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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민중’과 ‘다중’의 관계론(/내재)적 함의 - 1960년대 이후 한국문학장에서의 ‘민중’ 논의의 현재적 의미 -
전상기 ( Jeon Sangki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한국문학장에서 ‘민중’ 논의는 민족문학운동의 중요한 이념적 좌표이자 저항세력의 연대성, 역사 발전의 주역으로 자리해왔다. 식민지 시대의 카프 해산 이후에 임화를 위시로 하여 진보적인 문학인들을 망라하여 전개한 ‘민족문학’은 해방 직후의 좌우익 대립 시기, 전후 문학 시기의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논의들, 그리고 마침내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1960년대부터 한국사회의 전면적인 개조와 진보적인 변혁 프로그램의 주창, 시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백낙청과 ‘창비그룹’은 그 과제를 ‘시민문학론’으로 제기하였다. 4.19세대의 문단 진출은 한국사회의 근대화를 자신들의 역사적 과제로 삼아 문학의 비정상적인 특별하고 우월한 위치를 점하게 하였다. 다른 여타 분야의 저조와 폭압적인 독재권력도 한몫을 했지만 상징적이고 감성적인 문학 특유의 힘이 급변하는 한국사회의 민중들에...
TAG 시민문학론, 민족, 민중(문학), 대중, 다중, Citizen Literature Theory, Nation, People (Literature), Mass, multitude
현민 유진오의 글쓰기에 나타난 교양·교육의 의미 - 직업의 소명(beruf)과 젊음의 분투(streben)의 교착 -
복도훈 ( Bok Doho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37~59페이지(총23페이지)
유진오는 식민지부터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이르는 시기 동안 소설가, 헌법학자, 교육자, 정치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한 한국의 엘리트이다. 이 논문은 유진오의 이력 가운데에서 주로 해방 이후 그의 글쓰기에 나타난 교양과 교육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그의 교양교육론은 해방 이후의 한국대학의 교양교육의 형성과 발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이었다. 유진오에게 이념으로서의 교양과 실천으로서의 교육 그리고 문화의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적·공동체적 삶의 자유로운 성장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보증하는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었고, 무질서를 지양하는 것이었다. 이 논문은 젊음과 교육에 대한 유진오의 비전을 근대적 소명의식으로 읽고자 했다. 그에게 교양과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실천은 한국적 근대성의 형성에 대한 열망이었다. 해방 이후 유진오의 글쓰기에서 일...
TAG 교양, 교육, 글쓰기, 분투, 소명, 신념윤리, 책임윤리, culture(독, bildung), education, writing, strive(독, streben), vocation(독, beruf), belief ethics(독, gesinnungs), responsibility ethics(독, verantwortungs)
‘도래할 민중’과 장용학 소설의 인물들
류희식 ( Ryu Heesik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61~86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우리문학에서 통용된 민중개념의 한계를 검토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인 들뢰즈와 가타리의 ‘도래할 민중’ 개념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개념으로 장용학의 소설을 검토해 봄으로써 새로운 민중개념의 실효성을 살피고자 한 글이다. 지배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형성된 1970~1980년대의 ‘민중’개념은 근본적으로 국민국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본성이 수동적이고 반응적이라는 점, 그리고 동일성에서 근원하는 폐쇄성 등과 같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비해 들뢰즈(가타리)의 민중은 국가, 민족, 가족 등의 억압에서 자유로운 신체들이다. 그런데 그 민중은 미국의 ‘보편적 이민시기’와 소련의 국가화되기 전 ‘소비에트시기’에 존재하다가 사라져 잠재화되어버렸다. 결국 들뢰즈에게 민중은 발명(현실화)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소수적인 것,...
TAG 들뢰즈 가타리, 도래할 민중, 소수(자)되기, 전쟁기계, 잠재론, 장용학, Delueze, Guattari, people to come, becoming-minor, war machine, Jang Yong Hak
해방후 고통의 재현과 병리성 - 반공체제 속 ‘부랑자’와 ‘비국민’ -
박숙자 ( Park Suk Ja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87~114페이지(총28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전후 반공 체제 하에서 개인의 실존적 ‘고통’이 병리적 증상으로 전치, 변용되는 양상에 대해 살펴보려고 했다. 1960년을 전후한 시기에 국민/비국민을 구별, 대립시키는 통치기제에 따라 비국민이 호명, 양산되었는데, 특히 ‘부랑하는 자’가 정화되어야 하는 비국민의 표상으로 단속대상이 되었다. 이들은 ‘우범성’이 높다는 이유로 단속, 격리 대상으로 지목되었는데, 전후 부랑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개 경제적, 역사적, 정치적 격변에 따라 양산된 월남민, 이촌민, 탈향민, 이산민 등으로 이들은 엄밀히 말해 정치적, 경제적 난민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국가의 경계를 위협하는 ‘적대적’인 요소로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병원, 감옥, 보호소 등에 격리조치 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들의 병리적 증상이 ‘살아있지만 죽어도 무방한 존재’임을 드러내...
