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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전남지역의 민속어휘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
황금연 ( Hwang Geum-y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97~127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전남지역의 마을굿에 나타나는 특수한 어휘나 표현을 민속어휘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형태·의미론적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먼저 마을굿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본바, 이와 유의관계에 있는 동신제, 당산제, 동제, 동고사 등 많은 명칭의 포괄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마을굿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신격(神格) 명칭은 `인간+자연물`, `자연물+인간` 순서의 결합 양상이 일반적이지만 신격의 위치에 따라 `상하`, `전후`의 어휘가 결합된 경우도 있었다. 화주, 유사, 판주 등이 마을굿에서 제물을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어휘로 쓰였는데 이들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마을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행위를 포괄하는 어휘는 헌식이다. 헌식과 유의관계에 있는 어휘들로 고수레, 수반, 내전 등이 있다. `고수레`의 표현은 마을굿에서 널리 쓰...
TAG 전남, 민속어휘, 마을굿, 당산제, 화주, 수반, 내전, 숙수, 집돌량, Jeonnam, traditional vocabulary, Maeul Gut, Tangsanje, Hwajoo, Sooban, Naejeon, Suksoo, Jipdolryang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의 국방의식과 남북제승대책(南北制勝對策)
양승천 ( Yang Seung-ch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93~222페이지(총30페이지)
양응정은 조선 중기 학자이며 문인으로, 충의사상이 투철한 애국자이다. 그는 선비로서 드물게 군략에 조예가 있었던 병학의 전문가라는 데에 새롭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인물이다. 조선 왕조는 개국 초부터 명나라에 대해 책봉과 조공 관계로 사대외교를 함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 여진과 왜구 문제를 제외하고, 국방상 그리 큰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없었다. 16세기 중엽 조선 변방은 여진과 왜구의 끊임없는 침범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선은 여진의 침입에 대응해 강온 양면 작전을 취하여, 평상시에는 수비를 위주로 하다가 때로는 공격을 감행하였다. 여진의 침입에서 피해가 적을 때에는 그대로 참고 지나갔으나, 인명 피해가 클 때는 응징을 하는 정벌을 단행하였다.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대책도 마련하였다. 왜구가 상륙하는 연해 지역에 성을 쌓고 봉수제를 정비...
TAG 양응정, 국방의식, 남북제승대책, 내수외양책, 제승방략체제, 부국안민, Yang Eung-jeong, national defense consciousness, South-North winning measures, internal and external strength measures, winning strategy system, national wealth and people safety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의 개작 양상과 작가 의식 고찰
박찬모 ( Park Chan-m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37~68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오찬식의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를 중심으로 작품의 개작 양상과 그 효과, 그리고 작품의 서술 방식에 함축된 작가 의식 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1990)는 1984년 에 『마뜰』이란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으며, 1989년에는 『지리산 빨치산』으로 개작되어 출간된 바가 있다. 『지리산 빨치산』은 『마뜰』의 단어와 문장을 일부 수정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에는 `미군 남원양민 학살사건`과 `군경의 양민학살사건`에 관한 서술이 추가되어 있다. 이는 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기사와 수기 등을 참고하여 추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증인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는 작가적 의지와 사회적·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여 이데올로기적 편향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자 했...
TAG 오찬식, 『마뜰』, 『지리산 빨치산』,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 장인적 민중상, 성장소설, 계몽의식, Oh, Chan-Sik, Mateul (마뜰), Mt. Jiri Partisan(지리산 빨치산), My one shadow contained in the shadow of Mt. Jiri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 Growth Novel, Consciousness of enlightenment
홍어음식의 기호적 전이와 문화적 중층성
표인주 ( Pyo In-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36페이지(총36페이지)
홍어음식이 흑산도에서 영산포로, 영산포에서 전라도 및 전국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음식문화의 물리적 경험 영역인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적 변화가 크게 작용하였다. 영산포는 흑산도 인근 영산도 사람들이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피해 이주하여 정착한 데서 그 지명이 유래되었고, 영산도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면서 홍어를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산도 사람들이 영산강 유역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홍어음식을 접대음식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음식이 영산포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로가 개통되면서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전라도 내륙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 교통시설의 발달과 산업사회의 생업환경의 변화는 농촌인구의 도시 이동을 가속화시켰고, 그에 따라 음식문화 또한 많은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전라도 지역 농촌인구가 광주를 비롯한 수도권...
