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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5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동경잡기(東京雜記)』와 시적(詩的) 공간으로서의 경주(慶州)
이미진 ( Lee Mi-ji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7~43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17세기에 간행된 경주의 대표 邑誌『東京雜記』에 수록된 한시를 통해 詩的공간으로서의 경주에 대한 이미지를 시대별로 파악하고, 그 속에서 지니는 한시의 기능과 의미를 탐구한 것이다. 『동경잡기』는 이전에 간행된 『新增東國輿地勝覽』의 체재와 내용을 기초로 하여 1669년에 慶州府尹閔周冕(1629-1670)이 당시 경주 지역 사림 李埰金建準등과 함께 간행한 것으로, 역사 행정 군사 경제 인물 등 경주에 대한 각종 정보를 망라하고 있으며 총 3권 49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49항목 중 13항목에 한시가 인용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題詠》조항에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크게 신라·고려시대의 경주를 읊은 작품과 조선시대의 경주를 노래한 작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라·고려시대의 경주는 신라의 遺風과 역사를 회고하면서 옛...
TAG 『동경잡기(東京雜記)』, 경주(慶州), 읍지(邑誌), 지리지(地理誌), 민주면(閔周冕),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慶尙道), 재지사족(在地士族), 『Dongyeongjapgi』, Gyeongju, Min-jumyeon, Chronicle, geographical book, Gyeongsang Province, Local Elites
『삼국유사』를 통해본 일연의 역사 인식
주보돈 ( Ju Bo-do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127~162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삼국유사』의 체제, 구조 및 내용의 음미를 통하여 일연이 승려로서 이를 편찬하려고 시도한 목적과 배경 및 역사 인식을 더듬어보려는 데서 출발한 것이다. 거기에는 이미 편찬된 기존의 사서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개인적인 삶 등이 깊숙이 투영되어 있으리라 여기고서 이를 편목 별로 가려서 논증해보려고 하였다. 그 결과 전체 9개 편목 가운데 왕력과 기이편은 『삼국사기』를, 흥법편 이하 불교 관련 편목은 『해동고승전』을 겨냥해서 편찬하였으며, 마지막에 설정된 피은과 효선의 두 편에는 특별히 자신의 삶의 궤적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것으로 풀이하였다. 그런 점에서 특이한 편목이라 진단할 수가 있다. 그와 함께 『삼국유사』 전편을 통해 각별히 눈길을 끄는 편목은 탑상편이다. 불교 신앙의 두 중심축인 불탑과 불상은 널리 산재하여 실물로서 실상을 그대로 보...
TAG 삼국유사, 일연, 역사 인식, 탑상편, 삼국사기, Samguk Yusa, Ilyeon, perception of history, the book Tabsang, Samguk Sagi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의 관력(官歷)과 목민(牧民) 활동(活動)
구완회 ( Ku Wan-ho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163~201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조선 중기의 관료였던 황준량의 관료 경력을 검토하고 특히 지방관 활동에 관하여 주목했다. 이를 위해 그의 문집인 『錦溪集』 외에 『退溪集』에 수록된 편지글 등을 활용하여 생애를 복원하고, 善治守令으로 명성이 남게 된 까닭에 관해 검토했다. 문과에 급제한 후 황준량은 사림파가 정계에 다시 등장하던 시기에 주로 성균관의 하위직을 전전하면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고향인 풍기는 주세붕이 처음으로 私學교육기관인 서원을 세운 곳이고, 이황이 군수로 있으면서 서원을 발전시키던 곳이었다. 황준량은 정파를 초월하여 존경받던 이현로의 손녀사위로서 그를 매개로 주세붕이나 이황과 교유할 수 있었다. 황준량은 신녕 현감, 단양 군수, 성주 목사로서 수령직을 역임했다. 그 과정에 기민을 구제하고, 전임관의 부채를 해결하고, 학교를 진흥시키는 일을 잘 수행했다. ...