TAG 전후, 고통, 병리성, 전체주의, 부랑자, 격리, 비국민, 반공체제, 장소성, After the War, Pain, Pathology, Totalitarianism, Vagabond, Isolation, Non-Citizens, Anti-Communism System, Placeness
민중의 자기서사와 한국 노동현실의 증언 - 전태일의 일기·수기·편지를 중심으로 -
오창은 ( Oh Chang-e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115~147페이지(총33페이지)
산업화 시기 한국 노동운동은 전태일 분신 자살 이후 지식인과 노동자의 연대가 이뤄졌다. 전태일은 노동운동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문학 연구는 전태일의 글 자체에 주목한 연구가 드물었다. 이 연구는 전태일이 남긴 일기·수기·편지글을 살핌으로써, 전태일이 지향했던 세계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태일이 남긴 글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졌는지는 그간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논자는 전태일 일기가 <주간조선>과 <신동아>에 실리고 난 후에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로 간행되기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전태일의 글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확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민종덕과 이승철을 꼽을 수 있다. 전태일의 글은 ‘이름 없는 수많은 전태일들’이 노동자로서 ‘자기를 발견’하는 계...
TAG 전태일, 민중, 노동자, 일기·수기·편지글, 노동자의 글쓰기,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전체의 일부, 평화시장, Jeon Tae-il, people, laborer, diary·memoir·letter, writing by laborer, Do Not Make My Death Futile, part of the whole, Pyeonghwa Market
<규한록>의 발화지향에 관한 해석의미론적 연구
김보현 ( Kim Bohy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149~171페이지(총23페이지)
<규한록>은 해남윤씨 팔대종부인 이씨 부인이 자신의 시모에게 쓴 편지이다. <규한록>은 편지를 주고받는 당사자들, 그 가족에 대한 사적인 정보와 이미 공유하고 있는 정보들은 명확히 드러내지 않으면서, 편지를 쓰는 발신자의 입장을 두드러지게 반영한다. 게다가 <규한록>에는 당시 상황에 대한 발신자의 억울함, 절실함, 분노, 체념 등이 뒤섞여 드러남으로써, 발신자의 주장을 모순적이고 감정적인 것으로 인식되게 한다. 그러나 표면에 흩어져 있는 언어들을 통해 <규한록>의 발신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뚜렷하면서도 설득적이다. 본 논의는 이러한 <규한록>의 발화가 지향하는 의미를 해석의미론적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해석의미론의 주제부 분석은 <규한록>표면의 모순된 언어들을 유형화함으로써, 텍스트를 주관하는 의미적 줄기인 ‘재물의 행방’과 ‘양자의...
TAG <규한록>, 편지글, 해석의미론, 대결적 통합체, 친화적 통합체, 종부의 권한, < Kyuhanlok >, letter, interpretative semantics, confrontational integration, friendly integration, authority of grandnephew’s wife
<아기장수>설화 속 부모의 피해자서사 연구 - 한국구비문학대계 의 “질만한데 지기” 유형을 대상으로 -
김신정 ( Kim Sinjeo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173~197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에서는 <아기장수>설화를 아기부모의 입장에서 서술된 피해자서사로 읽어낼 수 있다고 보고, 서사담론을 구성하는 서사구조의 요소들을 분석하여 독해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분석을 위해 서사구조를 서사층위와 담화층위로 나누었다. 우선 서사층위에서는 주요 사건들을 세 개로 나누어, ‘부모’를 각 사건의 행위주체로 삼아 사건의 전개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건의 전개를 통한 서사적 논리는 아기살해의 필연성을 담지하고 있다. 담화층위에서는 아기와 부모 간의 담화, 아기와 (부모 외) 다른 인물 간의 담화, 연행현장의 담화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부모와 아기 간에 소통이 불가능하거나 불완전한 상황이 포착되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비롯된 비소통성이야말로 아기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거나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부모 행위의 원인이라고 해석하였다. 또한 연행현장의 담화...
