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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민주수업』과 `저층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성근제 ( Seong Geun-j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89~111페이지(총23페이지)
曹征路는 최초의 `저층문학(底層文學)` 작품인 「그곳(那兒)」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층`이라는 개념에는 확실히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의 주요한 고민 가운데 하나가 담겨 있다. 1990년대 중반 대규모 실업 노동자와 농민공의 출현의 출현으로 이른바 사회주의 사회의 주도계급이었던 `무산계급`이 실제로는 사회적 생산 과정과 분배 구조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하층 계급이라는 사실이 도시의 일상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90년대 중국의 도시에 출현한 이 새로운 사회적 존재들은 더 이상 사회주의 국가의 주인, 혹은 사회주의 사회의 주도계급이라는 관념으로 단단히 포장되어 있는 `무산계급`, `노동자(工人)`라는 개념을 통해 표상해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저층`이라는 개념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분식되어 있던 노동자들의 실제 사회적 지위와...
TAG 『민주수업』, 「그곳」, 조정로(曹征路), 저층문학, 문화대혁명, A Lesson on Democracy, “There”, Cao Zhenglu(曹征路), Underclass Literature(底層文學), The Cultural Revolution
비발화적 감성의 서사적 인지 공정 - 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장일구 ( Jang Il-g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113~142페이지(총30페이지)
서사는 대화적 연행을 모의하는 의사소통의 한 방식이다. 발신자 편의 표현이 수신자 편의 이해에 회부되고 수신자의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서사의 의미가 구성된다. 이때 발화 표층의 의미 정보만이 아니라, 비발화적 화행 정보가 인지 회로에 산입된다. 특히 감성에 관여된 화행 정보를 처리하는 공정을 요하는 서사 텍스트의 의미망을 해석하기 위한 방법적 개념에 대한 정리가 요구된다. 이 글은 이러한 서사적 감성 공정에 관여된 인지소에 관한 방법적 시론이다. 김유정의 소설 몇 편을 사례로 입론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방법적 개념의 적용과 확산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배경으로 환기된 정서와 분위기가 서사 진전의 단서가 되는 점, 정서적 교감의 공감장 형성으로 서사적 서정이라 할 만한 위상이 세워진다는 점, 지각과 서술의 역학에 관여된 화행의 감성적 국면을 통해 갈등 양...
TAG 감성, 감성 공정, 비발화적 정보, 화행, 서사적 연행, 인지, 인지소, 창발, emotion, emotional processing, nonverbal information, speech-act, narrative performance, cog, cognition, emergence
고려시대 관인의 평가 기준과 함의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졸기(卒記)`를 중심으로
김병인 ( Kim Byoung-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143~171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고려시대 관료가 사회로부터 요구받은 품성과 자신 스스로 발현한 자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고려시대 관인이 사회로부터 요구받은 품성은 청렴하고 부지런하고, 신중하고, 겸손하고, 공손하고, 단정할 것 등이었다. 이는 고려 초부터 말기까지 변하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는 유교사회의 특성이기도 하면서, 태조 왕건이 중국으로부터 평가받은 품성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무신들에게는 용기와 담력, 용맹성 등이 요구되었다. 이처럼 문무관료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른 것은, 고려사회가 문무양반사회였으며, 양측 가문의 가풍과 가업의 차이점, 출사방식이 달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편 고려시대 관인들이 자족하여 좋아하는 것은 공부, 글짓기, 술, 바둑, 거문과, 활쏘기, 말타기, 여색, 불교 숭상 등이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은 세인의 비판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
TAG 고려사절요, 졸기, 관인, 평가, 가문, 자족, 호락, personality and character, self-contentment, good[선(善)], liking[호(好)], and enjoying[악(樂)], Moderation, integrity, diligence
초 연결 사회에서 기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 - 연결에서 관계형성으로
