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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53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원진(韓元震)의 미발(未發)에 관한 연구(硏究)
이해임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1~32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한원진의 미발에 관해서 주희와 같이 형이상자로서 도덕본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형이하자로서 마음의 지각작용이 아직 외부대상으로부터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한원진이 이간과 토론한 서간을 통해서, 필자는 이 같은 주장의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첫째, 미발의 기품부제 이다. 둘째, 미발의 명덕은 기품부제로 혼매하다. 셋째, 미발의 허령지 각은 성인과 범인에 따라서 지각하는 바가 각각 리와 욕구로 나뉜다. 우선 기품은 말 그대로 기로서 형이하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품과 함 께 논의되는 미발은 형이상자가 아니라 아직 외부대상으로부터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은 상태[형이하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명덕이 기품부 제로 혼매하다면, 지각작용은 기필 선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가령 탁 박한 기를 품수한 사람...
TAG 미발, 이발, 기품부제, 명덕, 허령지각, 도덕본성, 도덕규범, Wei-Fa, Yi-Fa, Qi-Bing-Bu-qi, Ming-De, Xu-Ling-Zhi-Jue, Moral nature, Moral standard
주자(朱子)의 주재(主宰)는 거대한 지향인가, 자의적인 실력행사인가
김미소 ( Mi So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33~54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理의 主宰``를 주장하는 기존 연구에 의문을 제 기하고 朱子의 主宰 개념을 다시 확인하려는데 있다. 기존의 연구는 주 자가 心의 주재와 더불어 리의 주재 그리고 理·氣의 상호 주재를 주 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주자의 주재 개념에 위배된다. 주자는 주체가 일정한 원리(理)를 회복하는 것을 主宰라고 하였고 주재 의 주체를 理나 上帝로 상정하지 않았다. 理는 일정한 원리이자 심이 지향하는 거대한 지표를 형용하는 개념적 장치 일 뿐 주재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주재의 주체는 언제나 心이며 심의 주재는 자의적인 실력 행사가 아닌 일정한 원리를 지향하는 것이다. 주자가 심의 주재를 말한 이유는 모든 인간이 군자와 동일하게 자신의 주체적 본성을 體現할 수 없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본연을 회복하기 위한 ``거대한 지 향``...
TAG 주자, 심의 주재, , 미발의 경, 도덕지각, Zhu Xi, self-determination of heart-mind, a coherent principle(理), awakening in the unaroused state(未發`s 敬), moral perceptual awareness
공적 정치의 회복을 위한 왕부지 정치개혁사상
김현주 ( Hyun Ju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55~82페이지(총28페이지)
황종희(黃宗羲), 고염무(顧炎武) 등과 함께 명말청초를 대 표하는 3대 사상가 중 하나인 왕부지(1619-1692)가 처했던 시기는 명이 멸망하고 이민족에 의한 지배를 받게 된 때로, 왕부지와 같은 유학자들 에게 있어서는 공자가 처했던 춘추전국 시기에 버금가는 "예악붕괴"의 시대였다. 왕부지는 명나라 멸망이후에는 형양의 석선산(石船山)에 은 거하여 명의 멸망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는 명이 멸망한 이유가 밖(이민족의 침략)이 아니라 안(명의 체제적 원인)에 있다는 점을 확신 하였으며, 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전제적 군주제에 있다고 생각했다. 황제일인에 대한 권력의 집중과 독단, 그리고 그로 인해 야기된 폐해들 을 비판하면서, 왕부지가 지향하였던 것은 민본을 중심으로 한 공적 정 치의 회복이었다. 즉 민의 생사를 책임질 수 있는 ``공천하(...
TAG 왕부지, 환상위치, 분권, 분통, 민본, 공천하, Wang fuzhi, Huan-xiang-wei-zhi, Fen-quan, Fen-tong, Min-ben, Gong-Tianxia, 環相爲治, 分權, 分統, 公天下
니체의 칸트 비판 고찰 -『도덕의 계보』를 중심으로
최우석 ( Woo Sok Choi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83~117페이지(총35페이지)
니체는 『도덕의 계보』에서 칸트 비판과 함께 전통 도덕을 극복하려했다. 니체는 전통도덕으로부터 수립된 선과 악, 우와 열의 이 해가 잘못되어 왔었다는 사실을 고발한다. 그는 양심의 가책이나, 금욕 주의적 이상도 실상은 인격존재의 생산적인 가치를 가로막는 비판받아 야 할 개념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니체가 볼 때, 칸트 도덕은 니체 자 신이 내세우는 도덕 가치들과는 정 반대의 지점에 있는 전통도덕이다. 니체는 칸트 도덕을 금욕주의적 이상에 따라 자기부정성에 입각한 도 덕, 형식적 실천원리에 복종을 요구하는 비현실적 도덕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니체의 칸트 이해는 칸트를 근본적으로 오해한 데에 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니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칸트 도덕은 긍정주의 토대에서 설명된다. 자율성에 입각한 자기긍정은 자유와 도덕 을 설명하는 칸트 도...
