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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32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논어』에서 “인”(仁)과 “지”(智)의 관계
賴志明 ( Lai Zhi Ming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9] 제30권 79~93페이지(총15페이지)
사람들은 흔히 어짐(仁)은 지혜를 전제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어짐과 지혜 사이의 관계에 대한 큰 오독이다. 논리적으로 말하면, 어짐과 지혜는 서로 독립적이다. 어짐은 지혜를 전제로 하지 않으며, 지혜도 어짐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에서 실제로, 어짐과 지혜가 섞여 있고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않다. 공자는 어짐과 지혜의 조화를 주장하며, 어짐과 지혜는 공자의 이상이다. 그러나 가치 지향에서 어짐은 여전히 지혜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만약 어짐과 지혜가 결합할 수 없다면 차라리 지혜를 버리고 어짐을 취한다. 공자의 어짐이 지혜에 우선한다는 가치 지향은 인간의 가치 실현이 평등성과 독립성을 가지게 하였다. 이러한 가치 지향은 여전히 현대인의 가치관 형성에 긍정적 인 의미를 갖는다.
TAG 공자, 『논어』, 어짐, 지혜, 가치관, Confucius, The Analects, ren, wisdom, Values, 孔子, ≪論語≫, , , 价値觀
장자(莊子)의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 연구
조원일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9] 제30권 95~119페이지(총25페이지)
장자의 자연유기체론은 우주생성론을 기반으로 수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주생성론은 존재적 경로와 가치적 경로라고 하는 양자의 변증적 통일성을 총괄하는데, 그 주요한 함의는 천지만물은 일체라고 하는 자연유기체의 전체적인 측면을 나타낸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존재물의 본성에 의거하여 만물의 내재적 가치를 증명하는 것으로, 이러한 양자는 한 사물의 두 측면으로 존재에 즉하면서 가치에 즉하는 전체적인 관점이다. 또한 장자가 언급한 도는 만물의 근원이며 만물은 도의 구체적인 드러남이기 때문에 도는 만물이 드러내고 있는 보편성과 영속성에서 체현되어, 천지만물이 하나의 자연유기체라고 하는 존재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자연유기체의 생동감 있는 의미는 만물이 갖추고 있는 내재적 가치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자는 인간은 자아실현을 통...
TAG 장자, 자연, 인간, 환경, 천인합일, 莊子, 自然, , 環境, 天人合一
최충(崔沖)의 학문세계와 사학흥기
정성식 ( Jeong Seong-sik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7~28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시대에 활동한 최충(崔沖)의 삶과 학문세계를 재조명하는데 있다. 고려는 3차에 걸쳐 거란의 침입을 받았다. 그리하여 관학의 교육이 부진을 면하지 못함에 따라 사학(私學)이 크게 일어났다. 최충의 문헌공도(文憲公徒)가 가장 규모가 있어서 관학(官學)을 압도하고 그 기능을 대신하였다. 그 이유는 최충이 유교의 이념과 정신에 기반하여 건실한 학풍을 굳건하게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최충은 당시 유학계의 최고 권위자였을 뿐만 아니라 정계의 명망 높은 원로였다. 최충의 구재학당(九齋學堂)은 무엇보다도 당시 유학의 침체를 극복하여 흥기하게 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리하여 최충은 ‘해동공자(海東孔子)’로 칭송되었다. 유학 교육의 진흥과 관리양성을 주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사학 십이도(十二徒)는 관학의 침체를 유도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보다 ...
TAG 최충, 학문세계, 해동공자, 구재학당, 관학, 사학, Choi Chung, 崔沖, Academic world, Haedong Confucius, 海東孔子, KoojaeHak-dang, 九齋學堂, Government school, Private school
다산의 복지사상과 지역복지의 혁신 : 지역복지공동체 구상
허철행 ( Chulhang Heu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29~49페이지(총21페이지)
다산의 사회복지사상은 민본주의와 애민정신에 근거한다. 민본주의와 애민사상은 목민심서에 결집되어 있다. 민의 참여를 강조하고 관청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애민의 대안들을 실천하였다는 점에서 일종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여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산의 철학은 평등주의에 입각한 진보적 사상이었다. 토지와 재화를 고르게 분배하는 토지제도 개혁을 주장하였으며, 신분제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다산의 민본주의는 사회계약설적인 철학이 내포되어 있었으며, 왕권신수설을 부정하였다. 다산 사상이 실현되는 장치로 지역복지공동체를 제시하였다. 재난 발생시 자발적인 지역공동체 조직은 사람들을 동원하고 업무를 나누며, 빈한한 사람들을 돌보게 된다. 지역의 사회복지프로그램은 자율성에 의해서 작동되기 때문에 한국에 반드시 필요한 혁신 방안이라고 하겠다. 다산 복지사상의 ...
