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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김훈 소설에서 공간과 미학 - 『현의 노래』를 중심으로 -
심유미 ( Sim Yumi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229~254페이지(총26페이지)
공간은 경계 사이에서 형성되는 빈 곳으로 인간의 행위를 통해 획득되거나 인간의 삶이 전개되는 곳이다. 이러한 공간의 근원적 특성은 경계에 의해 가능한 울림이다. 이 근원적 특성에 의해 인간의 몸과 공간은 서로 분리되지 않으며 자아는 같은 공간에 떨어져 존재하는 사물이나 타아 들과 단절되지 않는다. 이처럼 울림은 전체성과 관계로부터 발생하지만, 이 전체성과 관계는 개별적 존재와 그들 간의 거리를 전제한다. 하지만 합리적 이성은 개별성과 거리를 정복함으로써 전체성과 관계를 왜곡시켜 울림이 가능한 공간을 폐기시켜 간다. 『현의 노래』는 우선 인간과 인간 사이 그리고 울림이라는 공간의 근원적 특성이 폐기되어 가는 인간 사회의 모습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인간의 몸과 마음을 세 가지 공간 표상으로 그려낸다. 나아가 근원이 무(無)인 유한자로서 살아 있는 동안 몸을...
TAG 외적 공간, 내적 공간, 몸-마음, 없는 세상, 의경, 意境, 제유, 提喩, external space, inner space, body-mind, a world without, not-being world, meaning-place, synecdoche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에 나타난 플롯 구성의 서사의미
오영록 ( Ou Young-rock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255~275페이지(총21페이지)
이청준은 우리 시대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20세기 중후반을 살아오며 문학적 시선에 의해 포착된 진실과 이면을 소설로 형상화한 작가다. 이와 같은 이청준이 1985년에 발표한 문제적 작품이 바로 「벌레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발표 이후 많은 이들에 의해 거론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진행된 연구는 이작품의 부차적 차원에 주로 주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본고는 이청준의 「벌레이야기」에 나타난 본질적 차원에 접근하여 그 서사적 의미를 플롯 구성의 차원에서 살핀다. 「벌레 이야기」는 남편의 시선에 의해 포착된 또 다른 희생자 아내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아내가 몰두하는 세 사건이 주요한 서사 분기점으로 발생한다. 이것은 모순적 상황을 구성하며 인과적인 사건 배열을 통해 서사적 아이러니가 절묘하게 드러나는 하나의 맥락을...
TAG 이청준, 벌레 이야기, 플롯 구성, 서사의미, 환멸, 발견, 아내, 비극, 급전, 엄마, Lee Chung-jun, Worm Story, Plot Composition, Narrative Meaning, Disillusion, Detection, Wife, Tragedy, Peripeteia, Mother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에 나타나는 다층적 인유(Allusion) 양상 연구
박인성 ( Park In Seo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8] 제78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인유 텍스트로 읽어냄으로써 독립적인 이야기 차원으로 독해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의미를 읽어내기 위한 시도다. 이러한 시도는 이병주의 소설에 접근하기 위한 접근법을 확보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인유가 만들어내는 더 넓은 의미에서의 은유적 통합을 통해 다양한 문학적 접목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이미 표제에 ‘소설’이라는 표지가 드러내듯이 단순히 장소에 대한 지시가 아니라 장소화된 텍스트성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이 텍스트에는 단순히 한 가지의 인유가 아니라 다층적인 방식의 인유가 작동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하여 읽어내는 방식으로 보다 풍부한 독해가 가능해진다. 우선 『소설 알렉산드리아』는 혼종성·다성성의 인유 공간을 전면화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지명은 단순한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온갖 종류...
TAG 이병주, 소설 알렉산드리아, 인유, 은유적 통합, 혼종성, 다성성, 모순어법, Lee Byeong Ju, Novel Alexandria, Allusion, Metaphorical Integration, Hypothesis, Polyphony, Oxymoron
구비문학의 관점에서 본 문화콘텐츠 교육 방향 - 구비설화와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
오세정 ( Oh Sejeo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5~29페이지(총25페이지)
오늘날 인문학이 위기라는 입장과 오히려 인문학이 열풍이라는 상반된 입장이 공존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 기간 축적된 인문학의 전통과 새로운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문학적 수요가 접점을 쉽게 마련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많은 인문학자들, 특히 대학에서 실용성이 결합된 인문학을 탐색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타깃이 바로 문화콘텐츠이다. 인문학의 실용성 내지 사회적 수요에 부응해야하는 요즘, 한국 대학 내 인문학의 대표격인 국어국문학과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해결해야 할 것인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본 논의에서는 문화콘텐츠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방향을 구비문학의 관점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상품이자 매체라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오늘날 스토리텔링이라는 신조어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문화산업 영역에...
