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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현상윤의 문명론과 조선 문화 연구
류시현 ( Ryu Si-h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165~192페이지(총28페이지)
1893년 출생인 현상윤은 일본 유학생 출신이자 교육가, 사상가였다. 그는 근대 문명의 소개에 앞장선 문명개화론자이자, 『조선유학사』와 『조선사상사』를 집필한 조선 문화와 역사 연구자이기도 했다. 근현대에 걸친 그의 학문적, 사상적 영향에 관한 많은 선행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를 연결시키는 1930년대 조선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연구가 깊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우선 1910년대 근대주의자 현상윤에게 제1차 세계대전과 ‘개조론’의 영향이 컸음을 확인했다. 3·1운동 이후 현상윤은 1930년대 조선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글을 발표한다. 그는 민족주의사학자들의 ‘민족사’의 강조와 일정하게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1930년대 현상윤의 조선학운동 참여와 실학 연구에 관한 검토를 통해 해방 후 『조선유학사』의 유학 이해의 연속과 단절...
TAG colonial modern intellect, Hyeon Sang-yun(玄相允), Korean Neo-Confucianism, Korean Studies, Silhak(the Korean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The History of Korean Confucianism(朝鮮儒學史), 실학, 신지식층, 조선 성리학, 조선유학사, 조선학, 현상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시(詩)에 담긴 ‘물(水)’의 심상(心象)과 그 인식
탁현숙 ( Tak Hyun-su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111~136페이지(총26페이지)
다산 정약용은 일생 동안 물과 관련 깊은 삶을 살았다. 그의 고향은 兩水里라고 칭할 정도로 한강 상류의 물이 풍부한 곳이며,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한 곳 역시 전라도 강진 바닷가 마을이었다. 해배 후에도 그런 고향에서 계속 지내다가 생을 마감했으니 물과의 인연은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그래서인지 다산의 詩에는 물에 관한 다양한 시어(詩語)들이 등장한다. 『다산시문집』에 실린 1159제의 시 중 697제(60.14%)나 되는 시에 물의 심상이 담긴 시어들이 삽입되어 있다. 물과 관련된 다산의 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흐르고, 쏟아지고, 일렁이고, 넘쳐나는 動的인 물 표현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점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動하려는 속성을 지닌 물은 다산에게 있어 새로운 경험과 변화, 발전으로 향하는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시원하게 쏟...
TAG Dasan, water, imagery, communication, struggles for survival, obeyance, regret, 다산, , 심상, 소통, 생존경쟁, 순응, 회한
전남방언의 보조용언 ‘쌓다’에 대하여
진주 ( Jin 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395~415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남부지역에서 중앙어 ‘대다’와 유사한 통사적 기능과 의미를 지닌다고 다루어진 ‘쌓다’가 전남방언에서는 통사적·의미적·화용적인 면에서 변별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기존연구에서 다룬 ‘쌓다’와 공기하는 본용언의 목록을 활용하고, 실제 전남방언 화자들의 발화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남방언에서 ‘쌓다’는 [겹침]이라는 기본 의미에서 의미의 추상화가 진척되어 반복적인 행위와 관련이 없는 본용언과도 결합이 자유로웠으며, 이 때 [강조]의 의미가 두드러지는데 특히 형용사와 결합할 때에 그 의미가 잘 드러났다. 또한 어떤 행동이나 상태가 반복되고 강조되면 양태적인 의미가 나타나는데 화자가 그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충분함]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지나침]의 의미로 드러나고 있었다. 이는 전남방언에서 ‘쌓다...
