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존재, 언어: 들뢰즈와 화이트헤드 -사건론의 두 유형-

이경호 ( Kyung Ho Lee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1권 83~122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과 주요 흐름은 20세기 전반부와 후반부에 각기 활동했던 서구 유럽의 위대한 두 형이상학자들(들뢰즈와 화이트헤드)과 그들의 형이상학적 사상들을 거시적 안목에서 대비시켜 그 차이에 주목하는데 있다. 즉 이 글은 보다 체계적이고 상세한 토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입론적 성격의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간단한 지면의 글에서 그들 사이의 결정적인 사상적 차이를 드러내줄 주제들로 세 가지를 선택하면서, 논자는 이 주제들에 관한 그들의 입장들이 그들의 사상의 기본의도, 지향점, 결과적 효과 등을 내포한 사상의 방향성에 있어서의 차이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글은 이들의 철학들이 동일성을 구하는 서구의 전통 실체 철학들에 대한 안티테제로서의 사건과 유동의 철학들이라는 공통 범주에 속할 수 있으면서도, 상이한 유형의 접근들로 식별될 수 ...

TAG 사건, 형이상학, 일반(관념)성, 특이(개념)성, 가능태, 잠재태, 현실태, 초월주의, 내재주의, 존재, 언어, event philosophy, general ideas, singularity, possibility, potentiality, actuality, Being, meaning, Language

주희와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적 신관 비교

이동희 ( Dong Hee Lee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0권 7~41페이지(총35페이지)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에서 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신은 기독교의 유일신론(인격신론)과는 달리 초월성과 내재성이 함께 있다. 그가 신의 본질을 원초적 본성과 결과적 본성의 양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또 신을 현실적 존재라고 규정하고 있어 종래의 유일신론에 비해 내재성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과정철학의 존재론의 핵심은 현실적 존재의 합생에 기초하고 있고, 유기체 우주에서 이 현실적 존재의 기능에 의해 자기조절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과정철학에서 신의 역할은 영원적 객체와 현실적 존재에 대한 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화이트헤드가 기독교 유신론의 입장에서 있기 때문이기도 한다. 그리하여 그의 신관은 형이상학적 신관으로서 신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동시에 규정하고 있다. 성리학에서도 장재 계...

TAG 화이트헤드, 과정철학, 과정신학, 성리학, 주희, 형이상학적 신관, 리기이원론, 기론, Whitehead, process philosophy, process theology, Neo-Confucianism, Zhu Xi, metaphysical theology, Li-Qi dualism, Qi monism

화이트헤드와 음양사상

주재완 ( Joe Wan Joo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0권 43~70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먼저 동양철학의 음양사상이 형이상학적 차원을 가지고 있음을 보인 후,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과 음양사상의 형이상학적 차원을 `생성과 변화` 그리고 `관계성`이라는 소주제 하에 비교한다. 과정철학이 말하는 생성(becoming)과 음양사상이 말하는 변화(change)는 실체 중심의 세계관을 부정하고 생성 변화하는 세계관을 정립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생성의 개념과 변화의 개념은 세부적인 차이점도 보인다. 또한 과정철학과 음양사상은 관계성을 생성 변화하는 세계의 본성으로 이해하는 공통점을 보이지만, 서로 다른 양상의 관계성을 말한다. 따라서 양 사상이 말하는 관계성을 현실에 적용했을 때 그 결과도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TAG 과정철학, 음양사상, 생성, 변화, 관계성, Process philosophy, Yin-yang philosophy, becoming, change, relation

다르마키르티와 화이트헤드 사상의 접점(I) -현실적 존재(vastu, actual entity)를 중심으로-

권서용 ( Seo Yong Kwon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0권 71~103페이지(총33페이지)

다르마키르티(法稱,600-660)는 7세기 인도불교철학자이다. 그는 ``경량부의 인과적 지각``과 ``디그나가의 논리학``을 토대로 불교인식 논리학을 구축한다. 다르마키르티는 현실적 존재(vastu)의 본질을 찰나멸(ksanikatva)과 인과적 효과성(arthakriyakaritva)이라 한다. 화이트헤드(白頭,1861-1947)는 20세기 영국의 과정 철학자이다. 그는 ``파악이론``과 ``연장이론``을 근거로 유기체 철학을 체계화한다. 화이트헤드는 현실적 존재의 본질을 찰나멸(momentariness)과 인과적 효과성(causal efficacy)이라 한다. 이 논문은 다르마키르티의 현실적 존재(vastu)와 화이트헤드의 현실적 존재(actual entity)를 비교한 것이다. 달리 말하면 다르마키르티의...