TAG 흑산도, 영산포, 전라도, 기호적 전이, 홍어음식, 잔치음식, 정치적인 음식, 기호음식, Heuksando Island, Yeongsanpo, Jeolla province, Symbolic metastasis, Skate food, Party food, Political food, Liking food
참요, 감성적 근대성의 한 징후 - 조선후기 공감장의 형성과 투쟁을 중심으로 -
조태성 ( Jo Tae-s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69~9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에서는 참요를 대상으로 공감장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그 구성 요건들을 통해 농학농민혁명이라는 봉기를 다시 보고자 하였다. 공감장의 형성에 있어 공감의 역할이 지대하는 점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공감이 특정 공론들에 의해 구성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그런 공론들을 드러내는 방식은 문자라기보다는 노래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참요를 통해 밝혀보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참요의 문학사회학적 의의를 찾는 것도 이 글의 주요 목적이었다. 특히 노래의 내용보다는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어떠한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는가를 살피는 일에도 주목하였다. 즉, 참요를 통한 공동체의 형성과 나아가 공감장의 형성 방식 등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며, 이런 움직임을 형성시키고자 했던 당대인들의 욕망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TAG 참요, 공감장, 동학농민혁명, 감성, 근대(성), Prophetic song, Donghak(東學), Emotion, Sympathetic field, Modernity
`운주사환은천조(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의 새로운 판독과 해석
김기용 ( Kim Ki-yong ) , 민영순 ( Min Yeong-so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29~164페이지(총36페이지)
화순 운주사는 천불천탑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석불석탑으로 구성된 사찰로 널리 알려졌지만 건축물이 있던 구역이 별도로 구획·분리되어 존재하였다. 고려 11세기 초 이전에 창건되어 16세기 조선시대까지 존속하였던 건축물 구역의 발굴조사에서 문자기와 4건이 출토 되었다. 이 중 사명(寺名)이 포함된 `운주사환은천조` (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다. `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는 간단한 문자 구성임에도 `雲住寺`를 제외한 `丸恩天造` 4자의 정확한 뜻을 밝히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제되고 있다. 특히 `丸`자는 해석이 난이한 문자로서, `丸`자가 아닌 ` `자 형태로 양각되었으며 서체 등의 재검토가 대두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 `자에 대한 서체, 서법(書法) 등 금석적인 관점과 문자기와의 용례, 오독(誤讀) 사례 등을 분석 검토...
TAG 운주사, `환은천조(丸恩天造)`, 판독, 문자기와, 금석문, Unjusa temple, hwan-un-ch`o n-jo, decoding, roof tile script, inscriptions
19세기 자이당(自怡堂) 이시헌(李時憲)의 `백운동별서(白雲洞別墅)` 승계와 향촌활동
박미선 ( Park Mi-s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65~191페이지(총27페이지)
원주이씨가 강진에 정착하게 된 것은 17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그 후 이시헌의 6대조인 이담로가 `백운동별서`를 건립하였다. 백운동별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별장으로 알려져 전국의 문인들이 강진지역을 들릴 경우 이곳을 방문하여 시문을 남겼다. 4대조 이언길 대에 이르러서는 생활거처지로 활용되면서도, 과거의 명성이 유지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시헌가는 8대조 이해와 6대조 이태래가 백광훈과 안방준 가문과 통혼관계를 맺어 지역의 양반사족 가문으로 성장해나갔다. 그 후손 이빈, 이언열, 이언길 등은 과거에 합격함으로써 강진현 내 양반사족 가문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전반 세도정치 시기 지방 유생들은 문과 급제는커녕 사마시 입격도 어려워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시헌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다른 가문의 경우 재실이나 ...
