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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일제말기(1937년~1945년) 『매일신보』 문학의 전개양상 - 미디어적 전략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
이희정 ( Lee Hee-j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5권 205~229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일제말기 『매일신보』의 성격과 매체적 전략에 따른 문예물의 편성 및 연재소설의 전개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일신보』는 1935년 조간신문의 편성에 따라 조/석간의 지면 성격을 달리 규정하고 다양한 장르의 연재소설 게재를 통해 독자유입에 총력을 쏟았으며, 1920년대부터 이어져오던 학예면을 점차 프로파간다화로 이용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후 몇 차례의 지면 개편을 통해 다양한 신문 편집정책을 보였던 『매일신보』는 특히 1937년 중일전쟁 이후부터는 전시체제 하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일제 말 민간언론이 모두 폐간되고 조선어 사용이 엄격이 규제되고 있던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매일신보』 내에는 많은 순한글 소설과 한문소설이 연재되고 있었다. 이는 독자동원을 위해 조선어를 버릴 수 없었던 『매일신보』의 매체 전...
TAG 『매일신보』, 일제 말기, 매체, 연재소설, 독자, 프로파간다, 『Maeil Shinbo』,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media, serial novel, reader, propaganda
골목안의 사정(事情)과 치유의 거짓말 - 박태원의 「골목안」을 중심으로 -
황지영 ( Hwang-jiyo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5권 231~255페이지(총25페이지)
식민지 말기에는 전시총동원체제가 발동되고 전시 불황이 만성화되었다. 이 시기에 창작된 박태원의 「골목안」에서는 식민지 조선인들의 삶이 물질적 측면뿐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서도 붕괴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양반이라는 지위를 누리면서 안락한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집주름’을 하며 생활을 영위한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서 거리를 산책하며 근대의 도시공간을 탐색하던 구보를 그렸던 박태원은 이 작품에서 ‘골목안’을 서술의 중심 공간으로 설정하여, 공적 공간인 ‘거리’와 사적 공간인 ‘집’ 사이에서 펼쳐지는 식민지 조선인들의 다층적인 삶을 그려낸다. 골목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은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회복하기 힘든 위기를 맞이한다. 그래서 주인공 영감은 막내아들의 고등소학교 후원회 발기회에 참석해서 자...
TAG 박태원, 골목안, 거짓말, 식민권력, 진실말하기, 식민지 말기, 전시총동원체제, Park Tae-Won, In the Alleyway, Lie, Colonial Power, Truth-telling, Late Colonial Era, Wartime Mobilization System
이근삼의 희곡 <국물있사옵니다> 연구 - 영화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와 관련성을 중심으로 -
김지연 ( Kim Jiy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5권 257~286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이근삼의 희곡 <국물 있사옵니다>(이하 <국물>)와 1962년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할리우드 영화 <아파트의 열쇠를 빌려줍니다>(이하 <아파트>)의 연관성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시선으로 <국물> 읽기를 시도하고자 했다. <국물>은 당대 시대적 맥락에서 핍진성이 어긋나는 부분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선행연구에서 지적된 적이 없는데, 이 논문에서는 이 점이 주목함으로써 <국물>이 <아파트>를 차용·변용했음을 밝혀냈다. <국물>은 <아파트>의 주요 모티프들을 동일하게 사용하지만, 두 작품 사이에는 틈새가 생기는데 이는 <국물>이 <아파트>를 단순 모방한 것이 아니라 당대 한국적 사회현실과 문화적 상황에 맞춰 변용한데서 비롯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현대성’이며, 대도시의 경제적·사회적 여건을 기반으로 한 <아파트>의 사건...