TAG 니체, 칸트, 관점주의, 형식주의, Nietzsche, Kant, Perspectivism, Formalism
자기도피의 여러 양태들에 대한 고찰-키에르케고어를 중심으로
양대종 ( Dae Jong Ya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119~157페이지(총39페이지)
키에르케고어는 인간의 정신이 바로 자기라고 정의하고 그 정신의 자기도피를 절망으로 파악한다. 인간은 자연적인 것과 초월 적인 것과의 동시적 연관 속에 사는 존재이다. 모순적인 것의 통일성인 인간이 시간 속에 육체로 살면서 영원을 바라보고, 필연 속에 살면서 자유를 실현하는 정신적 존재라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실존적 특성인 불안과 절망이 도출된다.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에서 불안과 절망은 모두 인간을 규정하는 대립적 요소들과 관계하고, 불안과 절망을 느끼는 인 간에게 실존적 위기이자 동시에 폭넓은 조망을 열어주는 실존적 고양 의 기회가 된다는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크게 보아 미래에 대한 불 확실성과 자유로부터 기인하는 불안은 인간 실존의 성장과 전체성을 설명하는 개념이고, 절망은 자기와 관계하는 인간의 자기도피의 양태와 구원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
TAG 키에르케고어, 자기, 자기도피, 불안, 절망, Kierkegaard, Selbst, Selbstflucht, Angst, Verzweiflung
알튀세르와 버틀러, 발리바르-주체화 양식의 논점과 일반화
강경덕 ( Kyong Deock Kang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159~206페이지(총48페이지)
버틀러는 알튀세르의 호명이론이 ``죄의식의 주체`` 또는 ``법을 향한 주체``를 가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녀는 나아가 알튀세 르의 호명 테제의 핵심이 종교적 주체화 양식이라고 주장한다. 이 논문 은 이러한 버틀러의 비판에 답하면서 알튀세르의 이론을 버틀러의 해 석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해할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특히 호명 테제에 제시된 돌아섬이라는 은유를 근본적 수동성의 관점에서 재해석 하고, 호명 이론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기표들의 이론(언어 및 행동·제스처 모델)의 이론적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또한 발 리바르의 주체화양식과 알튀세르 이데올로기 이론의 비교를 통해 알튀 세르 이데올로기 이론의 약점과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 비교를 통해 이 논문은 알튀세르 이데올로기 이론의 핵심적인 문제는 종교적 주체성의 유무 여부가...
TAG 이데올로기, 주체화 양식, 교통양식, 알튀세르, 발리바르, ideology, the mode of subjectivation, the mode of communication, Althusser, Balibar
성차발생요인에 관한 비판적 고찰
심재호 ( Jae Ho Sh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6] 제53권 207~236페이지(총30페이지)
성차의 원인은 무엇인가? 생물학적 입장에서는 해부학적 차 이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한다. 해부학적 차이로는 이형접합(anisogamy) 와 수정란의 여성체내잉태(internal gestation)로 인해 성차가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생물학적 입장에서 가장 강조하는 요인은 남성 과 여성의 두뇌의 차이이다. 대개 남성의 두뇌가 여성의 두뇌보다 더 크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 로겐(estrogen)의 작용으로 성차 메카니즘이 발생된다. 한편 정신분석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통과하면서 남성, 혹은 여 성의 위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지만, 프로이드의 유 아성욕론에 따르면,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적 활동을 시작한다. 프로이드는 유일한 리비도인 남성적 리...