TAG 다산사상, 지역복지공동체, 사회복지, 목민심서, 민본주의와 애민사상, Dasan's social welfare idea, social welfare community, egalitarianism, citizen fundamentalism, people affection
동학의 주문 수련법 연구 ― 선불교의 화두수련법과 비교 ―
송봉구 ( Bong Gu Song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51~73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선불교 간화선 수련법과 동학 주문수련법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동학 수련법이 선불교의 수련법을 어떻게 계승했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선불교 간화선 수련법은 화두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수련법이다. 화두수련법은 불교수련법에서는 다른 방법보다 진보된 것이었다. 왜냐하면 화두 이전의 불교 수련법은 주로 앉아서 수련하는 즉 정적인 수련방법이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할 수 없는, 즉 동적인 측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불교 수련법은 좌선의 개념을 변화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더 이상 앉아서 하는 정적인 방법은 동적인 측면을 반영할 수 없었다. 여기에 기여한 사람이 바로 육조 혜능대사이다. 혜능대사는 좌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굳이 앉아서 하는 방법보다는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동적인 측면과 정적인 측면을 아우르는 새로운...
TAG 간화선, 좌선, 주문, 영부, Ganhwaseon, Daehye Jonggo, Hyeneung, Jumun
『한비자(韓非子)』의 모순론(矛盾論)과 『한비자(韓非子)』의 모순(矛盾)
이상익 ( Lee Sang-ik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75~111페이지(총37페이지)
‘矛盾(矛楯)’이란 ‘대립하는 두 주장이 동시에 성립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漢字文化圈에서 이러한 모순의 개념은 法家思想을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진 『韓非子』에 처음 등장한다. 학문의 세계에서 ‘모순’이라는 비판은 사형선고와 다름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한비자』는 유가의 덕치론을 모순으로 규정함으로써 덕치론의 타당성을 근원적으로 부정하고, 그 대안으로 법치론을 제창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① 古·今에 대한 진단의 일관성이 있는가? ② 先王의 道는 본받아야 하는가, 배격해야 하는가? ③ 모든 사람을 不信할 것인가, 일부만 不信할 것인가? ④ 臣下의 忠誠은 필요한가, 불필요한가? ⑤ 勢와 賢은 모순되는 것인가, 상보적인 것인가? ⑥ 信賞必罰은 連坐制와 양립할 수 있는가? ⑦ 信義와 속임의 문제, ⑧ 民心의 可否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비자』에 내재하는 모순들을 ...
TAG 韓非子, 矛盾, 德治, 法治, 儒家, 法家, Han feizi, Contradiction, rule of virtue, rule by law, Confucianism
경방역학의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
박경석 ( Park Kyeong-seok ) , 최정준 ( Choi Jeong-jun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113~132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경방역학이 六爻占法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에 관한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京氏易傳』의 六親論에 나타난 확률적 양상을 통해 고찰해보았다. 『京氏易傳』의 육친이론이 후대『火珠林』에서 兄弟·父母·子孫·官鬼·妻財로 정립되면서 육효점의 육친론으로 활용되었다. 후대에 정립된 육친론을 적용하여 살펴보면 『京氏易傳』의 384효는 모두 육친으로 표시되고 구별된다. 경방역학에서 육친론의 적용은 음양과 오행의 단순한 결합이 아닌 융합적 성격을 의미하는데 이는 확률적 분석을 통해 드러난다. 64괘 384효에 적용된 확률을 도출하고 도출된 확률분포의 분석을 통해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을 확인해보았다. 음양대대적 원리를 기초로 하는 『주역』의 효는 양효가 192효이고 음효가 192효로 음양이 정확히 반반씩 차지한다. 납갑법에 근거해 효에 五行을 결합...