TAG 1960년대 희곡, 이근삼, 국물있사옵니다(희곡),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영화), 비사실주의 극, 아파트, 현대성, 우연, 메타드라마, drama in 1960s, Lee Geun-sam, Gungmul ittsaopnida(Sir, there is a broth), The Apartment(film), Nonrealistic play, apartment, modernity, coincidence, metadrama
김학철 문학과 공동체의 장소
남기택 ( Nam Gi-taek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5~24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김학철 문학 세계를 장소와 공동체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최근 공간에 대한 이론적 모색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인문학에 있어서 공간 요소가 지닌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김학철은 낭만적이고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이는 제국주의 시대에 김학철이 선택한 혁명으로서의 삶을 반영하는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김학철 문학이 지닌 관념적 성격과 도식적 요소는 미학적 영역에서 보자면 결여를 동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김학철이 추구한 헤테로토포피아의 문학적 형상화를 위한 방법론적 선택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김학철은 관련 정세 및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장소를 삶의 거처로 전유하였고, 그곳에서의 핍진한 경험을 문학작품 속에 반영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장소와 원형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조건에 따라 재구되는 전략적...
TAG 김학철, 공동체, 디아스포라, 양가성, 장소성, 조선족 문학, Kim Hak-chul, community, diaspora, ambivalence, placeness, Chosunjok Literature
윤선도(尹善道) 집구시(集句詩) 연구 - 로트만의 커뮤니케이션 모델 이론을 토대로 -
신은경 ( Shin Eun-ky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25~4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윤선도의 집구시를 대상으로 하여 집구시가 지니는 보편적·본질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목표를 지닌다. 집구시란 한 시인이 자신보다 앞선 시대의 인물들이 지어놓은 시구들을 여기저기서 적출하여 한 편의 작품으로 완성시킨 시 텍스트를 가리킨다. 집구시의 수용 과정은 당대 식자층인 독자들이 작자에 의해 ‘집구’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시텍스트를 수신하는 커뮤니케이션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집구시의 독특한 텍스트적 특성이 발견되는데 그것은 집구시 수신자인 독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 즉 집구된 시구들의 原詩 내용을 또 다른 자신에게 전달하는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 양상은 야콥슨의 ‘나-남’(그/녀)의 모델로는 포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로트만의 ‘나-나’ 모델을 도입했을 때 잘 설명될 수 있다. ‘나-나’ 커뮤니케...
TAG 윤선도, 집구시, 야콥슨, 로트만, 나-그/녀 커뮤니케이션, 나-나 커뮤니케이션, 自家 커뮤니케이션, Yun Seon-do, Jipgusi, Jacobson, Lotman, ‘I-S/He’ model, ‘I-I’ model, autocummunication
광주 주변부 공간의 변화와 이주민의 장소성 연구
한정훈 ( Han Jeong-ho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51~84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학강정 갱생지구’로 지정되어 도시 빈민들의 거주 지역으로 출발한 광주광역시 학동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후반과 1960~80년대 농촌을 떠나 광주로 이주한 학동 사람들의 구술생애담을 대상으로 학동의 다중적 장소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학동은 일제의 식민도시 광주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주변부 공간이다. 그래서 학동은 민족적 차별과 식민경제의 모순을 함께 내재한 공간이 되었다. 해방 이후와 산업근대화 시기에는 외국에서 돌아온 전재민,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학동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학동 사람들은 광주에서 타자적 존재로 인식되었고, 왜곡된 시선과 소문 속에서 사회적 배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학동 사람들은 그들만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스스로의 결핍을 해소하고자 했고, 이 과정에서 결핍 해소의 성공과 실패...
TAG 구술생애담, 광주, 학동, 鶴洞, 학강정 갱생지구, 이주민, 공간, 장소, 장소성, 장소애, Oral Life Stories, Gwangju, Hak-dong, Rehabilitation District in Hakgangjeong, Immigrants, Space, Place, Placeness, Topophilia
식민의 차이, 제국 속의 저항
박수연 ( Park Sooy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85~108페이지(총24페이지)
이 연구는 식민지 대전에 관계된 시인인 아라이 토루와 후쿠나카 토모코에 대한 분석이다. 아라이 토루가 보여준 조선에서의 문학운동은 민중 교육으로서의 문학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민중 교육이 식민지 조선인들의 삶에 밀착하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일정하게 저항적 면모를 갖춘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문학운동은 제국의 그물 안에서 펼쳐진 문학운동이기도 했다. 이것은 후쿠나카 토모코의 경우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그녀에게 식민지로서의 대전은 인식 범위를 넘어선 대상이었다. 일본적인 것의 유무가 후쿠나카 토모코에게는 중요했고, 그녀에게 대전은 식민지가 아니라 일본의 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대전의 조선인들에게는 원망이 있을 수 없었다. 조선이 식민지임을 아는 문인들에게는 조선인들의 원망이 눈에 띌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원시적 미개에 대한 두려움으로 혹은 비인간...
