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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원자력의 평화이용’ 캠페인과 주한미공보원(USIS)의 영화공보
김려실 ( Kim Ryeo-sil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321~344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1950년대 ‘원자력의 평화이용(Atoms for Peace)’ 캠페인이 한국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주한미공보원(USIS)의 영화공보를 통해 조명했다. 먼저 미국정부의 정보기관인 미국해외공보처(USIA)가 원자력의 평화이용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배경을 이차세계대전 이후 미소 양국의 핵군비 경쟁 속에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미국국립공문서관(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 필름이나 시나리오가 보존되어 있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 USIS가 원자력의 평화이용 캠페인에 사용한 영화를 아카이빙했다. USIA의 캠페인은 언어, 문화, 지역별로 미세 조정되었는데 원자력의 평화이용 캠페인에 있어서도 그러했다. 한국 캠페인에 이용된 영화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 논문에서는 일본...
TAG 냉전, 원자력의 평화이용, 미국해외공보처, 주한미공보원, 영화공보, 한미원자력협정, Cold War, Atoms for Peace, USIA, USIS, Film Publicity, the ROK-U.S. Atomic Energy Agreement
김종삼 시의 공간 연구 : 화자의 내면과 공간 인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박주택 ( Park Ju-tae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345~381페이지(총37페이지)
김종삼은 1921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195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정신을 숙련시켜 오랜 숙성의 기간을 거쳐 때가 묻지 않은 세계를 형상화 왔다. 50년대 모더니즘의 세류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 그는 현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리얼리즘과는 달리 근대성에 대한 문화적이고도 자본적인 반성을 재구조화 하고자 하였다. 공감의 미학이랄 수 있는 농축된 시적 표현과 여백을 통해 상상의 미를 추구하고 있으며 긴 시보다는 단시에서 미적 선취를 얻고 있다. 즉 형식을 응축하여 내용을 확산하는, 말을 아끼면서 의미를 전달하는 김종삼 특유의 어법은 해석의 공동 독서에 기여한다. 김종삼의 공간에 대한 인식은 지속하는 삶과 변화하는 삶 속에서도 다양하게 드러나기보다는 내면을 옮겨 놓은 공간을 통해 드러난다. 즉 사회적 이해나 역사적 이...
TAG 공간, 전쟁, 죽음, 성소, 가난, 고립, 인간애, 평화, Space, War, Death, Monastery, Poverty, Isolation, Human love, Peace
‘기술 객체-인간’이 야기하는 테크노포비아 : <테라포마스> 캐릭터 읽기
안숭범 ( Ahn Soong-beum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383~411페이지(총29페이지)
<테라포마스>는 최근에 만들어진 SF 아니메 중 트랜스휴먼에 관한 흥미로운 논점을 품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테라포마스>의 서사적·시각적 개성을 키워드로 요약하면, ‘하드 SF’, ‘하드고어’, ‘테크노포비아’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용어는 <테라포마스>의 개성적 세계관을 이해하는 입구에 해당한다. 궁극적으로 <테라포마스>는 도구적 기술에 종속되어가는 인간의 미래를 매우 참신한 방식으로 회의하게 한다. <테라포마스>의 서사무대를 장악한 비극적 갈등의 종국에 이르면, 인간이 개입할 수 없는 진화의 권능이 확인된다. 인간 삶의 절대적 외부로 흐르는 자연의 시간이 인류가 쌓아올린 문명을 왜소하게 하는 셈이다. 그로 인해 지구상의 우월적 지배종으로 파괴적 힘을 과시해 온 인류는 스스로의 오만과 독선을 대면해야만 한다. 인간본위의 개발논리와 맞...
