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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재독 한인 소설에 나타난 개발독재시대의 기억과 자기표상
이상진 ( Lee Sang-ji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9권 189~218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2000년대 이후 발표된 재독한인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개발독재 시대 파독이 가져다 준 삶의 변화가 어떻게 표상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재독한인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독일에서의 정주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에서 다양한 목적에 따른 이주와 정주과정에서 생긴 사건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이것을 가족 해체와 가족 만들기, 문화통합과 역문화충격, 여성이주자 문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이주나 정주 과정에서 가족은 중요한 변수로 그려진다. 가족 분리로 인한 불안과 고립감 때문에 국내 가족이 해체되고 한독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나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파독광부와 간호사가 집단적으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 정주의 다양한 양상을 읽어낼 수 있다. 정주이후 독일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변화하고 소통하는 한인들의 긍정적 이야기 한편에서는 고국의 변화된...
TAG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재독 한인 소설, 개발독재시대, 이주, 정주, 문화통합, 역문화충격, 하위주체, 여성이주자, Korean miners and nurses dispatched to Germany,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Period, the Novel of Koreans in Germany, emigration, settlement, cultural integration, reverse culture shock, subaltern, female emigrator
이상 소설 「지도의 암실」 연구
최윤정 ( Choi Yun-j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9권 219~248페이지(총30페이지)
1932년에 발표된 「지도의 암실」은 불연속적인 문맥의 반문법성, 파편화된 이야기의 반서사성, 분열된 주체의 다관점성 등, 그 난해성이 문제적인 텍스트였다. 따라서 기존의 다양한 연구들은 텍스트의 해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미적 모더니티로서 「지도의 암실」의 의의를 포괄적으로 범박하게 제기하거나 세계의 재현불가능을 독서불가능성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에 머무르고 마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두 가지 방향의 논의는 「지도의 암실」 텍스트의 여러 구성요소들의 난해성을 난해한 대로 남겨두는 논의가 될 수 있다. 「지도의 암실」이 이상의 사상을 소설화해 놓은 것이라는 기존 평가는 이 텍스트가 이상 사유의 많은 핵심들을 내장한 텍스트라는 암시를 준다. 따라서 본고는 「지도의 암실」에 표기되어 있는 몇 가지 중...
TAG 「지도의 암실」, 권태, 허무주의, 모조, 기독, 동물원, 무덤, 극장, 「Darkroom of the map」, Boredom, Nihilism, Fake, Christianity, Zoo, Grave, Theater
1960년대 문예영화 담론의 형성 과정과 문학이라는 권위 - <산불>, <까치소리>(1967)를 중심으로 -
전지니 ( Jun Jeenee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9권 249~280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1967년 개봉된 문예영화 <산불>과 <까치소리>를 통해 당대 문예영화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두 편의 영화에서 원작은 어떤 방식으로 각색됐고, 영화 관련 담론은 어떻게 형성됐으며, 또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두 영화는 모두 태창흥업에서 제작했고, 감독 김수용이 연출을 맡았으며, 해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또한 영화의 제작 과정에는 과잉 생산의 시기 원작이 있는 영화를 우수영화로 간주하던 시대 배경 및 문예영화를 외화 쿼터 확보 수단으로 인식했던 제작사의 이해 관계가 맞물려 있었다. 그런데 <산불>과 <까치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중심에는 원작자가 있었으며, 영화 홍보 과정에서도 문인들의 이름이 강조되었다. 곧 원작자의 이름은 문예영화의 예술성을 담보할...
TAG 문예영화, 1960년대, <산불>, <까치소리>, 태창흥업, 김태수, 김수용, 『영화예술』, Literary movie, 文藝映畵, 1960s, < Burning Mountain >, < Sound of Magpies >, Taechangheungeop, 泰昌興業, Kim Tae-su, Kim Su-yong, 『Film Art』
이병주 소설에 나타난 ‘인정투쟁’의 논리와 전개 양상 연구
이평전 ( Lee Pyeong-j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37~5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 근현대사의 시공을 관통해 주체의 ‘인정투쟁’ 양상을 재현했던 이병주의 소설 세계를 살피고 있다. 그는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의 역사를 추적하고 재론하면서 시대적 주체의 정체성을 인식해 나간다. 소설은 일종의 ‘인정투쟁’의 결과로 정치적 발화의 욕망과 왜곡된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작가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인정투쟁의 인간학적 문제에 대한 응답으로 일제 강점기, 2차 세계 대전, 그리고 해방과 이념 갈등, 분단에 이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만들어낸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이분법적 대립과 강요된 선명성 사이에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대의 기록자로서의 고투와 그 흔적을 드러낸다. 관련해 본고에서는 이병주가 역사의 격동기를 지나오면서 인정욕망을 어떻게 서사에 투사하고, 식민지적 문제의식 속에서 그 외상과 잔재를 극복하기 위한 인정투쟁의...