TAG 경인, 붉은 산, 아라이 토루, 식민. 후쿠나카 토모코, 풍토, Kyeongin, Red Mountain, Arai Toru, colony, Tomoko Fukunaka.
한용운 시에 나타난 젠더화된 애도
이광호 ( Lee Kwang Ho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109~130페이지(총22페이지)
한용운의 시들은 애도의 반복적인 행위와 선언들을 통해 ‘님-남성’을 떠나 보낸 ‘남은 자-여성’의 젠더적인 위치를 상연한다. 애도의 형식은 애도를 수행하는 언어행위의 과정이며, 시적 담화 안에서 벌어지는 ‘선언’들과 그 선언의 목소리를 여성젠더화하는 두 가지 차원에서 진행된다. 그 ‘애도-기다림’의 주체는 ‘모성-민족주의’의 프레임 안에서 구성된 전유된 주체이다. 애도 주체는 자신의 신체를 기꺼이 희생하는 방식으로 사랑의 윤리를 수행하며, 마조히즘을 둘러싼 희생은 젠더화 된다. 애도의 주체는 민족을 둘러싼 부재와 상실을 넘어서려는 형이상학적 충동을 젠더적인 은유의 문법으로 구성한 것이다. 한용운의 시에서 여성성은 새로운 주체로 생성되기 보다는, 숨은 남성적 자아가 설정한 형이상학적 논리 안에 흡수된다. ‘님’의 존재가 ‘민족-국가’의 환상을 재구성하는 방식으...
TAG 애도, 애도 주체, 젠더, 젠더 복화술, 마조히즘, mourning, agent of mourning, gender ventriloquism, masochism
시적 문화의 확장 원리로서 비(非)의미와 무(無)의미
전동진 ( Jeon Dong-ji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131~15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시적 문화의 확장 원리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적 문화의 개념을 정리하고,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물질문명과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것이 언어적 문화이다. 기존에 언어적 문화를 대표하는 것은 철학적 문화였다. 철학적 문화에서 언어는 배경이자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시적 문화 역시 언어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철학적 문화와 다른 것은 언어를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목적이라는 점이다. 시적 문화는 결과를 추구하지 않고, 새로운 문제제기를 통해 언어의 고양과 확장을 모색한다. 문화의 위상을 고양하고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은 언어의 지평과 위상을 고양하고 확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언어 위상의 고양 배경에는 언어의 공간성이 자리한다. 김수영의 ‘비의미’에 대한 추구는 시적 언어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
TAG 시적 문화, 언어적 문화, 철학적 문화, 문제 제기, 언어의 공간성, 김수영, 비의미, 김춘수, 무의미, 기술성, 작품성, 인문 가치, 사물, poetic-culture, linguistic culture, philosophical culture, raised new issues, the space of language, Kim su-young, non-meaning, Kim chun-su, meaningless, technicity, work quality, value of humanistic.
박완서 동화의 비판의식과 풍자
박산향 ( Park Sanhya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4권 161~181페이지(총21페이지)
박완서는 소설가로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작가다. 소설 뿐만 아니라 산문이나 동화도 상당수 발표하였으나 그에 대한 연구는 소설에 집중되어 있었다. 박완서의 문학과 삶을 폭넓고 깊이 있게 고찰하기 위해서는 소설 이외 장르의 연구도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글을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 논문은 상대적으로 연구에서 배제되어 왔던 박완서의 동화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박완서의 동화에서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에 대한 비판의식을 찾을 수 있다. 박완서는 소설을 통해서 남성 중심의 권력구조와 가부장제의 부당함을 보여주곤 했는데 동화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으로 접근하였음이 확인된다. 「찌랍니다」에서는 특유의 유머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조혼의 악습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한편, 「옛날의 사금파리」에서는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로 인한 여...
TAG 박완서, 동화, 비판의식, 가부장제, 풍자, 여성차별, 권력, Park Wanseo, fairy tale, criticism, patriarchal system, satire, women's discrimination,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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