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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5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행위자의 도덕적 진보에 대한 설명 가능성: 밀의 공리주의와 코스가드의 의무론
강현정 ( Kang Hyun Jeo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129~154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도덕적 진보와 관련해서 밀과 코스가드의 도덕 이론을 비교하며 도덕적 진보를 설명하는 데에 코스가드는 성공적이지만 밀은 실패하고 있음을 논증하는 데에 있다. 코스가드의 이론에 따르면 행위자의 도덕적 진보란 자신의 정체성에 반하는 것을 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도덕적 책무를 이행해가는 것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자신의 도덕적 책무를 이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행위들의 결과와 무관하게 행위자는 도덕적 진보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밀에게서 행위자는 자신이 보다 나은 결과를 성취할 때에만 도덕적 진보를 이루게 되며, 공리주의에 따라 행위를 지속한 경우라고 해도 결과에 따라 행위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행위자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욕구와 의도를 통제했다고 해도 도덕적 진보가 반드시 뒤따르지는 않게 되는데, 밀의 견...
TAG 도덕적 진보, , 코스가드, 공리주의, 칸트적 의무론, Moral Progress, Mill, Korsgaard, Utilitarianism, Kantian deontology
피아제의 발생학적 인식론에 의한 칸트 수학철학 비판
문장수 ( Moun Jeansou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155~194페이지(총40페이지)
본 연구는 헬름홀츠-피아제의 “운동학적 관점”(kinematical perspective)에서 칸트의 기하학 이론에서 직관의 역할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과 논리적 해석의 종합 가능성을 해명한다. 이를 위해 헬름홀츠와 피아제의 “군 이론”의 토대인 운동학적 해석의 단서가 칸트의 기하학이론에 어느 정도 내재했다는 것을 해명한다. 이때, 필자는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한다. 직관이 정신적 능력을 지시하는 용어라면, 이러한 직관의 내용은 세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마 그 자체가 처음부터 주관에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작(행동)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해명할 수 있다면, 결국 직관이라는 것도 처음부터 완성된 인지적 능력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함의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처음부터 외적 경험적 지각과 선...
TAG 칸트, 피아제, 기하학, 산술학, 직관, 세마, 공간, 시간, Kant, Piaget, Geometry, Arithmetic, Intuition, Schema, Space, Time
칸트의 제3 경험의 유추가 지닌 의의와 한계
백승환 ( Baek Seunghwa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195~234페이지(총40페이지)
본고는 칸트가 _순수이성비판_에서 <제3 경험의 유추>(A211-218 / B256-265)라는 이름 아래 펼친 논증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에 그러한 논증이 보이는 의의와 한계를 함께 짚어내는 것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첫째, 제3 경험의 유추의 가장 핵심이 되는 논증을 추려 단계별로 구조화해 나타낸다. 둘째, 그렇게 제시된 논증은 빈 공간의 실질적 배제를 결코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제3 경험의 유추가 꾀하는 상호성 도식의 현상에의 적용 가능성을 세우는 작업에는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음이 지적될 것이다. 셋째, 이러한 문제가 칸트의 경험 구성 기획에 끼치는 체계 내적 영향을 살피는 가운데 필자는 제3 경험의 유추가 앞선 제1 경험의 유추와 제2 경험의 유추에 관계되는 방식을 드러내며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다. 필자가 지금껏 수행한...