TAG Jeonnam dialect, Auxiliary verb, Ssa-ta, Dae-da, Grammaticalization, 전남방언, 보조용언, 쌓다, 대다, 문법화
백운동 별서원림(別墅園林)의 의미와 특징
최정미 ( Choi Jungmee ) , 천득염 ( Cheon Deukyoum ) , 이재연 ( Lee Jaeyeo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417~444페이지(총28페이지)
백운동원림은 남도지방의 고유한 특성을 갖춘 별서정원이다. 노장적이며 자연적인 본분에 따라 처사의 삶을 산 입산조 이담로와 그의 손자 이언길은 백운동 별서를 처음 경영하고 일군 시조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세기 중엽 이덕휘에서 19세기 중엽 이시헌에 이르기 까지 완성되었다고 추정된다. 이 공간은 원래 백운암(白雲庵)이라는 암자 터로 추정되는 곳에 은거를 위한 별서(別墅)로 조성하였으며 나중에는 이언길의 아들 이의권 가족이 옮겨옴으로써 별서이면서 영농과 주거의 성격을 함께한 복합적 공간이 되었다.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을 배경으로 하고 계곡 주변의 경승요소를 정원 안과 밖으로 끌어들이는 뛰어난 경관미와 차경 안목이 돋보이는 입지적 특성을 지닌다. 이와 아울러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복잡한 정신세계의 심리를 정원의 구성요소로 표현하고, ...
TAG Baegundong Graden, Lee Deuk-hwui, Lee Shi-hun, Dasan and Choeui, Yusanggoksu(流觴曲水), 백운동 별서정원, 이덕휘, 이시헌, 다산과 초의, 유상곡수
박화성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의 관계 유형 연구 ― 『백화』와 『고개를 넘으면』을 중심으로 ―
최창근 ( Choi Cha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137~164페이지(총28페이지)
박화성은 목포 출신의 여성 작가로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해온 다작의 작가이다. 그녀의 해방이전 작품에 대해서는 식민지하 조선 민중이 겪는 고난과 시련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해방 이후 발표한 다수의 소설에서도 박화성은 역사의 격변 속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당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박화성은 자신의 소설에서 여성의 주체화에 대해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인 작가이다. 그녀의 여성 주인공들은 단순히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니라 시대적 의미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1945년 해방을 기점으로 해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이 달라졌으며 또 여성 스스로 이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그녀의 창...
TAG Park Hwaseong, Women`s liberation, Patriarchal ideology, Comrade relationship, Hostile relationship, Complementary relationship, Exclusionary relationship, 박화성, 여성해방, 가부장 이데올로기, 동지적 관계, 적대적 관계, 보완적 관계, 배제적 관계
범대순 시론의 의미구조
김동근 ( Kim Do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53~80페이지(총28페이지)
범대순의 시와 시론은 밀접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창작과정의 시론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론은 시적 태도의 전환 과정에 따라 3단계로 변모한다. 첫째, 범대순의 초기시론은 등단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개진된 것으로, 기계시론과 백지시론으로 불린다. 이 시기에 범대순은 실존주의나 휴머니즘에서 보인 기계에 대한 부정의 논리를 거부하면서, 반대로 긍정의 논리 안에서 기계를 새롭게 인식하려 했다. 기계시론은 서구 전위예술의 기원으로서 미래주의의 기계미를 수용하면서도 당대에 필요한 기계주의 세계관을 어떻게 변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적담론이기도 하다. 백지시론에서는 기계에 대해 보여줬던 전위적 관심이 본격적인 전위의식으로 확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1990년대에는 서양의 시론과 동양시학의 접점을 찾고자 했던 시기로, ‘기승전결’과 ‘트임의 미학’이라...
TAG Bom Dae-Soon`s essay on poetry, Poetic discourse, a Machinery poetics, a Blank poetics, Four steps in composition, Liber aesthetics, Wild nature, Madness, 범대순 시론, 시적 담론, 기계시론, 백지시론, 기승전결, 트임의 미학, 야성, 광기
후기 연진회(鍊眞會)의 사군자 연구 ―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전라남도미술대전 출품작을 중심으로 ―
최혜영 ( Choi Hea-yo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297~326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광주지역의 가장 오래된 수묵채색화단체인 연진회(鍊眞會, 1938- )의 현대 사군자 양식에 관한 글이다. 근현대 광주화단의 거장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은 일제강점기 격변하는 국내화단의 흐름 속에서 조선말기의 전통남종화를 지속하여 그린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산수화뿐만 아니라 매란국죽에 화훼류를 더한 팔군자, 십군자를 평생에 걸쳐 다수 남기면서 호남지역의 사군자전통을 이어나갔다. 허백련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진회(鍊眞會)는 시대, 구성인물과 모임의 성격이 변화함에 □라 일제강점기의 전기 연진회와 해방이후의 후기 연진회로 구분한다. 후기 연진회는 1950년대부터 허백련의 문하에 들어가 도제식 교육을 통해 서화를 배운 이들로, 그와는 사제관계에 있기 때문에 화풍 간 영향관계가 분명히 드러난다. 이는 호남지역 서화...
