성운동의 중요한 특징을 해명하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반성은 광학적인 의미에서 지속적인 동일한 반사와 반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반성은 동어반복적 반복과 순환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러한 반성에 따라 이념이 자기운동을 한다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변화와 운동은 오로지 동어반복적 자기동일성 안에만 갇혀 있게 될 것이며 새로운 것이 없이 무한히 반복되는 단조로운 운동이 될 것이다. 하지만 헤겔이 말하는 반성운동은 이러한 단조로운 반복순환운동이 아니다. 헤겔의 반성이 자기동일성에서 자기외화를 거쳐 자기로 복귀하는 무한한 과정임에도 그것이 동어반복적 동일성에 함몰된 단순한 순환과 반복이 아니라 끝임 없이 새로운 것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운동이 될 수 있는 이유는 헤겔이 말...
TAG 반성, 반성적 자기관계, 자기관계적 부정성, 모순, 반성규정, 변증법, 헤겔철학, Reflexion, die reflexive Selbstbeziehung, die sich auf sich beziehende Negativitat, Widerspruch, Reflexions bestimmung, Dialektik, Hegels Philosophie
프레게 논리개념과 메타이론적 관점
박준용 ( Jun Yong Park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181~218페이지(총38페이지)
나는 이 글에서 프레게 논리관이 메타이론적 연구를 불가능하게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논증한다. 나는 그런 주장을 다음 둘로 나누어 고찰한다. (1) 프레게의 논리학은 가장 보편적인 과학이므로 메타이론적 논의를 허용하지 않는다. (2) 프레게의 논리이론은 이미 해석된 이론이므로 메타이론적 논의를 허용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메타이론적 논의도 우리로 하여금 보편과학으로서 프레게 논리학 밖으로 나가길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1)이 설득력이 없음을 논증한다. 그리고 나는 보편과학으로서 프레게의 논리학은 서술 차원에 관한 이론을 통해 어떤 단계의 과학이론에 대해서든지 메타이론적 관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2) 역시 설득력이 없음을 논증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프레게식의 유형론적 메타이론이 20세기 초의 메타이론 연구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었...
TAG 프레게, 힐버트, 보편주의 논리개념, 메타이론, 모형론, 유형론, Frege, Hilbert, Universalist Conception of Logic, Metatheory, Model Theory, Type Theory
G. E. 무어와 무관심의 신(新)윤리
김원철 ( Won Chul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219~248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G. E. 무어의 『윤리학 원리』를 지성사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우선 고전 공리주의의 변천 과정 속에서 무어의 문제의식을 진단해 보았다. 벤담의 쾌락주의적 공리주의가 밀의 행복주의적 공리주의로, 그리고 다시금 무어의 이상적 공리주의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이라는 두 사회과학의 발전이 외적 동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하면서 윤리학의 자율성이 새롭게 문제되는 맥락을 짚어 보았다. 그 다음으로, 『윤리학 원리』 5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무어가 윤리학의 자율성을 어떤 의미로 이해했고, 왜 강조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따져 보았다. 윤리학의 자율성은 곧 개인의 자율성으로 연결됨을 지적하면서, 무어의 윤리학이 현대의 개인주의적 윤리의 시원임을 밝히는 데 또한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윤리학 원리』 6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
TAG 고전 공리주의, 윤리학의 자율성, 이상, 본래적 가치, 개인주의, Classical Utilitarianism, Autonomy of Ethics, Ideal, Intrinsic Value, Individualism
“수치심”과 “용기” -유가의 전통에서 인간다운 삶의 의미에 관하여
이찬 ( Chan Lee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1~2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에서 나는 유가의 道義精神을 이해하는 사회 문화적 감성의 측면에서 수치심을 살펴보려고 한다. 특히, 감정과 문화적 정황에서 유학의 문화적 전통이 지향하는 ‘인간다운 삶’이 어떻게 道義精神으로 형상화되는지 그 과정을 톺아보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수치심은 개인 차원이라기보다 사회적 차원의 사태들, 무도한 세상 속에서 느끼는 감성적 의식이자 세계를 파악하는 감정-인식론적 프레임일 것이다. 수치심을 통해 인간다움에 다가서고자 하고 그를 위해 용기가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易』과 『맹자』를 통해 쫓아가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역』의 「비괘」와 「항괘」를 읽어봄으로써 유가의 세계에서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후 『맹자』의 논의를 따라가면서 수치심에 대응하는 방식과 처신에 요청되는 진정한 용기의 문제를 돌아볼 것이다. 아울러 그를 ...