TAG 회색의 사상, 인정투쟁, 기억, 죄의식, 이데올로기, 정체성, 법의식, Gray thought, recognition struggle, memory, guilt, ideology, identity, forensic
이름 없는 자들에 대한 기록 -이병주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정미진 ( Jeong Mi-ji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61~83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에서는 이병주 소설에서 주로 과거와 연루된 방식으로 형상화되고 있는 인물들이 역사적 과거를 지나 현재의 일상에서 어떤 사회적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살펴보고, 이런 과정을 거쳐 이병주가 소설을 통해 기록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정학준」, 「강기완」, 「세르게이 홍」에서 중심인물들은 역사라는 이름의 과거와 연루되어 일상성의 회복이 불가능하다. 정학준은 일제강점기에는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해방 직후 혼란한 정세에도 정의와 신념에 따라 행동하지만 현실 감각이 결여되었다는 낙인을 받고 은둔 생활을 하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소설에서 이병주는 독립운동가였던 정학준과 일제에 부역했던 박팔도의 현재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청산되지 못한 과거가 한 인간을 어떻게 희생시키는가 하는 문제를 보여준다. 또한 강기완은 혁명재판 ...
TAG 이병주, 단편소설, 일상, 역사, 낙인(자), 사회적 관계의 상실, 이방인, 기록, 이해, Lee, Byung-Ju, Short Story, Daily Lives, History, Branded, Foreigner, Loss of Social Relationships, Record, Understanding
자화상 에세이 쓰기에 활용할 콘텐츠에 관한 고찰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오리’(Logotheorie)를 중심으로-
박선영 ( Park Sun-young ) , 박소영 ( Park So-yo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85~120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대학 글쓰기 교육의 일환으로서 자화상 에세이 쓰기에 활용할 콘텐츠에 관해 고찰하였다. 자화상 에세이 쓰기는 자기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며, 자존감의 회복과 내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에세이의 장르적 특성은 글쓰기에 대한 학습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학습자의 자기고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본고는 자화상 에세이 쓰기 수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수업에 활용할 콘텐츠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매체 중에서 영화, 그림, 시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형상화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우선영화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을 대상으로 자아의 형상 및 변화를 모색하고, 그림은 프랜시스...
TAG 대학 글쓰기, 자화상 에세이, 콘텐츠, 매체 활용, 빅터 프랭클, 삶의 의미, 역설적 의도, writing in university, self-portrait essay, contents, media utilization, Viktor Frankl, meaning of life, paradoxical intention
잡지 『신민』에 재현된 사회주의 담론의 양상과 전략 -1925년 전후 ‘치안유지법’ 실시를 중심으로-
권채린 ( Kwon Chaeri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121~150페이지(총30페이지)
1925년 치안유지법 발효를 전후하여 조선의 공론장에서 사회주의 담론은 급속히 움츠러들었다. 조선 대중에게 소구할만한 여론매체가 부재하던 상황에서 관제 잡지 『신민』은 사회주의 담론을 적극적으로 지면화하는 한편, 일방적인 ‘통제’ 대신 전략적인 ‘관리’의 논법을 통해 식민지 여론을 효과적으로 점유하고자 했다. 『신민』은 반사회주의를 표면화하지 않았다. ‘의도된 중립성’의 포즈로써 제국의 이해가 투영된 특정 사회주의 토픽을 선택/배제했으며, 사회주의 현상의 ‘모순’에 주목한 논리적 분석을 경유해 비판의 ‘정론’을 추구했다. 제국의 의도와 조선인의 관심을 조율하는 접근법을 통해 『신민』은 지속적으로 러시아 현실사회주의와 볼세비키 정부를 견제하고 그 한계와 불완전성을 독자들에게 설득해 나갔다. 또한 러시아-중국-조선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글의 논점을 조정하고...