TAG <테라포마스>, 하드 SF, 테라포밍, 핍진성, 생체모방기술, 테크노포비아, 기술객체-인간, Terra Formars, hard sci-fi, terraforming, verisimilitude, biomimetics, tech-nophobia, Techno Object-Human
서정주 초기시의 리듬 연구 : 『화사집(花蛇集)』을 중심으로
장철환 ( Jang Cheul-whoa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413~450페이지(총38페이지)
본고는 서정주의 초시기의 리듬의 양상과 미적 특질에 대한 분석이다. 서정주가 한국 현대시사에 끼친 영향력에 비해, 그의 시가 지닌 시적 언어의 리듬의 양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구되지 못했다. 기존의 논의는 주로 율격론에 의거해 시의 형태적 분석에 치중되었는데, 이는 “뜻과 소리의 조화를 꾀하면서 음률성을 확보하는 있는”서정주 시의 리듬의 미적 자질을 도외시할 가능성이 있다. 본고의 문제의식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 이에 본고는 『花蛇集』의 리듬을 세 개의 층위(음운·호흡·억양)로 분별하여, 각각의 구체적 양상 및 의미와의 연계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2장에서는 음운의 층위에서 특정 자음 계열체들이 시의 의미를 어떻게 조직하는지를 분석하였고, 3장에서는 시행의 층위에서 호흡 마디의 분절의 시의 템포와 어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폈으며, 4장에...
TAG 서정주, 리듬, 호흡, 억양, 소리, 의미, Seo, Jeong-ju, poetic rhythm, prozodie, breath rhythm, intonation, sound, meaning
김수영 시의 알레고리와 멜랑콜리 연구
전병준 ( Jeon Byung-jo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451~479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설움을 단순히 개인적 감정의 문제나 일상의 문제로 환원하지 않고 좀더 일반적인 수준에서 살폈다. 설움이 시대적 분위기나 근본적이고 지배적인 정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본 논문은 벤야민이 제기한 알레고리와 멜랑콜리 담론을 중요한 방법론적 관점으로 삼았다. 알레고리가 폐허 속에서 구원의 도래를 희망하는 미학적 방법론을 의미한다면 멜랑콜리는 인간의 필멸성을 인식한 데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새로이 맥락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김수영은 한국현대사의 격변을 지나며 시인으로 활동하였던 바 폐허와 같은 상황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고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방안에서 익어가는 설움」과 「거미」와 「네이팜탄」과 같은 시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설움을 겪으며 설움을 어떻...
TAG 김수영, 알레고리, 멜랑콜리, 영웅적 멜랑콜리, 폐허와 구원, 절망과 희망, Kim, Su-young, Allegory, Melancholy, Ruin and salvation, Despair and hope
프랑스어권 희곡의 한국무대에서의 수용 : 96년에서 2015년까지
조만수 ( Cho Man-soo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481~507페이지(총27페이지)
번역극의 시대라 일컬어질 만큼 70년대는 우리 연극무대에서 번역극의 비중이 높았다. 사르트르, 카뮈, 이오네스코, 베케트 등의 프랑스 희곡은 비단 연극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무대 위에서 프랑스 희곡작품을 자주 접할 수 없으며, 그 사회적 영향력 또한 미미하다. 본 논문은 96년에서 2015년까지 20년간 한국에서 우리말로 공연된 프랑스어권 희곡의 분포를 확인하고, 그 변화양상의 의미를 확인한다. 이 기간 총 46작가의 작품이 308건 공연되었다. 그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들은 여전히 장 주네, 베케트, 이오네스코 등 부조리연극 작품이었다. 동시에 80년대 이후 프랑스 희곡문학이 융성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한국 무대에서 소개되는 작가의 수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TAG 프랑스어권, 희곡, 연극, 번역, 상업극, francophone, oeuvre dramatique, theatre, traduction, theatre du boulevard
17세기 이서(李曙)의 『馬經抄集諺解』에 기술된 말(馬)의 인문정신 연구
표정옥 ( Pyo Jung-ok ) , 유웅 ( Yu Woong ) , 남준우 ( Nahm Jun-woo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509~542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마경초집언해(馬經抄集諺解)』는 17세기경에 이서(李曙)라는 무인(武人)에 의해 집필된 말에 관한 실용 의학서이다. 이 책은 그 이전의 『마경대전(馬經大典)』과 『신편집성마의방(新編集成馬醫方)』을 초집하여 언해한 책이다. 저자 이서에 대한 자료는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가 제주목사였다는 것과 문과 출신의 학자가 임진왜란 후에 무인이 되어 형조판서와 공조판서를 거쳐 병자호란 때 병조판서를 지냈던 인물이라는 정도이다. 그는 『마경초집언해』이외에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와 『목장지도(牧場地圖)』를 집필했다. 이 책들의 성격은 당대 사회에 매우 실용적인 생활지침서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고에서는 『마경초집언해』에서 말(마)을 기술(記述)하는 방법과 사상에는 말과 인간을 함께 보는 인문정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