TAG 칸트, 상호성, 동시성, 공간, 물질, Kant, Community, Simultaneity, Space, Matter
칸트 철학에서 최고선 촉진의 의무에 대한 고찰
조성엽 ( Jo Sung-yeop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235~272페이지(총38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칸트 철학에서 최고선 촉진의 의무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 이해를 제시하는 것이다. 최고선 개념이 가진 다양한 의미로 말미암아 과연 칸트의 철학체계 내에서 최고선 촉진의 의무가 정당한 윤리적 의무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에게 부과하는 의무의 내용은 무엇인지 등이 이제껏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첫째로 본 연구는 최고선 촉진의 의무가 윤리적 의무의 형식적 조건을 충족하며, 따라서 칸트 철학의 체계적 완결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둘째로는 칸트가 제1비판서에서 최고선 촉진의 의무의 규범적 지위를 주장할 때 이미 합목적성 및 반성적 판단력의 개념에 의존하고 있으며, 따라서 칸트 윤리학의 틀만으로는 최고선 촉진의 의무의 의미를 온전히 새기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TAG 최고선, 의무, 합목적성, 칸트, 윤리학, the highest good, duty, purposiveness, Kant, ethics
삶의 공동체와 문화 공동체와 도덕 공동체인 사랑의 공동체 -후설의 도덕 철학에서
조관성 ( Cho Kwansu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273~326페이지(총54페이지)
삶의 공동체이며 문화 공동체이며 도덕 공동체인 사랑의 공동체를 주제화하는 후설의 도덕 철학적 사유는, 사회 철학과 윤리학과 도덕 교육학을 그리고 철학적 신론이나 (계시 신학적 세계관과 구별되는) 이성 신학적 세계관 등을 포괄한다. 후설은 삶의 공동체와 문화 공동체와 도덕 공동체 등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공동체 삶의 진정으로 좋은 모습을 또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를 자기 반성하는 개체 자아의 존재론에 기초하며 자유 의지와 자율성의 주체로서 삶과 행위를 수행하는 개체 자아에서 출발하는 사회적 공동체에서 구한다. 이 점에서 후설은 전체주의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자유 민주주의의 삶의 양식을 관통하는 개인주의에 뿌리를 두는 공동체주의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후설이 도덕 철학적 사유를 통하여 가장 바람직하며 진정으로 좋은 최고의 도덕 공동체로 주제화하는 사랑의...
TAG 삶의 공동체, 문화 공동체, 도덕적 삶의 양식, 도덕 공동체, 도덕적 인류 공동체, 도덕적 세계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평화 공동체, 바른 감정과 바른 의지, 바른 실천 이성, 신의 이념, 잠재적 이성의 소질들, Lebensgemeinschaft, Kulturgemeinschaft, Ethische Lebensform, Ethische Gemeinschaft, Ethische Menschheitsgemeinschaft, Ethische Weltgemeinschaft, Liebesgemeinschaft, Friedensgemeinschaft, Richtiges Fühlen und Richtiges Wollen, Richtige Praktische Vernunft, Gottesidee, Vernunftanlagen
쇼펜하우어의 충분근거율에 대한 고찰
이서규 ( Lee Seu-kyou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327~359페이지(총33페이지)
쇼펜하우어는 세계를 표상(Vorstellung)으로서 파악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처럼 세계를 표상으로서 파악하는 것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철학과 버클리의 관념론 그리고 칸트의 선험철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충분근거율이 인식주관으로 하여금 표상들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여기에서 충분근거율은 표상세계를 구성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전통철학이 충분근거율의 역할과 적용범위를 왜곡시키면서, 특히 인식근거와 원인을 혼동하면서 세계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야기한다고 비판한다. 쇼펜하우어는 _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_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에서 나타난 충분근거율의 형태를 분석하면서 충분근거율의 기원과 역할 그리고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쇼펜하우어는 충분근거율의 ...
TAG 쇼펜하우어, 충분근거율, 외부세계의 실재성, 두뇌역설, Schopenhauer,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reality of outside world, brain paradox
니체 철학에서 종족 혼합의 문제
정지훈 ( Jeong Jihu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361~379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은 종족과 종족 혼합에 대한 니체의 생각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니체는 종족을 특정 환경이나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개발되고 구현되는 특성에 존립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것은 종족이 문화적 의미만을 가진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데, 그 특성은 몸에 체화되어 다음 세대로 유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성의 문화적이고 생물학적인 유전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니체는 ‘종족’을 사회적 계급 혹은 위계와 관련하여 쓰게 된다. 종족의 차이가 유전되고 개발된 서로 다른 특성에 존립하듯이 계급도 서로 다른 특성의 유형에 존립하는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본고는 니체가 종족 혼합의 문제를 언급할 때, 그것은 무엇보다 이질적인 특성과 가치를 지닌 서로 다른 계급의 혼합을 의미한다는 것을 논증한다. 이런 면에서 니체는 유럽의 혼합...