TAG 문화콘텐츠, 문화상품, 이야기, 스토리텔링, 구비문학, 구비설화, 이야기를 문화콘텐츠화하기, 이야기로 문화콘텐츠화하기, cultural contents, cultural conducts, narrative, storytelling, oral literature, oral folktale, making stories into cultural contents, making cultural contents with stories
대학 교양국어교육의 고전문학 텍스트 활용 연구 - 비평적 글쓰기를 위한 모형 구축을 중심으로 -
황인순 ( Hwang Insoon ) , 김보현 ( Kim Bohy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31~54페이지(총24페이지)
대학 교양교육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글쓰기 수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층위의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논리적인 글쓰기의 과정을 포함하는 대학국어를 비롯하여, 텍스트 분석과 해석을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 과목 역시 교양국어 과목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교양 과목의 학습자들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와 수준에 맞는 적합한 텍스트의 경계를 규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잘 알려진 소설 텍스트들을 선정하거나, 감상에 용이한 영상텍스트를 활용하곤 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현대적 관심의 중심에 선 고전에서 변용된 현대의 텍스트를 활용하여 텍스트 기반적 글쓰기 과목의 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이는 다음 네 가지의 목표와 방향을 통해 구성된다. 첫 번째로는 고전문학 텍스트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고전문학 텍스트의 ...
TAG 대학교양교육, 고전문학, 현대적 변용, 글쓰기교육, 비평적 글쓰기, 다학제교육, General Education Course, Korean Classical Texts, Modern Transformation, Academic Writing Education, Critical Writing, Multidisciplinary Education
수사구조 분석을 통한 교육담론 고찰 - 「국민교육헌장」과 「우리의 교육지표」를 중심으로 -
남기택 ( Nam, Gi-taek ) , 최승기 ( Choi Seoung-ki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55~76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박정희 정권 하에서 생산된 대표적인 교육담론이자 이데올로기의 상징적 텍스트인 「국민교육헌장」과 「우리의 교육지표」를 비교하여 논하였다. 전자는 당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후자는 그에 대한 대항담론을 상징하는 텍스트이다. 방법론으로는 주로 수사구조이론을 사용해 양자의 핵심 논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주제문의 위치에 따른 글의 구성 방식을 수사구조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전자는 두괄식 구조를, 후자는 미괄식 구조를 취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구조적 특징이 수사구조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남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수사 관계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에 따르면 「국민교육헌장」은 주요 내용 관계 중심이었고, 「우리의 교육지표」는 제시적 관계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전자는 설명적 텍스트이고, 후자는 논증적...
TAG 「국민교육헌장」, 「우리의 교육지표」, 수사구조이론, 수사 관계, 실천 논증, 「The Charter of National Education」, 「Our Education Orientation」, Rhetorical Structure Theory, Rhetorical Relation, Practical Argument
인지신경과학과 서사 윤리학
노대원 ( Noh Dae-w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77~105페이지(총29페이지)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알게 되면 윤리와 도덕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까? ‘인지 서사 윤리학’은 인지신경과학과 윤리학, 그리고 서사학의 세 분야가 합류하는 새로운 서사 윤리학을 구상하기 위해 제안하는 용어이다. 이 논문은 인지과학, 신경과학과 진화 이론 등 과학 연구와 문학 이론의 대화를 추구하는 생물문화적 접근(biocultural approach)의 초학제적 연구이다. 진화윤리학, 신경윤리학, 인지과학과 윤리학은 경험 과학의 근거를 통해 윤리학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학문들이다. 이러한 자연주의 윤리학들은 기존 윤리학적 관점의 문제와 오류를 이해하고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윤리학(empirically responsible ethics)”을 추구하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서사 윤리학은 다음과 같이 인지신경과학의 윤리학적 함의를 참조...