TAG 국문주제어 아기장수설화, 피해자서사, 서사층위, 담화층위, 역순의 논리적 전제, 패배의식과 자기합리화, Agijangsu’s tale, victim narrative, self-justification, parent’s act-infanticide, narrative structure, logical premise of inverse order.
조지훈 시에 나타난 자연 인식과 미의식의 범주 - 「고풍의상」, 「절정」, 「산방」을 중심으로 -
박명옥 ( Park Myoungork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199~221페이지(총23페이지)
조지훈은 시 생명의 본질을 자연으로 보았다. 그는 자연인 ‘경’과 정신적인 교감인 ‘정’을 감각적이고 미적으로 표현한 시를 우수한 시라고 하였다. 이처럼 조지훈 시의 본령은 자연의 발견에 있는데 한자문화권에서 자연이란 단순히 물질적 현상계를 의미하지 않고 인격화된 존재나 신적 존재, 또는 도나 진리의 구현체로 인식되었다. 경과 정, 객관과 주관과의 교융을 통해 그의 정서나 의식세계를 형상화 했던 조지훈은 동양문화권의 시적 형상 사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조지훈 시관의 핵심을 통합하는 시적 범주이자 그의 시 정신을 해명할 수 있는 주요 개념이다. 그가 바라보는 ‘자연’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 글은 조지훈의 작품과 시론을 통하여 조지훈이 동양문화권의 전통시론에서 자연성의 구현과 어떻게 접속하고 있는지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
TAG 자연, 풍경, 영적 교감, 우아, 전통, nature, landscape, spiritual interface, state of becoming one with nature, tradition
현진건의 「그립은 흘긴 눈」과 ‘정사(情死)’ - 식민지 조선과 일본의 ‘정사’의 비교문화적 접근 -
권정희 ( Kwon Junghee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223~250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현진건의 「그립은 흘긴 눈」의 텍스트를 한국과 일본의 ‘정사’의 비교 문화적 맥락에서 그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1924년 폐허 이후 에 발표된 「그립은 흘긴 눈」은 현진건의 일련의 ‘정사’를 제재로 한 작품의 흐름에서 파악된다. 그의 정사를 제재로 한 작품은, 1923년 식민지 조선에서 발생한 강명화의 사건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근대의 낭만적 사랑의 허위를 포착”했다는 선행 연구의 지적을 바탕으로 「그립은 흘긴 눈」을 강명화 사건과 일본의 ‘신주’라는 두 가지 기축 위에서 작품 특유의 ‘야유’의 웃음으로 수용되는 과정을 해명했다. 다시 말한다면, 현진건의 「그립은 흘긴 눈」은, ‘강명화 사건’의 배경과 일본의 ‘정사’의 비교 문화적 시각에서 텍스트 특유의 웃음의 아이러니 생성이 해명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정사’를 일종...
TAG 현진건, 그립은 흘긴 눈, 정사, 고백, 강명화 사건, 비교문화, 아이러니, 화자, Hyun Jin-gun, “Gŭriun hŭlgin nun”, ‘A Lover's Suicide, Confession’, ‘Gang Myong-hwa incident’, Japanese ‘shinjŭ’, Comparative Culture, Irony, Narrator
최인훈 단편소설에 나타난 주체의 세 영역 - 최인훈과 라캉의 주체를 중심으로 -
김기우 ( Kim Ki-woo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6권 251~272페이지(총22페이지)
최인훈 문학에 대한 논의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의 시각으로 이루어져왔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최인훈의 장편소설이나 희곡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반하여, 최인훈의 단편소설들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이제까지의 최인훈 문학에 대한 연구에서 단편소설은 상대적으로 외면당해온 것이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 밝힌 대로, 그의 단편소설은 광장 화두 등 최인훈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들의 원형질에 다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편지」는 화두 의 압축본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 스스로 자신의 소설 전체를 3부작으로 읽히기를 바라고 있는 것도 여기서 연유한다. 이 글은 바로 이 점에 주목, 최인훈의 단편소설들이 내보이는 ‘주체’의 모습들을 분석하여 주체성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이를 통해 최인훈 단편의 담론과 작중인물, 그리고...
TAG 최인훈 단편소설, 생물주체, 문명주체, 환상주체, 정신분석학의 주체, Subjects of bondage - Biological subjects, Subject of conflict - Civilization subjects, Subject of freedom - Fantasy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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