TAG 백운동별서(白雲洞別墅), 이시헌(李時憲), 중흥조(中興祖), 원주이씨(原州李氏), 강진(康津), 가문현창(家門顯彰), 자이당(自怡堂), Baegun-dong Byeolseo, Lee Si-heon, Restoration ancestor, Wonju Lee Family, Gangjin, Honoring family, Jaidang
전라도 장흥도호부 수군(水軍) 만호진(萬戶鎭) 회령포(會寧浦) 연구
이병혁 ( Lee Byung-hyu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223~254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조선 초기에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전라도 장흥도호부 회령포에 설치된 수군 만호진의 설치와 이설 그리고 관할의 변동과 축성사실, 수군의 운용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로 다른 기록이 있어 관련연구에 혼란을 주고 있는 진의 설치와 이설 시기에 대한 사실규명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회령포진은 조선 초기인 세종 4년(1422)에 요충지인 장흥부의 동(東)쪽 회령포에 병선을 정박시키면서 수군만호진이 되었는데, 3년 후인 세종 7년(1425)에 남(南)쪽인 지금의 회령포진성 인근 해안으로 옮겨서 정박하다가, 성종 21년(1490)에 회령포진성이 축성되면서 현재의 위치에 고착되었으며, 이 때에 기존의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회령포진의 설치·이설사실을 실록(實錄)·지지(地誌)·지도(地圖) 등 관(官)·사찬(...
TAG 수군, 왜구, 회령포진, 회령포진성, 수영(水營), 수조(水操), 입방군(入防軍), Naval forces, Japanese raiders, Hoeryeong-po Base, Hoeryeong-po Fortress, Naval Base, Naval maneuvers, Fortress keeping forces
오지호 관련 미술비평과 연구사에 관한 연구
홍윤리 ( Hong Yun-l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287~319페이지(총33페이지)
오지호의 미술비평과 연구사 성과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오지호에 관한 미술비평은 시대에 따라 문학가, 화가, 미술비평가, 미술사연구가 등으로 이어졌다. 이 논문에서는 오지호의 활동이 활발했던 1930년대와 1970년대 오지호에 대한 미술비평이 다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미술사에 있어서 오지호에 대한 조명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반면, 1940년대, 1950년대, 1960년대에 대한 오지호에 대한 관심은 미비했다. 오지호에 대한 연구는 다른 근현대미술가들에 비해 미진한 편이었다. 이런 배경에 대한 이유로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1948년 그는 줄곧 광주에서 거주하며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서울 미술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 미술사에서 지방에서 활동했던 오지호에 관한 관심과 연구는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오지호는 한국전쟁 때 남한...
TAG 오지호, 미술비평, 인상주의, 민족주의, Oh Chi-ho, Art Criticism, Impressionism, Nationalism
절대적 환대의 가능성에 대하여 - 윤흥길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최창근 ( Choi Cha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43~71페이지(총29페이지)
윤흥길은 1960년대 후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3년에 발표한 「장마」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깊이 있게 다루어 문단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이데올로기의 허위성과 자본주의의 잔인성을 폭로하는 한편 고통 받는 도시 빈민과 기층민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윤흥길의 소설이 지니고 있는 진정한 가치는 용서와 화해를 통한 평화적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윤흥길의 작품은 이질적인 타자와 함께 하는 방법에 대한 길고 긴 사유의 흔적이 짙게 배여 있다. 이는 전근대 사회가 무너지면서 기존의 윤리체계가 더 이상 작동할 수 없는 근대사회의 문제를 치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민윤리를 정립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소설 「장마」는 환대의 윤리를 상징적으로 보여...
TAG 전쟁, 이데올로기, 이방인, 주인, 손님, 시민, 환대, 윤리, 공존, war, ideology, stranger, host, guest, citizen, hospitality, ethics, co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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