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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학문성의 새로운 정초시도로서의 카시러의 상징철학 : 카시러의 언어이해 및 상징 개념을 중심으로
최성환 ( Sung-hwan Choi ) , 노영환 ( Young-hwan No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61~91페이지(총31페이지)
철학의 학문성 논의는 항상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어 왔으며, 크게 보면 주관주의와 객관주의 간의 대립의 양상으로 전개되어 왔다. 20세기 초반에는 생철학과 논리실증주의가 각각 주관주의와 객관주의라는 양 극단을 대표하는 사조로서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카시러는 자신의 상징철학을 통해 주관성과 객관성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는 인간 정신이 ‘상징화’라는 매개적 활동을 통해서 삶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며, 이러한 이해방식 하에서 주관성과 객관성의 대립이 해소된다고 보았다. 상징화를 통해서 주관성은 객관화되고, 객관성은 주관성의 구성활동에 의한 결과물로서 파악됨으로써, 객관성은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된다. 그리고 카시러의 철학에서 이러한 이해의 구체적인 방식은 ‘상징 형식들’과 ‘상징적 함축’이라는 개념과의 관련 속에서 해명된다. 이...
TAG 상징화, 상징형식, 상징적 함축, 언어, 은유, 객관성, Symbolization, Symbolic form, Symbolic pregnancy, Language, Metaphor, Objectivity
혐오의 시대, 주체와 타인 : 레비나스와 지젝의 대화를 통해
박현정 ( Hyun-jung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93~138페이지(총46페이지)
이 논문은 혐오의 시대, 타인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할 필요에 대한 하나의 존재론적 응답이다. 본 논문은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1906-1995)와 지젝(Slavoj Zizek, 1949-)을 대화 속으로 들여보내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주체가 타인을 수용하는 일의 가능성과 어려움을 전면적으로 드러내려는 시도다. ‘타자성의 철학’을 통해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 ‘환대와 책임’을 요청했던 레비나스에 맞서, 지젝은 우리가 타인에게 투사한 가면을 찢어발기고 파열하는 ‘괴물성’을 경고한다. 그러나 면밀한 존재론적 고찰을 통해 볼 때, 두 철학자의 이와 같은 외적 차이는 그들이 직면한 공통의 사태(외재성의 내재성)에 속한 역설 자체를 가시화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두 철학자는 모두 ‘동일성의 철학’에 맞서...
TAG 지젝, 레비나스, 타자, 타인, 혐오, Levinas, Zizek, Otherness, Others, Hatred
영성 훈련에 대한 두 관점 : 푸코와 아도의 논의를 중심으로
김분선 ( Bun-sun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139~16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자기 배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의 일환으로 푸코가 차용했던 ‘영성 훈련’의 개념을 분석한다. 또 영성 훈련을 푸코와 동일한 자료들에 의거하여 분석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는 아도의 논의를 보여줄 것이다. 아도는 『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영성 훈련에 대한 주요 개념들을 논의한다. 이는 푸코의 『주체의 해석학』에 등장하는 영성 훈련의 개념들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두 학자 모두가 고대 철학의 주요 논점을 영성 훈련으로 보고 있고 이때 영성 훈련의 개념을 ‘생활양식’과 ‘지혜’, ‘삶의 기술 연마’로 집약하여 설명한다는 유사점이 있다. 또 두 학자 모두가 고대 철학의 정신을 ‘삶의 철학’에서 발견하려 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이들이 파악하고 있는 영성 훈련의 개념은 동일한 이해의 뿌리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아도가...
TAG 영성 훈련, 철학적 수련, 인식 주체, 배려 주체, 저항 주체, spiritual training, Cognitive subject, Care-subject, resistant subject, Askesis philosophias
상징형식으로서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유머 : 에른스트 카시러의 해석을 중심으로
추정희 ( Jung-hee Chu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169~197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의 상징형식의 철학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유머를 해석하고자 한다. 카시러가 주장하는 상징형식은 인간정신의 객관화 작용과 매개작용을 드러내는 문화형식이다. 카시러의 많은 문화연구들은 바로 이러한 상징형식, 문화형식에 대한 연구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특히 희극적인 드라마의 유머 역시 당시의 영국의 정신의 삶을 객관화하고, 매개하고, 구체화한 상징형식으로 이해한다. 본 논문은 샤프츠베리의 주장들을 통해서, 당시에 주류를 형성한 경험주의와 청교도 주의에 대립하는 그 시대의 정신의 삶을 살펴보고 그러한 정신을 반영하는 상징형식으로서 셰익스피어 희극들을 그 실례로 제시한다. 셰익스피어는 청교도주의에 의해 거부된 신념의 자유, 인간정신의 자유를 주장하고, 삶에 ...
