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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투쟁과 저항의 장소로서 공통감각
김기성 ( Kim Ki-s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141~181페이지(총41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상식의 자명성 상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공통감각`의 위기를 알리고, 그것의 복권이 변경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해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나는 우선 공통감각에 관한 전통적 논의와 현대적 논의를 개괄적으로 서술할 것이다. 이어서 나는 잘못된 사회의 부정성에 맞서는 투쟁과 저항이 한 개인의, 그리고 우리의 공통감각이라는 장소(場所)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를 자연사적이고 유물변증법적인 관점에서 제시할 것이다. 이것은 감성적 근대성의 지평 위에서 소통과 공감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전망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하나의 발판을 제안하는 실험적 작업이기도 하다.
TAG 상식, 공통감각, 투쟁, 저항, 감성적 근대성, common sense, sensus communis, struggle, resistance, emotional modernity
정동(情動)의 힘과 강도(强度)의 문턱 - 천승세 희곡 「만선」의 정동 읽기
이영배 ( Lee Young-ba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5~41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정동의 문제 설정을 통해 세계와 인간 존재의 필연성을 정초한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의 윤리학을 토대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정동의 문제를 힘의 문제로 사유하고, 인간을 예속시키기도 하는 윤리적 지반으로 이해한 들뢰즈(Gilles Deleuze)의 논의도 빌리고 있다. 이와 같은 정동론을 통해 이 글은 천승세의 희곡 「만선」의 정동에 접근하여, 정동을 사유하는 방식의 문제가 공동의 덕과 개인의 자유에 연결되어 있음에 이르고자 하였다. 이는 한국사회의 `슬픔…분노…불안…공포…증오…`의 수동적 정념들의 구조를 규정하고 있는 역사적·국면적 원인을 파악하는 일과도 관계된다. 특히 이 글은 국부적인 슬픔의 기쁨으로의 이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즉 `슬픔` 계열의 수동적 정념들에 봉인된 욕망의 탈주 ...
TAG 정동, 욕망, 기쁨, 슬픔, 민속의 재현, 천승세, 희곡, 만선, affects, desire, pleasure, pain, folk representation, Seungse Chun, drama, Manseon(a ship filled with fish)
근대에 대응하는 소설의 두 가지 존재방식 - 이청준과 송기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최현주 ( Choi Hyeon-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73~98페이지(총26페이지)
근대시민사회의 서사시로서의 소설은 근대국민국가가 태동하면서 성장의 동력을 갖게 되었고 자본주의 사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면서 존재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이러한 근대사회의 태동과 함께 하는 한국 근대소설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 작가가 바로 남도출신의 두 작가, 이청준과 송기숙이다. 그들은 각각 문학세계와 문학적 지향이 서로 달랐지만 소설의 근대성과 그로부터 시작하는 근대소설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소설가들이었다. 근대국가가 지향한 지배담론의 배치와 그로 인한 국가폭력의 문제,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물신화로 인한 부조리한 사회구조와 가치의 타락상에 대해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그러한 근원적 문제들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작품세계와 미학적 지향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송기숙의 「우투리」의 주인공 `현도`나 `만수`는 실제 5·18 광주 항쟁...
TAG 한국근대소설, 리얼리즘, 모더니즘, 사실성과 문학성, 소설의 미래, Korean Modern novel, Realism, Modernism, Reality and Literacy, the future of the novel
`수치(羞恥)`와 현대 중국의 내셔널리즘
김창규 ( Kim Chang-g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99~140페이지(총42페이지)
부끄러움, 치욕, 굴욕 같은 감응의 계열은 국민적 감응이라고 불릴 만한 것의 중요한 성분이다. 19세기 이래의 반식민지 경험은 중국인의 수치심을 자극하여 애국을 이끌어내는 심리적 요인의 하나였다. 중국인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정치적으로 중국과 중화를 강조하는 수사로 표출되어 애국주의로 발전해 국가의 독립과 통합을 이루었다. 이런 측면에서 수치심은 충분히 생산적이고 건설적이기도 하다. 현재 만연하고 있는 중국 내셔널리즘은 수치와 관련을 맺고 있다. 서방 국가가 인권과 민주 등 현실적 문제로 중국의 수치를 자극할 때, 중국은 민족의 수치라는 개념을 다시 꺼내들곤 했고, 이는 19세기 이후 치욕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중국인의 심리에 강한 호소력을 발휘한다. 묵은 부끄러움과 눌린 수치심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았고, 유능한 정치 지도자는 이 심리를...