TAG 니체, 종족, 인종, 종족혼합, 계급, Nietzsche, Rasse, race, race mixing, class
상이한 바깥의 위상학들: 들뢰즈, 푸코, 그리고…
최원 ( Choi Won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381~410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1977년에 일어난 들뢰즈와 푸코의 결별이 블랑쇼적 개념으로서의 “바깥”에 대한 이론적, 철학적인 입장차에서 비롯됐음을 논증하고, 적어도 세 가지 상이한 바깥의 위상학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도출한다. 들뢰즈는 _지식의 고고학_과 _감시와 처벌_ 사이에 일어난 푸코 사유의 전환을 “언표에서 다이어그램으로”의 문제설정의 변화로 파악하면서, 언표와 담론구성체를 대상으로 삼는 고고학과 달리 규율권력을 분석하는 _감시와 처벌_은 비담론구성체를 가시성의 체계(판옵티콘)로서 명확히 명명하고 이론화했다고 본다. 그러면서 들뢰즈는 푸코가 단 두 차례 사용한 용어인 “다이어그램”을 지식과 권력의 위상학적 관계를 규정할 수 있는 특권적 개념이라고 제시한다. 그런데 들뢰즈는 다이어그램은 지식의 두 형식(언표와 가시성)과 달리 비형식성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것...
TAG 들뢰즈, 푸코, 바깥, 위상학, 다이어그램, 지식, 권력, 생기론, 주름, 헤테로토피아, Deleuze, Foucault, Outside, Topology, Diagram, Knowledge, Power, Vitalism, Fold, Heterotopia
비트겐슈타인, 과학, 자연주의
박병철 ( Park Byong-chul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2권 411~441페이지(총31페이지)
후기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자연주의 해석은 비트겐슈타인이 언어게임의 원초적 형태를 반응 또는 반응적 행동과 같은 자연적인 인간의 행동과 연결짓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자연적인 것에의 주목은 반과학주의 적이었던 비트겐슈타인의 자연주의를 과학주의와 결을 같이 하는 과학적 자연주의와 구분되는 개방적 자연주의(liberal naturalism) 또는 완화된 자연주의(relaxed naturalism)로 규정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비트겐슈타인이 19세기 말 물리학에서의 현상학적 접근법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정도로 과학 친화적이었기 때문에 그를 반과학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에 허점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자연주의 해석의 근거로 제시되는 자연적인 사실이나 자연사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언급이 사실은 유아론의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과 결과...
TAG 비트겐슈타인, 자연주의, 언어게임, 유아론, 과학주의, Wittgenstein, naturalism, language-game, solipsism, scientism
장자(莊子)의 ‘기술의 경지’에 관한 연구 -포정해우(庖丁解牛)를 중심으로
이현철 ( Lee Hyeon Cheol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20] 제61권 1~31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소를 해체하는 포정(庖丁)의 기술이 어느 경지 에 있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장자가 말하는 ‘성인의 경지’는 ‘정신이 우주와 일체가 되는’(與天地精神往來) 경지이다. 그런데 현실에 사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욕망 때문에 ‘성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장자는 「소요유(逍遙遊)」편에서 열자(列子)는 세속을 많이 벗 어나 바람을 수레삼아 타고 다니지만 바람에 의존하는 것 때문에 완전 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양생주(養生主)」편에 등장 하는 포정(庖丁)은 소를 해체하는 방법으로써 모든 감각기관을 멈추고 정신작용만을 이용해 천리(天理), 즉 소 몸이 생긴 그대로를 따라 가는 기술을 사용하여 소를 훌륭히 분리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이는 인위적 인 분별로는 참된 知에 도달할 수 없고 참된 知는 말로 분별될 수 없음을 ...
TAG 장자, 莊子, 포정, 庖丁, 성인, 聖人, , , 경지, Zhuangzi, Páodīng, holy man, Dao, re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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