TAG 상징형식, , 샤프츠베리, 셰익스피어, 유머, 이성적인 통찰, 자유, 희극, Comedy, Freedom, Humor, Life of Mind, Rational Insight, Shaftesbury, Shakespeare, Symbolic Form
번역의 해석학적 쟁점 : 해석과 번역의 수렴점과 발산점을 중심으로
윤성우 ( Seong-woo Yu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199~220페이지(총22페이지)
번역이 가지는 인문학적 중요성과 그 역량에 비하면 번역과 번역자의 비가시성, 즉 철저하게 번역과 번역자의 역할과 위상이 숨겨져 있거나 평가절하 되는 상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번역이 가지는 해석학적 쟁점이나 함의를 ‘해석’의 그것과 상관관계의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해석/번역의 대상의 문제, 해석/번역의 목표의 문제, 해석/번역의 윤리적 성격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대상의 문제 차원에서는 그 대상은 언어 또는 텍스트라는 점을 밝힌다. 목표의 문제 차원에서는 의문의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은 의미의 추출이나 의미의 매개, 의미의 (재)구현라고 말할 것이지만 필자는 언어와 그 언어의 해석이나 번역에서 그 ‘의미’가 전부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번역에서는 원문의 의미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서 의미가 표...
TAG 번역, 해석, 언어, 의미, 윤리, Traduction, Interpretation, Langage, Sens, Ethique.
기억의 우리말 뜻매김
구연상 ( Yeon-sang Gu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221~253페이지(총33페이지)
불교 학계는 그동안 한자 우리말 “기억(記憶)”과 빨리어 “사띠(Sati)” 사이에 놓인 개념 불일치를 줄이기 위해 “염(念)”이나 “마음집중”, “알아차림”, “마음챙김”, “주의깊음”, “마음지킴” 등의 새로운 번역을 시도해 왔다. 이 글은 이러한 시도를 더 넓혀 “기억”이라는 낱말과 ‘기억 현상’ 사이의 불일치를 메우고자 한다. 먼저, 나는 “기억”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로크, 베르그송, 후설 등)가 보관창고(保管倉庫) 비유와 기록(記錄)과의 유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일 것이다. 다음으로, 나는 기억의 단계와 과정 그리고 그 종류를 인지과학과 뇌과학의 자료들을 빌려 설명한 뒤 이러한 ‘기억현상’을 새롭게 갈무리할 우리말로 “아로새김”을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아로새김”의 뜻을 기억 현상에 ...
TAG 기억, 지각, 기억의 단계, 기억의 체계, 구성 기억, 아로새김, Memory, Awareness, The Phases of Memories, The System of Momories, Structured Memories, Keeping in Mind
헤르더의 역사철학에서의 개체성과 인간성 : 칸트의 역사철학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권기환 ( Ki-whan Kwo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7] 제47권 1~26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헤르더의 역사철학에서의 개체성과 인간성의 관계를 칸트의 역사철학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칸트의 역사관은 계몽주의적-보편주의적 역사관에 근거한다. 그러나 헤르더의 비판에 의하면, 1) 보편주의적 역사관이란 초시간적 법칙을 전제하는 것이다. 2) 보편주의에 의한 유럽중심주의란 허구에 불과한 것이다. 3) 보편주의적 역사관이란 역사를 도식적으로 규정하는 것일 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헤르더는 각기 다른 민족 혹은 국가에 있어 보편성보다 개체성을 중시한다. 개체성은 기후와 풍토 및 관습 등에 근거해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게 형성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개체성은 자칫 배타적 민족주의 혹은 지나친 상대주의로 변질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헤르더는 인간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이를 세계시민주의에 연관시킨다. 인간성은 인류의 궁극 목표인...