TAG 경방역학, 육친론, 음양오행융합, 화주림, 육효점, KyungSsi-Yeok-Jeon, 京氏易傳, the Law of YukChin, 六親, the converged character of Yin-Yang, 陰陽 O-Haeng, 五行, YukHyo, 六爻
전근대 동아시아 천하체계와 조공체제
윤영인 ( Peter Yun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133~158페이지(총26페이지)
21세기 중국은 국제질서에서 점차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에 걸맞게 중국 특색(혹은 중국중심적)의 “천하체계”(Tianxia system) 이론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자오팅양[趙汀陽]은 전통적 ‘천하’ 개념을 3000년 전 주나라의 시대에 대한 ‘실증적’ 해석에서 찾아 ‘중국식의 유교적 도덕성과 겸용보편주의를 갖춘 이상적인 세계 천하체계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 이론의 핵심은 동아시아 국제질서체계가 필연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계서적이자 호혜적인 관계를 성립하고 유지한다는 주장인데 이는 동아시아 전통시대의 ‘조공관계’를 연상하게 한다. ‘중국’이라는 개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진행된 정치적 타협과 문화적 교류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천하체계”와 “조공관계” 이론에서 ‘중국’이란 개념은 역사성과 다양성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TAG ‘천하체계’ 이론, 조공체제, 다원적 국제질서, 한화, , , 대하(서하), 고려, 전연의 맹약, Tianxia system theory, Tribute relations, Multi-centered world order, Sinicization, Khitan Liao, Jurchen Jin, Song China, Tangut Xia, Goryeo, Treaty of Shanyuan
「져부인젼」의 인물 형상화(形象化) 방식과 작가의식 연구
유권석 ( Yu Kwon Sek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159~183페이지(총25페이지)
최근에 소개된 「져부인젼」은 작자 미상의 장편 가사체 작품으로 형식은 가사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용은 져부인의 일대기를 서사화한 소설에 해당한다. 이러한 「져부인젼」에 대해서는 그 동안 서지사항과 내용의 특징, 작품에 등장하는 저승체험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져 왔다. 그러나 「져부인젼」이 최근에 소개된 관계로 인물의 형상화 방식과 작가의식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주인공인 져부인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가난한 집으로 출가한다. 가난으로 죽을 고비를 맞기도 했던 져부인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재물을 모아 성공한다. 그리고 혼기에 찬 딸에게 부덕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뽈똥어미가 등장하는데, 뽈똥어미는 져부인의 삶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악녀로 ...
TAG 「져부인젼」, 형상화, 작가의식, 고난, 성공, 배움, 부덕, Jeobuin-jeon, Visualization, Author Consciousness. Hardship, Success, Learning, Virtue
서사무가에서 징벌의 의미 연구 ― 제주도 서사무가를 중심으로 ―
한양하 ( Han Yang-ha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2018] 제29권 185~213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제주도 서사무가 가운데 일반본풀이 열두 편을 대상으로 하여 징벌의 원인과 방법, 결과를 분류하여 징벌의 양상과 특징을 추출한 후 서사무가에서 징벌이 갖는 상징적 의미, 사회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서사무가는 기록된 신화와 달리 굿판의 제의 과정에서 무당들이 구송했던 이야기이다. 이는 기록된 이야기보다 더 오랜 연원을 가졌으며, 굿판에서 무당과 제의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형식이다. 무가의 모든 서사에는 금기, 금지의 말이 제시되고 금기는 위반된다. 금기의 위반은 징벌이라는 현상으로 드러나는데 이러한 징벌적 제재에는 당대의 보편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으며, 징벌의 상징적 의미 또한 내포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주인공이 위반한 금기는 무엇이며, 이로 인해 어떠한 제재를 받는가에 따라 무가에 내재된 보편적 사고를 알 수 있다. ...
TAG 서사무가, 일반본풀이, 징벌의 원인과 결과, 신체적 형벌, 신의 권능 강화, 사회통합, shamanistic epic, general Bonpuri, cause and outcome of punishment, corporal punishment, reinforcement of a god's authority, social 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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