심지원 ( Shim Ji-w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173~192페이지(총20페이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은 인간 몸, 마음 그리고 지능에 다양한 기계와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의 산업혁명과는 달리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지능은 변형되거나 강화되고 확장되어서, 존재 자체에 변형을 초래할 것이다. 새로운 인간의 모습을 예측해보고, 인간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소외되기 보다는 기술과 공생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기술이 단순히 `연결`되는 것을 넘어서서 `관계맺음`으로 나아가야할 것을 주장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기술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주장한 학자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특히 시몽동의 관계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인간과 기술이 연결이 된 구체적인 사례로 신체보형물을 제시하여 장애인과 신체보형물과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TAG 초 연결 사회, 인간, 기술, 연결, 관계, Hyper Connected Society, Human, Technology, Connection, Relationship
객관화된 행복: 측정의 기술과 측정 너머의 감성
김혜경 ( Kim Hye-ky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5~30페이지(총26페이지)
연구영역과 일상 모두에 행복과 관련한 여러 논쟁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우리들은 행복에 대해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믿는다. 때로는 행복을 특정한 심리 상태와 연결된다고 믿고 때로는 행복이란 감성영역에 속하는 것이어서 표준화 하거나 객관화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리주의는 전체 논의를 행복에서 출발시키고 있다. 그러나 행복의 정체성을 해명하는 대신 유용성과 최대행복 원리에 입각한 도덕이론의 구성에 전념했다. 복지경제학도 행복을 경제정책 평가의 중심에 놓는다는 점에서, 공리주적 계산법에 몰두한다는 점에서 공리주의 전통과 맥을 같이 한다. 행위와 정책을 평가할 때 행복을 판단의 근거로서 자리 잡게 하려면, 행복이 객관화 가능한 지표를 가진 것이거나 객관적 지표로 번역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행복 그 자체가 측정할 수 있는 것임을 보이거나...
TAG 행복, 측정, 심리상태, 물리적 조건, 유용성, Happiness(Eudaimonia), Measurement, Mental State, Material Condition, Utility
듀이에서 경험의 의미 - 듀이의 『경험으로서 예술』을 중심으로
이선이 ( Lee Sun-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193~215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확실성/불확실성·리듬, 인식/사건, 고정/성장의 세 가지 측면에서 듀이 `경험` 개념과 전통적 경험 개념의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듀이의 미적 경험의 성격을 밝히는 데 집중한다. 듀이가 말하는 `경험`은 근대의 경험론자들의 주객이원론적이며 본질주의적이고 탈맥락적인 경험의 개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경험은 유기체적 존재인 인간이 환경과 교호작용한 결과로 감각, 지각, 관념을 모두 포괄한다. 듀이는 일상세계로 되돌아가서 경험의 외연을 넓히고, 미적 경험의 가능성이 일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봄으로써 경험의 내포적 의미를 확장시킨다. 일상적 경험이 하나의 경험으로 발전하면서 그 질성이 고양될 때 경험은 심미적 경험이 된다. 전통적인 경험은 확실성을 추구함으로써 체계적 경험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경험을 통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기존의 경험 ...
TAG 경험, 듀이, 확실성, 질성, 질성적 사고, 심미적 경험, 성장, Experience, Dewey, Certainty, Quality, Qualitative Thought, Aesthetic Experience, Growth
칸트에게서 실재론, 표상주의, 구성주의
( Tom Rockmor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217~239페이지(총23페이지)
칸트는 전체의 관념을 획득한다면 비판철학을 파악하기 수월하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수백 년이 지났어도 그의 입장의 윤곽에 대해서조차 아직 합의된 점이 없다. 칸트는 전형적으로 여러 대안들을 넘어선 하나의 접근법을 택하기보다 입장들의 상충을 확인하고도 그것들을 계속 탐구한다. 파르메니데스가 각성시킨 이래 2500년 이상 서양철학은 형이상학적 실재론에 기대어 인식에 대한 만족스러운 견해를 정식화하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비판철학 내에서 이 문제는 표상주의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또는 내가 선호하는 명명으로, 구성주의―의 양립불가능성으로 반복된다. 물론 칸트는 표상주의뿐만 아니라 강한 또는 형이상학적인 실재론도 거부했지만 후자는 늘 그래왔듯 칸트 이후에도 여전히 인식기준으로 선호되고 있다. 나는 칸트가 형이상학적 실재론에 전념하는 동시에 구성주의에 전념했고 나중에 전...