TAG Heo baek-ryeon, Yeonjinhoe, Paintings of The Four Gracious Plants, National art exhibi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Grand art exhibition of Jeollanam-do Province, 허백련, 연진회, 호남화단, 사군자, 팔군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전라남도미술대전
『자산어보』에 나타난 해양생물 의료 효용과 현대 민간의료 지식 비교 고찰 ― ‘흑산도’를 대상으로 ―
정혜정 ( Jung Hye-j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361~394페이지(총34페이지)
『자산어보』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쓴 물고기 관련 책으로, 정약전은 『자산어보』가 병을 치료하는 등 실제 생활에 활용되기를 원했다. 이 글은 정약전이 원했던 ‘치병’에 주목하였다. 『자산어보』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해양생물을 이용한 치병 관련 내용을 20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치병에 대한 기록은 당시 흑산도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료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민간의료는 살고 있는 생활 속에서 약을 구하고 치료법을 터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료지식은 구전을 통해 대대로 전승되어오는데, 생활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생성된다. 치료약을 자연환경과 생활터전에서 구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른 특수성과 다양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민간의료 지식은 세대를 거치면서 효과가 입증되는 경험의 산물이며, 대대로 전해오는 전통지식이다. 이 글은 ...
TAG Jasan-eobo, cure, Folk Medicines Knowledge, marine creatures. Heuksando(island), 『자산어보』, 치병, 민간의료지식, 해양생물, 흑산도
복합장으로서의 공감장을 위한 제언 - 『공감장이란 무엇인가-감성인문학 서론』에 대한 사회학적 독해
김동일 ( Kim Dong-il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31~55페이지(총25페이지)
연구자는 『공감장이란 무엇인가-감성인문학 서론』(이하 『공감장』으로 축약)에 대한 사회학적 독해를 바탕으로 복합장으로서의 공감장 개념을 제안하고자 한다. 『공감장』은 감정을 사회적 층위에서 다룬다. 감성은 감정의 사회적 논리이자 성향이라 할 수 있다. 공감은 사회적 감정으로서의 감성이 서로 갈등하고 투쟁하는 양상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공감장은 공감의 투쟁을 위한 사회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연구자는 공감장을 다양한 개별 장들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복합장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복합장으로서의 공감장의 이러한 특성은 공감장의 정밀한 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공감장은 다양한 개별 장들이 서로를 가로지르며 만들어낸 `개방적`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공감장은 정치적 지배/저항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당파들의 공간인 권력장, 진실에 대한 보도와 여론 형성...
TAG 감정과 사회, 공감장, 복합장,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 emotion and society, field of sympathy, field as mixed field
천주가사 <사향가>의 감성적 설득기법
고성혜 ( Ko Seong-hy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57~88페이지(총32페이지)
천주교가 학문이 아닌 신앙으로서 전파되었을 무렵, 천주가사는 암송해야할 교리의 단순한 나열 형태일 수는 없으며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들을 반드시 포함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러한 조건이 가사 장르 자체의 진술적 특징과 결부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설득기법의 다양한 요소들 중에서도 특히 파토스(pathos)의 요소에 집중함으로써 신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타의 장르보다 가사 장르를 채택하는 편이 더 용이했을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천주가사인 <사향가>를 설득의 기법이라는 측면에 비추어 분석해 보고자 한다. 곧 텍스트 내의 감정들이 어떠한 작가적 의도와 더불어 발현되었으며, 혹은 이것이 독자들에게 전해졌을 때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논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품이 생산되었...
TAG 천주가사, <사향가>, 수사학, 설득, 감성, Catholic Gasa, < Sahyang-ga >, Rhetoric, Persuasion,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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