TAG 수치(부끄러움), 분노, 애국, 내셔널리즘, 국가주의, 전투적 내셔널리즘, shame, anger, patriotism, nationalism, statism, aggressive nationalism
칸트의 미학에서 도덕성에 이르는 길 - 『판단력비판』의 네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이경희 ( Yi Gyeong-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183~218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에서는 칸트가 시도한 취미판단의 연역 작업이 §§30-38에서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연역 이전·이후를 나누어 도덕성과 깊이 연계되는 각각 두 가지 개념, 곧 부수미와 숭고, 합목적성과 공통감을 다룰 것이다. 이들 개념은 모두 아름다움에서 도덕성으로 이행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줌에도, 취미판단과 그 연역이라는 큰 논의에 묻히는 경향이 있다. 부수미와 숭고는 자연미 논의에서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며, 합목적성과 공통감은 연역 논의의 일부로 다루어지곤 하는 것이다. 칸트는 「미적 판단력 비판」 전체에 걸쳐 아름다움의 도덕성에 대한 암시를 꾸준히 등장시킨다. 특히, 연역 이전의 부수미·숭고와 연역 이후의 합목적성·공통감은 칸트가 미적 자율성을 견지하면서도 어떻게 아름다움을 도덕성과 연결시키는지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개념들이다. 이들 각각...
TAG 부수미, 숭고, 합목적성, 공통감, 연역, 도덕성, adherent beauty, sublime, purposiveness, common sense, deduction, morality
감정노동과 인문치료 - 감정노동 진단도구 개발을 중심으로
김익진 ( Kim Ik-jin ) , 백성준 ( Back Seong-jun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4권 219~245페이지(총27페이지)
국회에서 <감정노동자법> 제정안이 국회의원 등 45인의 명의로 공동 발의되었다. 세부 사항들은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관련법의 필요성 및 당위성 자체에 대해서는 이견을 찾기 힘들다. 그만큼 감정노동은 우리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정노동에 대한 연구는 사실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연구 논문 대부분은 감정노동의 직무 연관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그 해결을 위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인문과 예술을 활용한 치유행위가 감정노동자의 소진된 마음에 새로운 의욕과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고 믿는 우리는 이 연구에서 감정노동에 대한 인문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감정노동 관련 진단평가도구 개발을 시도했다. 우리는 감정노동 진단도구 제작을 위해 인문학적 경...
TAG 감정노동, 진단도구, 인문치료, 인문, 예술, emotional labor, diagnostic tool, humanities therapy, humanities, arts
주장군(周將軍) 당장군(唐將軍) 석장승의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기능 -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
이승수 ( Lee Seang-s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6] 제60권 147~192페이지(총46페이지)
한국의 전통 민속 문화 중 장승은 그 독특한 조형미와 종교성, 그리고 분포의 광역성으로 인하여 일찍부터 학문적 주목을 받아왔다. 1980년대 이후 여러 관점의 연구를 거쳐, 장승은 근대 이전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신앙의 신상이자 독창적인 조형미를 지닌 예술형상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승 명칭의 의미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은 제기되지 않았다. 이 글은 주로 전라도 지역에 분포하는 周將軍, 唐將軍 銘文의 석장승을 대상으로, 그 명칭의 기원과 정착의 경위를 고찰한 것이다. 논의는 크게 네 단계로 진행하였다. 첫째, 현재 남아있는 자료의 양상, 건립 시기 등을 추론할 수 있는 문헌자료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주장군 당장군 석장승은 17세기말~18세기 초 사찰 건축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주장군과 당장군의 문헌 출처를 ...
