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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헤겔학회67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들뢰즈에서 죽음 본능, 유전 그리고 생명의 반-기억
연효숙 ( Hyo Sook Yo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6권 239~258페이지(총20페이지)
들뢰즈에게서 생명, 생명의 자기 복제, 죽음 본능, 유전 등은 왜 연구되어야 하는가? 들뢰즈는 전통적인 동일성의 형이상학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차이와 반복의 원리에 따라 새로운 존재론과 형이상학을 마련하였다. 그렇지만 들뢰즈의 새로운 존재론의 구축 이유의 중심에 생명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쉽게 주목받지 못했다. 따라서 생명의 새로운 생성 원리를 생명의 자기 반복의 원리에 따라 항상 새롭게 차이를 발생시키고자 했던 들뢰즈의 의도를 제반 생명과학의 성과와 연계해 보는 것은 주요한 시도가 될 수 있다. 들뢰즈의 ‘반복’의 원리는, ‘기관없는 신체’를 거쳐, ‘반-기억으로서의 생성’의 원리로 해석된다. ‘반-기억’은 죽음 본능을 넘어선, 바이스만의 생식질 유전이 ‘균열적인 유전’으로 전화되는 중요한 밑바탕의 원리를 지니고 있으며 직선적인 계보학을 반대하는 기억의 축...
TAG 생명, 죽음 본능, 반복 강박, 균열적 유전, 계보학, 반-기억, life, death instinct, repetition compulsion, heredity of crack-up, genealogy, anti-memory
철학의 두 길-선험적 방법과 변증법
김혜숙 ( Hei Sook Kim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1~23페이지(총23페이지)
본 글의 목적은 칸트의 선험철학적 방법과 헤겔의 변증법적 방법을 그 동기에서 생각해보고, 두 입장이 어떻게 상이한 철학의 길을 형성시켰는지를 살펴본다. 칸트와 헤겔철학이 분기하게 되는 지점은 철학적 사유 자체의 성격규정과 관련된다. 철학은 이차 담론이다. 그렇다면 이차담론으로서의 철학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철학적 관점의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칸트의 선험철학은 인간의 경험 전체를 문제 삼는다. 그러나 전체에 관한 사고는 항상 역설을 포함한다. 그것은 전체 바깥에 철학적 관점을 설정하는 데서 발생하는 역설이다. 헤겔은 그런 역설에 직면하여 철학적 관점 혹은 반성이 과연 독립적으로 가능한지를 묻는다. 선험적 관점 자체는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칸트가 선험철학을 통해 지식의 궁극적 정초를 제시하고자 하였다면, 헤겔은 그 선험철학 자체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정신...
TAG 선험철학, 변증법, 회의주의, 철학적 증명, 사유규정의 객관성, transcendental philosophy, speculaltive dialictic, scepticism, philosophical proof, objective reality of concepts
헤겔 『정신현상학』에서의 "인륜성과 법"의 문제
이종철 ( Jong Cheol Lee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25~50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헤겔 『정신현상학』의 Ⅳ. 정신 장의 첫 번째 부분인 A. 참다운 정신 절을 중심으로 인륜성과 법의 문제를 탐구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이 장은 그리스의 인륜성을 다루고 있으며, a. 인륜적 세계. b. 인륜적 행위. c. 법적 상태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륜성’의 개념은 근대 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실천적이고 방법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 헤겔은 이 문제를 청년기로부터 시작해서 법철학을 집필할 당시까지 평생에 걸쳐 논구했다. 『정신현상학』에서 이 문제는 이 개념에 대한 헤겔의 이해의 과도기적 국면을 드러낸다. 여기서 인륜성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한편으로 그것은 근대 이성의 한계와 관련해서 대안적 모델로 제시된 고대 그리스적 정신이다. 다른 한편, 이 고대적 인륜성은 그것의 직접적이고 실체적인 ...