TAG 마경초집언해. 말, 인문정신, 종교적, 유교, 도교, 불교, 동의보감, 논어, 장자, 의학서, 질병, Makyungchojipeonhae, 馬經抄集諺解. Horse, , Humanities Spirit, reli-gious, Confucianism, Tabooist, Buddhist, Donguibogam, 東醫寶鑑, Analects of Confucius, Zhuangzi, 莊子
『오뇌(懊惱)의 무도(舞蹈)』라는 공동(空洞) ‘세계’와 ‘언어’의 발명으로서 시적(詩的) 에크리튀르에 관하여
홍성희 ( Hong Sung-he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543~584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은 『懊惱의 舞蹈』의 발간이라는 사건을 둘러싸고 있던 1920년대 초의 관념적 요청들과 언어적 상황을 살펴보면서 ‘최초의 번역 시집’에 대해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공동(空洞)의 가능성’의 측면을 논하고자 한다.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으로서 김억이라는 개인이 가지게 되었거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어떤 경사(傾斜)와 그 기울어진 ‘요구’의 결과물이 ‘내용’적으로 명백히 보여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위한 그의 작업들 자체가 ‘형식’적으로 열어젖힌 가능성의 측면 역시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그 가능성을 문학적 ‘세계관’의 태동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1910년대의 경향과의 비교 속에서 1920년대 초 ‘근대적 세계관’에 대한 존재적, 존재론적 차원의 요청이 무엇이었는가를 살피고, 그러한 요청들의 복판에서 김억의...
TAG 김억, 『懊惱의 舞蹈』, 다중 언어, 번역, 자아, 세계관, 에크리튀르, 정지용, Kim Eok, Onoeeu Mudo(Dance of Agony), multi-lingual, translation, self, worldview, ecriture, Jeong Ji-yong
영화관의 형성과 관람의 근대 : 『경성과 도쿄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관객성 연구로 본 제국과 식민지의 문화사』에 대한 서평
송효정 ( Song Hyo-jo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587~623페이지(총37페이지)
정충실의 『경성과 도쿄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관객성 연구로 본 제국과 식민지의 문화사』(현실문화, 2018)는 1920~30년대 제국 도쿄와 식민지 경성의 영화체험 및 그에 수반되는 관객성(spectatorship)을 비교하고 검토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관객성이라 함은 영화 텍스트, 상영 환경, 사회, 역사 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결정되어 다양하게 존재하는 관객과 그들의 관람 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화된다. 저자는 이 시기 도쿄와 경성의 영화관이 ‘노는 방식’과 ‘주시하는 방식’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언급한 후 각각의 관람양식의 특성을 비교한다. 결과적으로 1930년대 경성 영화관은 일본 도쿄의 니시긴자 영화관의 세련된 영화문화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후 도호 등의 영화사가 경성의 대형 고급 영화관을 직영하게 되면...
TAG 식민지 경성, 제국 도쿄, 영화관, 관객, 관객성, 유흥, 관람, 영화가, 映畵街, 유성영화, Colonial Keijo, 京城, Imperial Tokyo, 東京, Cinema, Audience, Spectatorship, Entertainment, Watching a Movie, Cinema Zone, Sound Film
윤동주 시의 일본어 번역 : 「서시(序詩)」를 중심으로
오무라마스오 , 심원섭(번역)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2호, 627~640페이지(총14페이지)
정충실의 『경성과 도쿄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관객성 연구로 본 제국과 식민지의 문화사』(현실문화, 2018)는 1920~30년대 제국 도쿄와 식민지 경성의 영화체험 및 그에 수반되는 관객성(spectatorship)을 비교하고 검토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관객성이라 함은 영화 텍스트, 상영 환경, 사회, 역사 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결정되어 다양하게 존재하는 관객과 그들의 관람 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화된다. 저자는 이 시기 도쿄와 경성의 영화관이 ‘노는 방식’과 ‘주시하는 방식’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언급한 후 각각의 관람양식의 특성을 비교한다. 결과적으로 1930년대 경성 영화관은 일본 도쿄의 니시긴자 영화관의 세련된 영화문화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후 도호 등의 영화사가 경성의 대형 고급 영화관을 직영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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