TAG 서사 윤리학, 인지 서사학, 마음의 과학, 인지과학과 윤리학, 신경윤리학, 진화윤리학, narrative ethics, cognitive narratology, sciences of mind, evolutionary ethics, neuroethics, cognitive science and ethics
시 감상 과정의 인지시학적 분석과 교육적 모색
노철 ( Noh Cheol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107~133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독자의 감상 글을 자료로 삼아 독자 간 해석의 차이가 발생하는 맥락과 의미의 생성 과정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감상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자료는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에 대한 대학 1학년의 감상 글 25편이다. 분석의 초점은 독자가 텍스트를 읽을 때 정신 공간에 입력하는 여러 영역의 경험과 지식이 혼성되면서 의미를 발현하는 현상이다. 연구 방법은 직시의 범주, 개념 은유, 개념혼성이론 등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첫째, 독자가 입력하는 정보와 지식의 직시 범주에 따라 의미가 분화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범주의 경계보다는 독자가 정보와 지식을 서로 연결하는 망이 중요하였다. 직시 범주의 정보 간의 대응 구조가 의미의 중추적 관계를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텍스트의 정보를 새로운 담화로 바꾸는 ...
TAG 정신 공간, 직시 범주, 개념 은유, 개념 혼성이론, 독자의 인지, 대응 구조, 다양한 해석, 의미의 발현, 감상 교육, Mental space, Categories of deixis, Conceptual metaphor, Conceptual Blending, Reader’s cognition, Counterpart structure, Diverse interpretation, Emergence of meaning, Appreciation education
‘가르치고-배우기’로서의 시 읽기의 가능성 - 대화로서의 시, 화자와 주체 개념의 검토를 통하여 -
윤지영 ( Youn Jiyo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135~157페이지(총23페이지)
이 연구는 종래의 시 읽기 및 시 읽기 교육이 독자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소극적으로 가정한 채 진행되고 있음을 비판하고, 진정한 의미의 시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방편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시론에서 시는 대화의 일종이라는 가정 하에 화자와 주체 등을 중요한 개념으로 다루어 왔지만, 김준오, 윤석산, 권혁웅 등의 시론을 검토해보면 이때의 대화는 사실상 독백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대화의 두 주체인 시인과 독자는 배제하거나, 이들이 동일한 규약을 공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식이다. 대화의 수행자로 제안하는 화자나 주체라는 용어는 시를 자율적인 언어체계로 정립하기 위해 시인을 대신하는 개념에 불과하다. 이러한 한계는 시와 시론의 본질이 독백적인 대화라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시를 읽는 일은 공동의 규약을 갖지 않는 타자들 간의 대...
TAG 대화로서의 시, 대화 모델, 김준오, 윤석산, 권혁웅, 시론, 독아론적 대화, 대화, 타자, 주체, 화자, poetry as a dialogue, communicative model, Kim Joono, Youn Suksan, Kwan Hewkwoong, poetics, monologue, others, subject, speaker
이중언어/다언어상황과 조선어 시쓰기의 문제 - 윤동주 시를 중심으로 -
김신정 ( Kim Shin J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7] 제77권 159~198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윤동주가 생애 내내 처해 있었던 비대칭적 이중언어/다언어상황에 주목하여, 그의 모어와 조선어 시쓰기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중화민국 시기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나 만주국 간도성의 용정,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평양과 경성을 거쳐 제국 일본으로 이동하는 생의 과정에서 윤동주는 두 개 혹은 세 개의 언어가 불균형적이고 위계적으로 존재하는 이중언어/다언어상황에 놓여 있었다. 조선어와 중국어, 일본어가 이주국과 이주민의 언어, 때로 제국과 변방의 언어, 또는 식민종주국의 언어와 식민지 모어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 간섭하고 갈등하며 각축하는 언어 상황은 그의 생의 과정에서 지속되었다. 출생 시부터 강제적으로 주어졌던 이중언어/다언어상황에서 모어인 조선어는 윤동주에게 당위적인 조건이자 절대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 윤동주는 모어성에 제한...
TAG 이중언어/다언어상황, 조선어 시쓰기, 변방의 언어, 소수어, 하위 언어, 동족어(同族語) 공간, 소수적 언어 수행, Diglossia/heteroglossia, Poetry-writing in Korean, Boundary language, Minority language, Sub-categorized language, Ethnicized space, Language Performance by minority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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