TAG 이성, 정신, 인륜성, 비극, 인간의 법, 신의 법, 법적 상태, 법적 인격, Reason, Spirit, Ethical Order, Tragedy, Human law. God`s law, legal status, legal person
헤겔철학에서 미학의 위상
권영우 ( Young Woo Kwo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51~77페이지(총27페이지)
“미학(Asthetik)”의 어원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각(aisthesis)”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학문”으로서의 “미학”은 “아름다움에 대한 학문”, “예술에 대한 학” 혹은 “감성적 인식에 관한 학문”으로 간주된다. 헤겔에 따르면 ‘학문’은 정신의 한 양태에 해당하기 때문에 헤겔철학에서 미학의 위상을 살피기 위해서는 헤겔의 정신개념을 반드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정신으로서의 예술’ 개념을 통해 ‘예술에 대한 철학적 탐구(예술철학)’로서 ‘미학’이 헤겔철학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헤겔 미학에 관한 다수의 연구 성과가 국내에 있었으나 헤겔 미학의 헤겔철학적 위상을 해명하는 연구는 매우 적었다고 평가된다. 헤겔 미학의 위상이 명확히 해명되지 못 하고 있는 이유는 많은 헤겔 미학 연구자들이 매우 단순한 ...
TAG 미학, 헤겔철학, 예술철학, 예술, 절대정신, 이념, Asthetik, Hegels Philosophie, Kunstphilosophie, Kunst, der absolute Geist, Idee
헤겔의 회화론의 현대적 의미
서정혁 ( Jeong Hyok Seo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79~111페이지(총33페이지)
회화에 관한 헤겔의 논의는 지금까지 후기 네덜란드 장르화에 관한 헤겔의 선구적 해석만이 부각되었을 뿐 헤겔 미학의 연구사 내에서 충분히 평가되거나 검토되지 못했다. 회화의 장르적 특징과 17세기에 이르는 회화의 발전 양상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헤겔의 회화론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를 논할 수 있다. 첫째, 회화의 내용적 소재의 다양화와 미적 범주의 다양화라는 면이다. 낭만적 예술형식에 속하는 회화의 발전과정은 내면적인 주관성의 심화를 보여주며, 주관성이 심화됨으로써 회화의 소재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는 관점에까지 다다른다. 헤겔은 이의 대표적 사례로 일상적 대상들을 회화의 소재로 삼은 후기 네덜란드 장르화를 제시한다. 회화에서 소재의 다양화는 기존의 위계 질서의 전복과 더불어 아름다운 이념상만을 추구하던 기존의 미적 범주의 부정과 다양화를 반...
TAG 회화, , 장르화, 채색효과, 가상, 사태, 주관, 독창성, 현대성, 동시대성, painting, light, genre painting, shine, Schein, state of things, Sache, subject, originality, modernity, contemporaneity
헤겔과 레비나스의 타자성 개념 비교
조종화 ( Chong Hwa Cho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113~157페이지(총45페이지)
헤겔과 레비나스는 타자성 개념을 서로 다르게 이해한다. 이 때문에 동일성과 타자성 및 양자의 관계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또한 서로 다르다. 레비나스는 동일성과 절대적으로 구별된 타자성을 주장한다. 이에 근거해서 그는 동일성과 타자성 사이에 근원적으로 극복될 수 없는 절대적인 심연 또는 간극을 전제하고, ‘일자와 타자의 절대적인 비동일성’ 및 ‘타자에 대한 일자의 의존성’을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일자와 타자를 대칭적인 관계로서 파악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비판하고, 양자 사이에서의 ‘절대적인 비대칭성’을 주장한다. 이 때문에 일자는 동일성에 근거한 자기확신적인 존재를 초월해서 타자로 이행해야만 하는 동일자-속의-타자’로 이해되고, 결국에는 ‘타자를-위한-일자’로 규정된다. 이에 반해 헤겔은 ‘자기 자신의 타자’라는 사상에 근거해서 타자성 개념을 이해하고, ...