TAG 황준량, 수령, 금계집, 사림파, 주자서절요, 선치 수령, Hwang Jun-ryang, Local Governor, Geumgyejip, sarim faction, Jujaseojeolyo, wise governor
속리산권역 우복동 이상향의 문화사적 의의와 한계
소병철 ( So Byeong-cheol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333~362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조선 시대 중기부터 미지의 樂土를 찾던 뭇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속리산권역 牛腹洞이상향의 문화사적 의의와 한계를 규명해 보려는 것이다. 속리산권역 우복동은 지리산 靑鶴洞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전통이상향인 洞天福地의 한 전형으로 기록되고 구전되어 왔다. 전승된 기록들은 대부분 우복동이 청학동과 공유하는 ‘도피처’와 ‘옥토’의 이미지를 이상주의 적으로 형상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우복동은 청학동처럼 당대의 지식인과 민중에게 ‘세상의 소란을 피하여 숨어살기 좋은 기름진 땅’으로 널리 알려졌던 것 같다. 요컨대 우복동은 삼재가 들지 못할 天藏地秘의 지형적 입지조건과 이상적 농경조건을 갖춘 避亂保身과 풍요의 낙토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그러한 이상향으로서의 우복동이 역사적으로 실재했다고 믿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복동 이...
TAG 이상향, 우복동, 청학동, 관념적 도피처, 상상의 옥토, Utopia, Ubok-dong, Cheonghak-dong, Ideal Refuge, Imaginary Fertile Land
‘어→으’ 모음 상승과 음운 변이 -전남 영광 지역어를 중심으로-
강희숙 ( Kang Hui-su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397~425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전남의 서북부 방언에 속하는 영광 지역어에서 나타나는 ‘어→으’ 모음 상승의 실현 양상 및 원인, 이러한 변화와 관련되는 음운 변이양상을 기술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연구 결과, 영광 지역어에서는 어휘 형태소의 어두와 비어두 위치에서는 물론 문법 형태소에서도 ‘어→으’ 모음 상승이 상당히 활발하게 실현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어→으’ 모음 상승이 지역 방언의 또 다른 음성 변화인 원순모음화와 급여 관계를 보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까지 확인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들에서 ‘어→으’ 모음상승의 기술 대상에서 제외하였던 사례까지 포함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어→으’ 모음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후설 위치에서 수행된 ‘오→우’ 모음 상승과 동일한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보았다. 즉, 16세기와 17세기에 광범위하게 수행되었던 ‘오’와 ‘우...
TAG 영광 지역어, 구술 발화, 모음 상승, 원순모음화, 모음 교체, 음운 변이, 진행 중인 음성 변화, vowel raising, Yeonggwang dialect, phonological variation, vowel rounding, feeding relation, co-alternation, dialect geographical meaning
식암 김석주의 책문 연구
이영환 ( Lee Young-wha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203~228페이지(총26페이지)
책문은 과거의 시험 과목 중 하나로 정교한 짜임새를 추구한다. 내용은, 책제에서 묻는 사항에 부응하여 충실히 서술해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책문 연구는, 책제와 함께 이루어져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내용적인 측면 못지않게 정형화된 책문의 과정과 이에 따른 구조 분석도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허두, 축조, 설폐와 구폐와 같은 중요한 과정을 중심으로 구조를 아우르는 연구를 했다. 김석주는 책문에 뛰어난 문인이었으며, 대부분 과거를 위해 창작했다. 14편의 책문이 문집에 남아있는데, 그 가운데는 과거시험 연습용도 있었으며, 실제 시험에 썼던 내용도 있다. 그는 과거에 장원을 한 인물답게 책문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의 짜임새부터 내용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과정은 그가 형식적인 면에서 당대 초고의 문...
TAG 책문, 김석주, 과거, 문장, 표현, 산문, Kim Seok-ju, chaekmun, composition, writing, state examination, expression
以詩證史- 雄安古迹瓦橋關之符號意義
강검운 ( Jiang Jian-yu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45~88페이지(총44페이지)
1. 옛 관문은 오늘날 어디에 있는가?[古關今何在] 와교관(瓦橋關)은 송(宋)와 요(遼)가 대치하던 시기에 백구하(白溝河) 위에 있던 3개의 관문 중 하나였다. 후주(後周)의 세종(世宗) 시영(柴榮)이 요를 정벌하고 삼관(三關)을 얻었을 때, 웅주(雄州)를 와교관에, 패주(覇州)를 익진관(益津關)에, 신안군(信安軍)을 어구관(?口關)에 설치하였는데, 그중 웅주는 현재 웅안신구(雄安新區)의 웅현(雄縣)을 가리킨다. 와교관의 위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록이 있는데, 이때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강ㆍ다리ㆍ관문ㆍ도로ㆍ성 등이다. 주진성(周振成)은 “와교관의 옛터는 현재 현(縣) 안의 대청하(大淸河)를 가로지른 해방교(解放橋) 남쪽에 있다.” 라고 하였다. 그런데 와교관은 독립된 건물 하나만을 가리키지 않고, 성과다리, 관문을 하나로 묶은 건축물을 ...