TAG 수치심, 용기, 도의, 道義, 인간다움, 맹자, shame, courage, moral justice, humanity, Mencius
정언명령의 객관적 실재성 증명 -칸트의 “이성의 사실”을 중심으로
강지영 ( Ji Young Ka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31~55페이지(총25페이지)
이성의 사실Faktum der Vernunft은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에서 정언명령의 객관적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이성의 사실은 「분석학」의 핵심 테제인, 순수실천이성이 경험적인 규정근거들에 독립해서 그 자체로 의지를 결정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핵심적인 논거이다. 그런데 “이성의 사실”이 무엇이며 이 테제가 정언명령의 유효성 증명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는 연구자들 간에 논란이 많다. 본 논문은 “이성의 사실”이 다루어지는 『실천이성비판』의 구절을 분석하여 이 테제의 의미와 함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이성의 사실”을 이성이 도덕법칙을 수립하는 활동을 뜻한다는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이 해석은 “이성의 사실”을 구성하는 수동적인 계기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 “이성의 사실”은 유한한 이성적 존...
TAG 칸트, 의지의 자유, 정언명령의 연역, 이성의 사실, Kant, Willensfreiheit, Deduktion des kategorischen Imperativs, Faktum der Vernunft
헤겔미학의 정치적 함축 -고전예술론을 중심으로
임홍빈 ( Hong Bin L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80~103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헤겔미학과 ‘정신현상학’ 등을 중심으로 예술-종교의 개념과 그 정치적 함축을 규명하려는 목적 하에 작성되었다. ‘예술-종교’의 개념은 전적으로 그리스 고전시대의 예술을 지칭하는 데, 이는 무엇보다 예술과 정치의 연관에 대한 이해와 관련해서 중요한 단서로 간주된다. 구체적인 논의는 고전 예술의 언어적 성격, 상징적 예술작품이나 낭만적 예술작품과의 대비,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축제와 제식 등이 지니는 인륜적 성격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진행된다. 이는 민족정신과 같은 인륜적 정신의 전개과정에 대한 이해와 직결됨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전 시대의 예술작품에 대한 헤겔의 서술은 서구의 근대가 보여주는 역사적 특이성을 파악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특히‘정신현상학’에서 논의된 ‘예술-종교’는 인륜성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헤겔의 이론적 기획과 함께 일원...
TAG 고전주의 예술, 헤겔, 미학, Klassische Kunst, Hegel, Asthetik
신비주의적 경험의 철학
차건희 ( Gun Hi Tcha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81~104페이지(총24페이지)
철학자 베르그송은 그의 마지막 저서에서 처음으로 종교문제를 다룬다. 본 연구는 일반적인 또는 신학적인 차원에서 베르그송의 종교이론을 정리하지 않고, 형이상학자 베르그송이 신비주의적 경험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살펴본다. 신비주의적 경험은 ‘실증적 형이상학’의 근거인 경험을 연장하여 ‘총체적 경험’으로 완성한다. 신비주의적 경험이 1932년 이전까지의 철학적 방법인 직관에 새로운 의미와 위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베르그송에게 있어서 신비주의는 철학의 연구방법 또는 그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TAG 베르그송, 신비주의, 형이상학, 경험, 직관, Bergson, mysticisme, metaphysique, experience, intuition
호스피스 철학의 정초로서 사랑과 공감의 의미 연구 -에디트 슈타인을 중심으로
이은영 ( Eun Young Lee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1권 106~142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의 목표는 호스피스 철학이란 무엇이며, 왜 현대사회에서 호스피스 철학이 필요한가? 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두 가지 입장을 제시한다. 첫째, 죽음의 의미를 통한 호스피스 철학의 필요성과 둘째, 호스피스와 환자사이의 관계를 통한 호스피스 철학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호스피스 철학의 이론적 근거를 철학자이자 가톨릭 성인인 에디트 슈타인의 사상과 연결시킴으로써 ‘호스피스 철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초하고자 한다. 종래의 호스피스는 순례자나 병약자를 돌보기 위해 ‘간호’(시간)하는 일과 그들을 편히 쉴 수 있도록 ‘숙박’(공간)하는 일이 중요하다. 즉 호스피스에 있어서는 순례자와 병약자를 위한 숙박과 간호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우리는 이 ‘숙박’(공간)의 개념과 ‘간호’(시간)의 개념을 인간존재라는 바탕에...
TAG 에디트 슈타인, 호스피스 철학, 생사학, 죽음, 감정, 사랑, 관계, 하나로 느낌, 더불어 느낌, Edith Stein, Philosophy of Hospice, Thanatology, Death, Feeling, Love, Relationship, Feeling of oneness, Feeling of togeth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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