TAG 프로이드, 라캉, 성차, 진화심리학, 페미니즘, Freud, Lacan, Sexual Difference, Evolutionary Psychology, Feminism
반고(班固)의 기미불절(羈미不絶)과 화이분별론(華夷分別論) -화친론(和親論),정벌론(征伐論),기미론(羈미論)을 중심으로
김철운 ( Cheol Woon K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1~33페이지(총33페이지)
한나라의 화이분별론은 화친론과 정벌론의 논쟁을 시작으로 기미론의 화친론과 정벌론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형성되면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기미론은 한나라를 대표하는 화이분별론인데, 이는 사이(四夷)를 철저하게 한나라의 국경 밖에 격리하고 한족 중심의 강력한 통치 질서를 세우기 위한 목적에서 등장하였다. 그 핵심 내용은 반고(班固)가 제출한 기미부절(羈미不絶)이다. 이는 현실적으로 ‘사이’를 철저하게 한나라의 경계선 밖에 격리하면서도 그 관계를 끊지 않고 유지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기미론은 이전보다 더 엄격한 화이 분별론(華夷分別論)에 기초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제하’와 ‘사이’의 관계를 인(人)과 비인(非人 : 짐승과 같은 본성을 가짐)의 관계로 규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 속에서 한나라는 ‘사이’가 한나라를 침략하는 적국이 되는 것도 ...
TAG 기미부절, 화이분별론, 인의, 仁義, 인(人)과 비인(非人), 기미, 화친, 정벌, 위계질서, 수평적 관계, 수직적 관계, Ji-Mi-Bu-Jue, Hua-Yi-Fen-Bie-Lun, li-le, people and nonpeople, Ji-Mi, friendly relations, conquest, the order of rank, horizontal relations, vertical relations
근대 시기 영남유학자들의 양명학에 대한 인식 태도
임종진 ( Jong Jin Lim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35~68페이지(총34페이지)
근대 시기에 활동한 영남학파의 주요한 유학자들이 양명학에 대하여 어떠한 인식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가를 검토해 보는 것이 본 논고의 목적이다. 왕양명(왕수인)과 관련된 대표적인 저술인 『전습록『이 중국에서 처음 간행된 것은 1518년이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 이미 조선의 일부 유학자들 사이에서는 양명학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왕양명의 학문적 선배라 할 만한 남송 때의 육상산(육구연)에 대한 관심도 이때에 이미 명백히 존재했다. 그러나 양명학은 주자학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퇴계 이황과 그의 문인들의 비판에 직면하면서부터 전혀 다른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이후 사상계의 주류를 형성한 조선의 주자학자들에 의해서 양명학은 조선에서 금기의 학문으로 배척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그다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근대 시기에 이르...
TAG 육상산, 왕양명, 퇴계 이황, 근대, 영남, Lu Xiang-shan, Wang Yang-ming, Toegye Yi Hwang, Modern, Youngnam
코메니우스의 종교 철학적 사유 -아우구스티누스와 관련하여
조관성 ( Kwan Sung Cho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연구 [2015] 제52권 69~96페이지(총28페이지)
연구 주제에 관한 논증적 주장의 연구 보다 내재적 해석의 연구를 지향하는 아래 논문의 목적은, 철학사와 교육사에 주목하여 첫째로 코메니우스의 교육학함과 교육학이 담고 있는바 그의 종교 교육학의 기초를 이루는 종교철학적 사유의 모습과 특징 그리고 현대적 의미와 시사점을, 둘째로 코메니우스의 종교철학적 사유 속에서 읽어낼수 있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코메니우스의 영향사적 연관을 밝혀내는 데있다. 아래 논문은 가장 넓은 문맥 안에서 파악하고 정식화한바 다음과 같은 주요 논제들을 대변 한다. 1. 코메니우스는 그의 종교철학적 사유에서 실재주의 철학 모형 또는 밖으로부터의 길과 내면성의 철학 모형 또는 안으로부터의 길 모두를 도입하면서 전자를 보조 모형으로 그리고 후자를 주요 모형으로 선택한다. 2. 코메니우스가 그의 종교철학적 사유의 무게 중심을 후자에 두고 있음에도 불...
TAG 아우구스티누스, 코메니우스, 종교철학적사유, 내면성의 철학모형, 안으로부터의 길, 안으로부터의 신 존재 증명, 실재주의 철학 모형, 밖으로 부터의 길, 밖으로부터의 신 존재 증명, Augustinus, Comenius, Religionsphilosophisches Denken, Denkmodell der Innerlichkeitsphilosophie, Weg vom Inneren her, Gottesbeweis aus dem Inneren her,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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