TAG 칸트, 실재론, 표상주의, 구성주의, 비판, 인식, Kant, realism, constructivism, representationalism, critical, cognition
테러의 대응 방식으로서의 `창조적 분노` - 2015년 11월 13일의 프랑스 파리 테러를 중심으로
류재한 ( Ryu Jae-ha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241~266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2015년 11월 13일의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극단주의와 테러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대응 방식의 분석을 통해 `창조적 분노`가 어떻게 작용했는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테러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분노와 저항이 소수집단의 일시적 의사표현에 그치지 않고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형제애`의 실천과 `솔리다리테`의 확장의 형식으로 공감하고 있어서이다. “정당한 분노”와 `톨레랑스`와의 관계 분석을 통해서 테러와 극단주의의 `앵톨레랑스`에 저항하는 “정당한 분노”가 공감을 통해 창조적 분노로 확장됨을 살펴보았다. `편견에 치우침 없는 공평함`을 지향하는 `톨레랑스`는 `앵똘레랑스`에 맞서는 “정당한 분노”를 함의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이예즈>와 분노와의 관계 분석을 통해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이예즈>가 원칙과 가치의 훼손에 대해 어떻...
TAG 테러, 창조적 분노, 정당한 분노, 톨레랑스, 라 마르세이예즈, 참여, 형제애, 솔리다리테, Terror, Creative anger, Anger with good reason, Tolerance, La Marseillaise, Participation, Fraternity, Solidarity
1990년대 이후 현대미술에 나타난 참여예술 비평 연구
조사라 ( Cho Sa-rah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7] 제15권 267~287페이지(총21페이지)
본 논문은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동시대 예술대안으로 논의되는 참여예술의 미학적 근거와 형성 과정을 알아보고 동시대 작가들에게 보여 지는 참여예술의 시각화 전략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참여예술은 급격하게 부상한 실천적 영역으로 상호작용(interactivity)과 환경(environment), 참여(participation), 매개(mediation), 공간, 사회적 실천 등의 단어들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참여예술을 개념화·이론화하고 있다. 참여예술을 부르는 명칭도 공동체 예술, 관계의 예술 등 다양하다. 이처럼 용어와 개념의 혼재는 참여예술의 위력을 보여주는 예이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용어 등이 상이해 혼선을 주고 있어 이를 아우르는 개념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구심점을 잃은 현대미...
TAG 참여예술, 관계미학, 상호작용, 매개, 소통, 환대, participatory art, relationship aesthetics, interaction, mediation, communication, hospitality
1960년대 광주·전남 화단 - `구상과 추상 논쟁`에 관한 비평 -
김허경 ( Kim Heo-ky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255~286페이지(총32페이지)
한국현대미술사에서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로 이어지는 시점은 기존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과 저항, 변혁의식이 표면화된 전환기에 해당한다. 당시 한국화 단은 전후 추상미술인 앵포르멜이 급격히 대두됨에 따라 전통적 자연주의 계열의 작가들이 지향하는 구상과 추상의 대립양상이 고조되었다. 광주·전남화단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위를 상징하는 비구상, 추상미술 나아가 앵포르멜 회 화로 확장하면서 구상과 추상의 양립구도를 이루었다. 전위적 회화는 대상을 묘사 하는 데 치중한 인상주의 화풍, 자연주의 전통, 모든 사실적 경향을 일컫는 구상과 전면적으로 대치되면서 예술의 존재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본 논문은 서울화단에 앞서 구상 대 추상의 논쟁을 제기하였으나 지금까지 조명 되지 못한 1960년, 광주화단의 `구상과 비구상 논쟁`을 주목하였다. 구상...
TAG 광주화단, 구상, 논쟁, 전위적 회화, 오지호, 강용운, Gwangju Art Scene, Figuration, debate, Avant-garde Painting, Oh Ji Ho, Kang Yong 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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