TAG 현실적 존재, 찰나멸, 인과적 효과성, 아르타크리야카리트바, 크사니카트바, Actual entity, vastu, momentariness, ksanikatva, causal efficacy, arthakriyakaritva

관계론적 세계관과 여성의 발달경험 -마조리 수하키와 캐더린 켈러를 중심으로-

윤철호 ( Chul Ho Youn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0권 105~143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과정사상에 나타나는 관계론적 세계관과 여성의 심리학적 발달과정에 나타나는 실재경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데 있다. 마조리 수하키는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의 실재론에 기초하여 자신의 관계적 신학의 모델을 제시한다. 그녀의 형이상학적 체계 속에서 실재의 본성은 철저하게 관계성과 변화에 대한 개방성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진다. 따라서 신 이해에 대한 종래의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이상 분리적이고, 독립적이며 불변하는 분으로 신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적이고, 상호의존적이며, 가변적인 존재로 이해하는 것 이다. 수하키는 과정사상을 통해 전통적 유신론에서 상실되었던 신과 세계와의 구체적이고 밀접한 관계성을 확보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위와 같은 관계론적 신 이해가 여성의 경험에 친숙하다는 점을 주목한다. 캐더린 켈러가 관심을 가졌던 여...

TAG 상호관계성, 과정, 발달, 관계론적 관점, 화이트헤드, mutual-relationality, process, development, relation- al perspective, Whitehead

화이트헤드 철학과 조직이론의 만남 -실체철학을 넘어서-

김상표 ( Sang Pyo Kim ) , 김영진 ( Young Jin Kim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10] 제20권 145~188페이지(총44페이지)

이 논문은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조직이론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조직의 패러다임이 실체 관점에서 과정 관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논의를 전개한다. 먼저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 기대어 실체 철학의 근본 전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다음으로 실체 철학이 근대 과학에서 기계주의 형태로 변형되고 이것이 현대 조직이론에 어떻게 침투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조직 내 제도적 메카니즘을 설계하는 데 기본 전제로 작용하는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존재론 및 인식론이 공통적으로 실체 철학의 범주를 벗어나고 있지 못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유기체 철학 혹은 과정철학을 조직이론에 불러들임으로써 조직이론가들이나 경영자들이 이론적, 실천적 측면...

TAG 실체, 조직, 조직, 과정, 개별자, 공동체, 역설경영, 변화, 보존, substance, organization, process, individual, community, organism, management of paradox, change, conservation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서 플라톤의『티마이오스』의 위상 -형성적 요소를 중심으로-

김영진 ( Young Jin Kim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09] 제19권 9~47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서 플라톤의 대화편인『티마이오스』가 어떤 지위를 가지는 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그의 유기체 철학이 플라톤의 관점을 최소한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면, 그것을 수용하는 것으로 말한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화이트헤드의 철학에서 형성적 요소들이『티마이오스』의 관념에 얼마나 관련성이 있는지를 탐구할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17세기 우주론이 작용인만을 강조하고 목적인을 등한시 했으며, 자연은 어떤 목적이나 가치도 없는 존재로 보았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적 설명의 방편에 지나지 않는 다는 점을 지적한다. 화이트헤드는 형성적 요소들이 현실 세계를 구성하는 가능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즉, 그것은 신, 창조성, 영원한 대상이다. 플라톤에게 그것은 신, 필연성, 형상이다. 이와 같은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존재론적...