TAG 이시증사(以詩證史), 웅안, 와교관, 부호, interpreting history by poetry, Xiongan New Area, Waqiaoguan, the symbol of image
한주 이진상과 화서 이항로 사단칠정론의 대비적 고찰
안유경 ( An Yoo-kyou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229~261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寒洲李震相(1818-1886)과 華西李恒老(1792-1868)의 사단칠정론을 대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그들의 이론적 차이를 밝힌 것이다. 한주와 화서는 모두 19세기 한말의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이다. 이렇게 볼 때, 한주와 화서의 사단칠정론에 대한 대비적 고찰은 결국 퇴계와 율곡 사단칠정론의 이론적 차이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본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들은 모두 퇴계와 율곡의 이론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사단칠정론에 대한 해석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한주와 화서의 사단칠정론을 대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이들 두 사람의 이론적 차이를 분명히 밝히고, 동시에 퇴계와 율곡의 이론이 19세기라는 한말에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그 전개양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은 모두 ‘性發爲情’의 명제에 근거하...
TAG 한주 이진상, 화서 이항로, 사단칠정론, 이발, 기발, Hanju Lee, Jin-sang, Hwaseo Lee, hang-lo, sadanchiljunglon, Libal, Kibal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역사와 새로운 방향
박승희 ( Park Seung-he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363~396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성주의 세종대왕자 태실의 역사성을 제고하고, 이를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한 성주생명문화축제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방향성 모색에 있다.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인 동시에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관련된 콘텐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성주군에서는 2011년 이후 성주생명문화축제를 통해 태실의 생명문화적 가치와 지역의 역사자원에 대한 홍보를 중심으로 대중적인 축제를 해 오고 있다. 이 글은 지난 축제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방향성, 특히 축제 정체성과 콘텐츠의 가능성 등을 살펴 본 것이다. 축제의 특성과 대중성, 역사문화의 가치 정체성, 확장성 등을 축제 평가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축제 정체성 기반 스토리텔링과 주제성, 대중성을 지역적 현재성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하였...
TAG 세종대왕자 태실, 성주생명문화축제, 축제 정체성, 축제 스토리텔링, 생활사 트레일, 인간안보 생명문화축제, Royal placenta chambers for the sons of King Sejong, Life Culture Festival, festival`s characteristic, festival storytelling, life history trails, human security life culture festival
18 · 19세기 무관(武官) 노상추(盧尙樞)의 금양활동(禁養活動)
김준형 ( Kim Jun-hyeo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7] 제63권 263~301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18,19세기 善山府출신 무관 盧尙樞의 역정을 기록한 『盧尙樞日記』를 토대로, 다방면에 걸친 그의 禁養활동을 살펴본 것이다. 朔州府使 등 여러 관직을 역임했던 그는 고향을 떠나 서울이나 임지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지만, 잠시 고향에 돌아와 머무는 동안에는 墳山수호나 문중일 이외에 금양활동에도 상당한 관심을 쏟았다. 그런데 노상추와 그의 부친은 선산부 내의 여러 마을로 옮겨 거주했던 인연으로 인해 해당 마을의 금양 문제에도 간여하게 된다. 게다가 분산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분산수호나 분산의 산림을 금양하는 활동도 여러 곳에 걸쳐 나타나게 된다. 노상추는 분산 침범을 막기 위해 각 분산에 산직을 두어 묘와 금양목을 보호하려 했다. 그의 분산에 대한 적극적인 금양활동은 여러 곳에 걸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친의 묘가 자리한 백련동에 대한 ...
TAG 노상추(盧尙樞), 금양(禁養)활동, 분산(墳山)금양, 마을 금양, 봉산(封山)을 통한 금양, No-Sangchu, Geumyang activity, Geumyang in each Bunsan, Geumyang organizations in village unit, Activity for designation of B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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