TAG 신민, 사회주의, 치안유지법, 의도된 중립성, 모순, 관리, 식민지 여론, 『Shinmin』, socialism, public peace maintenance law, intentional neutrality, contradiction, management, colonial opinion
1939년 조선문학 살롱 -「신건(新建)할 조선문학(朝鮮文學)의 성격(性格)」에서 제기된 ‘건설’의 논제와 ‘전망’-
박성준 ( Park Seungj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151~180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1939년 조선문학에 내재된 미래적 전망의 지형도 복원에 의의를 가진다. 1939년 ≪동아일보≫에서 기획한 신년문인좌담회 「新建할 朝鮮文學의 性格」은 당대 조선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두고 논의되었던 당대적 육성이 살아 숨 쉬는 주요한 사료이다. “新建”이라는 불가능한 목표 설정을 통해 조선문학의 비전을 고찰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특히 김상용, 김광섭 등 해외문학 논자들이 좌담을 주도하면서, 조선문학의 세계화의 문제를 주요 명제로 삼았던 점이 주목된다. 당면한 현실의 패배적 현상을 진단하기보다 전망의 재생산을 통해 조선문학의 미래를 가시화한 것이다. 임화가 좌담 내내 서구 고전을 옹호하는 입장이나 김남천이 세태소설을 통해 현실을 개진해나가려는 입장 등은 종래의 호전적인 비평 태도와는 일정 수준 절충된 입장이다. 이는 1930년대 말 리얼리즘론의...
TAG 임화, 김남천, 김광섭, 조선문학의 세계화, 조선적인 것, 고전옹호, 세태소설, 농민문학, 해외문학파, Lim-hwa, Kim Nam-cheon, Kim Kwang-sup, Globalization of Korean Literature, Cultural nature of Joseon(Korean), Western Classic advocacy, Novel of Manners, The theory of peasant Literature, Haewoimunhakpa
식민의 차이, 제국 속의 저항 2 - 김용제, 우쿤황, 아라이 토루를 중심으로 -
박수연 ( Park Sooy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181~206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는 식민지 대전에서 문학활동을 한 시인인 아라이 토루와 그가 연대했던 시인 김용제, 우쿤황의 문학활동에 대한 것이다. 총독부에 의해 추방되어 일본으로 귀국한 아라이 토루는 계몽적 서정시인에서 프롤레타리아시인으로 변모했다. 이때 발행한 『시정신』에는 조선과 대만의 노동자 시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 유학생 김용제와 대만 유학생 우쿤황이 시를 발표한 것도 이런 연유이다. 아라이 토루의 계몽적 문학운동이 민중교육과 식민지 현실에 연결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가 프로문학으로 이행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문학운동은 제국의 그물 안에서 펼쳐진 문학운동이기도 했다. 반자본의 문학이기는 했지만 반제국의 문학에는 이르지 못했던 것이다. 그가 연대했던 김용제와 우쿤황은 프로문인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그들은 일제말기에 국책문학으로 전향했다. 그들이 반자...
TAG 경인, 시정신, 아라이 토루, 김용제, 우쿤황, 오곤황, 식민주의, 주체, 향토, 지방, Colonial, Local, Arai Toru, Uchino Genji, Kyeongin, Sijeongsin, subject, Ukoonwhang, Kim yongjae
김훈 소설에 나타난 사랑의 불가능성
김주언 ( Kim Joo-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207~228페이지(총22페이지)
김훈의 소설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 특히 사랑의 불가능성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이다. 김훈의 소설 전개에서 사랑이 지연되거나 담론화되는 양상도 주목할 만한지만, 일정한 변별적 자질로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사랑의 문제는 탐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판단이다. 김훈에게 사랑의 문제는 남녀관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비존재(非存在)의 관계, 삶과 죽음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죽어가는 존재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사랑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이다. 이 물음은 죽어가는 존재에게 삶에 대한 욕망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김훈의 인물들은 사랑의 가능성을 추구하기에는 너무 많은 죽음의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김훈의 소설 텍스트에서 ‘사랑’이라는 기표가 매우 빈곤한 양상으로 관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랑의 문제...
TAG 사랑의 불가능성, 차이, 타자성, 절대적 타자, 경험의 풍부성, 계열적 관계, 페티시즘, impossibility of love, difference, otherness, absolute other, richness of experience, paradigmatic relation, fetis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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