TAG Stone Jangseung(Totem Pole), Jujanggun, Dangjanggun, Jijang Religion, Purification of Body and Spirit, Divine Warriors of Buddhism, 석장승, 주장군(周將軍), 당장군(唐將軍), 지장 신앙, 예수재(預修齋), 불교 신장(神將)
조선(朝鮮)후기 청(淸)나라 만주어(滿洲語) 수용의 정치 문화적 함의 - 역관(譯官) 교육을 중심으로 -
김은희 ( Kim Eun-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6] 제60권 335~358페이지(총24페이지)
청대 당시 만주족은 명실상부한 지배층으로서의 우위에 있었으며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였다. 주변국의 하나인 조선도 청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 문화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 여러 문헌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조선에서의 만주어 수용은 당시 양국 관계 하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요는 양국 관계가 공고해짐에 따라 증대될 수밖에 없었으며, 청학사서 등의 만주어 학습 교재 편찬은 이를 잘 말해준다. 청나라 자국 내에서는 강압적인 언어 정책에 의한 한족들의 만주어 학습이 이루어졌다면, 조선에서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국가적 수요에 맞추고자 하는 역관들의 자발적인 만주어 학습을 통하여 언어 문화적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TAG Cheonghak(the study of interpretation of the Manchu language), Cheongyeok(Manchu language interpreter), Manchurian language, The Four Books of Qing Studies, Interpreter, 淸(청), 조선(朝鮮), 만주어(滿洲語), 청학(淸學), 청학사서(淸學四書), 역관(譯官)
전남지역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발음 오류 연구 - 평파열음 뒤 경음화 오류를 중심으로 -
이효인 ( Lee Hyo-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6] 제60권 227~248페이지(총22페이지)
이 연구는 전남 지역 중국인 학습자의 발음 오류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부정확한 발음은 경우에 따라 원활한 의사소통을 막는다. 경음화 현상은 한국어의 음운 현상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며 이 중에서도 평파열음 뒤에서 일어나는 경음화 현상은 음운론적 조건에 따라 예외없이 일어나는 필수 음운 변화이다. 중국인 학습자의 평파열음 뒤 경음화 오류 양상을 음운론적 환경에 따라 분류하여 경음화의 구체적인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학습자의 한국어능력과 학습기간 등을 나누어 각 요인들 간의 관계성을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초·중급 학습자 20명을 대상으로 경음화가 일어나는 환경을 단어 환경과 문장 환경으로 나누어 경음화 오류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중국인 학습자가 단어 발화 상황에서 경음화 오류를 가장 많이 범하는 경우는 선행 받침이 “ㄷ”인 경우...
TAG pronunciation error, realization of glottalization, pronunciation environment, types of error, korean proficiency level, learning period, 중국인 학습자의 발음오류, 평파열음 뒤 경음화, 발음 환경, 오류 유형, 한국어 능력, 학습 기간
강진(康津) 백련사(白蓮寺)의 석조미술(石造美術)과 원묘국사(圓妙國師)의 부도(浮屠)와 탑비(塔碑)
엄기표 ( Eom Gi-py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6] 제60권 1~42페이지(총42페이지)
강진 白蓮寺는 萬德山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려시대 중요한 청자 생산기지 포구였던 강진만을 끼고 있는 사찰이다. 백련사는 고려시대에 들어와 圓妙國師了世가 중창하면서 사찰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으며, 고려후기 天台宗의 중심사찰이었다. 백련사는 고려후기 여러 명의 國師를 배출하는 등 크게 번창하여 호남지역에서 순천 松廣寺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사찰이었다. 조선시대에도 중창 불사가 이루어지면서 법등이 지속되었다. 백련사의 역사와 위상을 전해주는 많은 석조유물들이 남아있는데,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고찰이 없었다. 이에 백련사 석조유물들을 중심으로 양식적 특징과 의의 등에 대하여 고찰하고, 고려시대 백련사의 위상을 크게 높인 원묘국사 요세의 부도와 탑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백련사는 조선후기에 들어와서도 유력한 승려들이 주석하면서 해남 대흥사와 함께 호남지역의 주요...
TAG Gangjin, Baekryunsa Temple, National Preceptor Wonmyo, Yose, Cheonin, Stone Stupa, Stone Monument, 강진, 백련사, 원묘국사, 요세, 천인, 부도, 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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