TAG 창조성, 필연성, 영원한 대상, 형상, 신, 설득, efficient cause the final cause god, eternal objects, creativity, forms, necessity

화이트헤드의 리듬과 김흥수의 하모니즘

전병기 ( Byung Ki Jeon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09] 제19권 49~76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김흥수의 하모니즘 미술을 회화사적으로 그리고 화이트헤드의 사건과 대상 개념으로 분석하고 하모니즘에 대한 의미 부여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영국의 화가 베이컨의 그림과 20세기 시공간 개념을 비교했을 때, 이 비교는 베이컨의 그림이 시공간의 예술적 완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뉴만의 "숭고하고 위대한 인간"이라는 작품과 과학적 사실인 원자와 비교했다. 이 비교가 보여주는 것은 이접적인 현실적 공간의 연접적 공재였으며, 이 연접적 공재에서 양자론의 미술적 완성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었다. 이 두 그림에서 우리는 20세기의 과학적 내용에 대한 미적 실험의 완성을 볼 수 있었다. 두 작품의 관계가 갖는 의미는 20세기의 시공간 개념과 양자론의 관계와 같다. 화이트헤드 입장에서 볼 때 이 두 그림은 대상이 없는 사건의 파악만을 그린 ...

TAG 화이트헤드의 리듬, 김흥수의 하모니즘, 사건, 대상, 시공간, 양자론, 구상/비구상, Whitehead`s rhythm, Kim`s harmonism, event, object, time-space, quantum theory, figurative object/non-object.

GIO사상한: 화이트헤드와 윌버의 접속 그리고 포월

정강길 ( Gang Gil Chung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09] 제19권 77~132페이지(총56페이지)

이 글은 위대한 두 사상가 화이트헤드의 철학과 켄 윌버의 아이디어를 접속시켜 보다 새로운 창조적인 결과물들을 얻어내고자 연구한 글이다. 먼저 이 글은 화이트헤드와 윌버 사상의 성격에 대해 소개한다. 화이트헤드의 철학 사상은 독단적 완결이 아닌 우리의 모든 경험의 요소들을 해석해내기 위한 합리주의적 시도로서의 학문이다. 그의 새로운 형이상학적 체계는 철저히 경험론에 헌신하고 있는 철학이며, 또한 놀랍게도 새로운 유신론 사상에 속하고 있다. 윌버의 사상은 초기에 트랜스퍼스널 심리학 진영에서 활동했었다. 그러다가 후기로 갈수록 모든 것을 해석해내려는 통합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윌버 사상은 초기 때부터 화이트헤드의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있긴 했으나 후기로 갈수록 화이트헤드에 대해서 몇 가지를 비판함으로써 다소 다른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때 본 논문...

TAG GIO사상한, 화이트헤드, 켄 윌버, 통합 사상, GIO-quadrants, A. N. Whitehead, Ken Wilber, Thought of integration.

악의 실재성에 대한 과정신학적 이해 -화이트헤드 철학에 기초하여-

장왕식 ( Wang Shik Jang )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화이트헤드연구 [2009] 제19권 133~170페이지(총38페이지)

본 작은 글의 목적은 악의 실재성을 인정하는 종교철학적 주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논자는 이 글에서, 악을 참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실재로 가정하는 것이 최근의 철학적 추세라는 것을 소개하려 하며, 왜 이런 입장이 최근에 호소력을 얻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려한다. 특히 본논문은 일부 유신론자들을 겨냥하여, 유신론자들이 악의 실재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하려 한다. 대부분의 유신론자들은 악의 실재성을 인정하는 것이 비종교적이며 나아가 자신들의 신앙에 위협적이라고 믿어왔는데, 논자는 이런 그들의 믿음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것이다. 악의 실재성을 인정하는 것은 유신론 전통 속에서도 매우 오래된 전통이며, 나아가 그렇게 인정하는 것이 악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악의 실재성에 대해서 긍...

TAG 유신론, 악, 신정론, 神正論, 궁극적 실재, 창조성, 과정신학, Theism, Evil, Theodicy, Ultimate reality, Creativity, A. N. Whitehead, Process theolog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