TAG 헤르더, 역사철학, 인간성, 개체성, 보편주의, Herder, Geschichtsphilosophie, Humanitat, Individualitat, Universalismus
여성에 대한 제도적, 구조적 폭력인 산과(産科) 의료폭력(obstetric violence) 개념의 부상
윤지영 ( Ji-yeong Yu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7] 제47권 27~64페이지(총38페이지)
의료 공간이 복원과 치료, 생명과 건강의 강화 공간만이 아닌, 제도적이며 구조적인 차원에서 여성을 향한 폭력의 수행 공간일 수 있다는 강력한 문제제기는 사회적, 문화적 터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터부를 깨뜨리며 부상한 것이 산과 의료폭력 개념이다. 본고는 프랑스 사회를 들썩이게 한 이개념의 대중화 경로를 경유하여, 한국사회 최초로 이 개념을 학술적 차원에서 도입하고자 한다. 이것은 1992년 미국 학술지 Birth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2002년에야 전 세계적 파급력이 있는 The lancet라는 국제 학술지에서 본격적으로 심화되어 다루어졌다. 이것은 크게 언어적, 심리적, 물리적, 성적 폭력으로 범주화되며 여성의 자율성 약화와 행위력 제거 효과를 띠는 것으로 의료 공간의 효율적 생산성을 높이는 절차로 관행화되고 매뉴얼화된 측면이 매우 ...
TAG 규율권력, 산과 의료폭력, 생명정치, 여성폭력, 의료공간, Biopower, Discipline, Violence against women, Medical space, Obstetric violence
노년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해석학적 모색 : 리쾨르의 이야기 정체성을 중심으로
조영아 ( Young-ah Cho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7] 제47권 65~91페이지(총27페이지)
생로병사는 우리에게 필연적인 삶의 조건이자 보편적 생명현상이다. 삶의 가치는 이 현상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시점에서는 노년의 삶을 조명하는 더욱 많은 철학적 성찰이 요청된다. 노화의 여정에는 살아온 자신과의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불일치의 혼돈 뿐만 아니라 연령주의에 기반한 사회적 시선으로 규정되는 자신과의 불협화음이라는 경험도 들어 있다. 고령층의 사회적 기반과 노화감정은 총체적 자아감을 압박하고 평안을 해치는 요소들이다. 필자는 노년의 내면적 고민과 치유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철학 사유와 연결해보고자 한다. 이 글은 이야기를 매개로 자체성과 자기성을 변증법적으로 종합함으로써 자기해석으로 이끄는 리쾨르의 이야기해석학에서 그 길을 구하는 해석학적 시도이다. 노년에는 낯선 나와 조우한다. 되돌릴 수 없는 신체적인 변화, 속...
TAG 노년, 시간성, 자기성, 이야기 정체성, 전유, Aging, Temporality, Self Identity, Narrative Identity, Appropriation
아도르노의 카프카 노트
이하준 ( Ha-jun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7] 제47권 93~122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아도르노의 카프카 읽기가 사회철학적 독해이며 그 결과는 아도르노화된 카프카였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그의 카프카 읽기는 크게 서술기법과 내용비평으로 나눌 수 있다. 내용비평의 주요쟁점은 실존주의적 해석, 정신분석학적 해석, 종교적 해석에 관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표현의 중단과 축어성의 원칙, 전통적 의미의 표현주의 기법과 그것을 넘어서는 카프카적 끄적거림 등은 문학 언어를 통한 사회적 현혹연관, 물화된 세계에 대한 원초적 미메시스로서의 카프카적 언어이며 카프카 문학언어에서 ‘사회적인 것’이다.‘사회적인 것’을 발견하려는 아도르노는 그의 키에르케고르나 하이데거 비판의 논리에 입각해 실존주의적 해석을 비판하며 카프카 작품 내의 사물화와 자본주의적 권력화의 소설적 형성화 내용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그는 사회적 총체성을 인식하는데 근본적인...
TAG 카프카 문학, 아도르노, 자본주의, 사물화, 소외, Kafka, Adorno, Kafka's works, reification, capitalism, ali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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