TAG 동일성, 타자성, 존재론, 윤리학, 초월, 책임, 타자, 주체, 레비나스, 헤겔, Identitat, Andersheit, Ontologie, Ethik, Transzendenz, Verantwortung, Anderer, Subjekt, Levinas, Hegel
플라톤의『파르메니데스』후반부 155E4-157B5에서의 이른바 “세 번째” 논의의 위치와 의미에 대해서
양태범 ( Tai Bum Ya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159~199페이지(총41페이지)
본 논문에서 필자는 플라톤의『파르메니데스』편 후반부 155e4-157b5에서의 이른바 “세 번째”(to\ tri/ton, 155e4) 논의의 위치와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필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것은 첫 번째 논의의 “있지 않다”와 두 번째 논의의 “있다”의 시간 안에서의 종합이자 그것에 대한 부정으로서, 신플라톤주의자들이 말하는 대로, 존재도 넘어가는 하나에서의 유출, 하강과정에서 세 번째 단계를 형성하는 것도 아니고, 논리적 귀결론자들이 말하듯이, I-2의 “논리적 귀결”이나 “부록”도 아니며, 칸트주의자들이나 헤겔주의자들의 종합은 차치하고라도, 몇몇 종합론자들이 말하듯이, “제논의 역설”이 형이상학적인 수준에서 논의되는 장소도, “소크라테스의 형상설”이 구제되는 곳도 아니며, 오히려 “변동”의 “순간”에 시간을 넘어서 있...
TAG 플라톤, 파르메니데스, 후반부, 세 번째, 존재, 비존재, 시간, Plato, Parmenides, the latter, the third, being, not-being, time
로크와 회의주의
황설중 ( Sul Joong Hwa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201~227페이지(총27페이지)
로크가 1690년 그의 주저인 『인간지성론』을 정식으로 출판했을 때 철학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회의주의였다. -신(新)아카데미 학파와 피론주의를 포함하여- 고대 회의주의에 대한 극복이야말로 로크를 포함하여 근세의 대부분의 주류 철학자들이 전념한 철학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데카르트가 수행한 의심들과 로크의 『인간지성론』이 아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이런 철학사적 배경 위에서 숙고를 거듭한 로크의 회의주의에 대한 답변이 신중하게 평가되었어야 했음에도 『인간지성론』은 출판되자마자 푸대접을 받았고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예컨대 로크는 『인간지성론』에서 회의주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고 보았지만, 버클리에게는 오히려 로크가 회의주의를 인도하는 길잡이로 비춰졌다. 회의주의를 대하는 로크의 전략은 단순히 학문적으로 회의...
TAG 로크, 회의주의, 키케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개연성, Locke, Cicero, Sextus Empiricus, scepticism, probability
자본주의의 철학적 트로이 목마? -K. 고진의 어소시에이션에서 사회주의 읽기-
이정은 ( Jeong Eun Lee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229~257페이지(총29페이지)
팽창하는 속성을 지닌 자본주의가 낳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학자들은 여러모로 노력해 왔다. 자본주의를 해체하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로 이행하는 이론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페레스트로이카로 소련이 탈구축되고 세계자본주의가 21세기를 장악한 상황에서 자본주의를 넘어서서 자본주의 밖으로 가는 것은 묘연하다. 그래서 자본주의 ‘밖’으로가 아니라 자본주의 ‘안’에서 극복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잘 들여다보면 자본주의는 내부에 ‘반자본주의적 요소’도 지닌다. 그것을 ‘직업단체’와 ‘어소시에이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 글은 시민사회의 이기성을 극복하기 위해 헤겔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직업단체와 어소시에이션에서 착상을 얻어 시작한다. 직업단체와 그 대표가 실현하는 ‘경제와 정치의 연관성’, ‘개인과 공동체의 매개’는 자본주의 안에서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모델이다. 그...
TAG 어소시에이션, 협동조합, 직업단체, 생산양식, 교환양식, 빈곤, association, cooperation, corporation, pattern of production, pattern of exchange, poverty
비트겐슈타인, 치료, 철학
박병철 ( Byong Chuoi Park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4] 제35권 259~280페이지(총22페이지)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저작에서 철학(적 문제)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종종 비유했다.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방법을 치료적 방법으로 해석하는 견해들이 있어왔으며, 이러한 해석은 치료적 해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치료적인 것으로 보는 여러 해석들을 검토해보고, 그러한 해석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저술 스타일이 매우 독특했으며, 메타포를 즐겨 사용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그가 철학(적 문제)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한 점 역시 메타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해석의 과잉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TAG 비트겐슈타인, 질병, 치료, Wittgenstein, the therapeutic reading, disease, i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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