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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92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서사의 상상력에서 본 주역의 괘효사와 그 해석의 지평 - 주대의 역사이야기를 중심으로 -
김연재 ( Kim Yon-j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209~240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에서는 점술서로서의 『역경』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 논점은 점괘를 풀이한 괘효사의 서사에 있다. 서사는 역사적 사건이나 내용을 시간적 순서와 인과의 관계에 따라 서술하는 것이다. 서술의 기법에서 의도나 계도의 취지에 맞게 상상력이 가미된다. 64괘의 괘효사는 각각 그 명칭에 입각하여 인간사회의 사건이나 상황을 상징적으로 사례화한 서사이다. 그것에는 서사의 상상력에 따른 독특한 해석의 지평이 있다. 점괘의 결과를 활용하는 데에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의 내재적 관계를 밝히는 의리의 방법이 수반된다. 이러한 괘효사의 서사는 ‘역학적 서사’라고 불릴 수 있다. 역학적 서사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문왕의 역사적 사건이 있다. 주나라 문왕은 상나라 제을을 상대로 하여 국제적 외교전을 펼친다. 특히 그는 정략적 혼인, 군주의 덕성, 민심...
TAG 역학적 서사, 괘효사, 문왕, 의리역학, 역사콘텐츠, changeological Narrative, Gua-yao-ci, 卦爻辭, the King Wen, Changeology of Yi-li, 義理易學, histrorical Contents
「두예서(杜預序)」를 근거로 한 ‘『춘추』필법(筆法)’에 관한 고찰
안춘분 ( Ahn Choon-bo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241~266페이지(총26페이지)
공자는 『춘추』를 직접 기록하여 후세에 옳고 그름의 잣대가 어긋나는 것을 방지하였다. 그러나 그 필법을 모르면 그 경의 함축적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날 이 필법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여 종종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두예에 의해 언급된 『춘추』 필법의 조목으로는 미이현(微而顯), 지이회(志而晦), 완이성장(婉而成章), 진이불우(盡而不汚), 징악이권선(徵惡而勸善)을 들 수 있다. 두예가 말하는 다섯 가지의 조목을 일명 ‘춘추필법’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다섯 가지 필법의 유형 중에서 ‘미이현’은 미미한 표현으로 대의를 밝히는 것이고, ‘지이회’는 기록을 생략하여 기술한 것이고, ‘완이성장’은 표현을 완곡하게 기술한 것이고 ‘진이불우’는 다 쓰되 왜곡하지 않는 것이고, ‘징악이권선’은 선과 악을 더욱더 드러내어 그 이름의...
TAG 춘추, 춘추필법, 두예서, 미이현, 완이성장, Chunqiu, The guiding Principles of Confucius in writing the Annals, Introduction to Du Yu, Telling only in Secret but revealing surely, Describing in a roundabout Way
『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화(和)’의 세계관과 상생에 관한 소고
차민경 ( Cha Min-kyu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267~293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논어』에 언급된 ‘화(和)’자의 의미와 사상의 분석을 통하여, 공자가 가진 ‘화’의 세계관을 살펴보고, 이를 통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和)’자의 기원은 갑골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은대(殷代)로 추정되며, 고대에는 음식의 조화로움을 의미하는 ‘화(盉)’자와 음악의 조화로움을 의미하는 ‘화(龢)’자가 ‘화(和)’자와 함께 통용되다가 점차 소멸하고 ‘화(和)’자로 통합되었다. 이후 ‘화(和)’자는 많은 경전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본 고에서 『논어』에서의 ‘화(和)’를 중심으로 공자의 사상을 분석하여,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한편, 무한경쟁을 통한 인간성 상실 및 사상과 이념, 극심한 빈부차 등으로 인한 사회적 ...
TAG , , 조화, 상생, 공감, 예치, 덕치, 교화, Harmony, Win-win relationship, 相生, Sympathy, Governing by manners, Governing by virtue, Edification
교육적 관점에서 본 공자와 묵자의 말[언(言)]에 관한 이론
황성규 ( Hwang Seong-kyu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295~31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공자와 묵자가 제시한 말[言]에 대한 진술들을 분석하여 교육적 관점에서 그 의의를 규명하고자 한다. 우선 전제되어야 할 점은 공자와 묵자는 공통적으로 말을 수신(修身), 즉 교육 과정의 하나로 삼아 매우 중시했다는 점이다. 공자는 말을 통해 자신의 뜻이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상대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을 가장 기본적인 말의 기능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았다. 또 그는 말과 덕은 상호 불가분의 관계여서 덕을 떠난 말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말은 말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실천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묵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말의 실천을 누누이 강조하였는데, 말은 말로써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하는 책임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변하였다. 이는 묵가의 실천 지향적 사상적...
TAG 공자, 묵자, 말[言], 전달, , , 실천, , , , , 교육, Confucius, Mozi, Words, , Convey, Virtue, Practice, Names, Reality, Education
제사에서 귀신 존재 문제에 대한 주자의 고찰 - “여재(如在)”와 “교화(敎化)”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유은주 ( Yoo Eun-j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321~344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귀신과 제사에 대한 유가의 전통적 해석을 “여재(如在)”와 “교화(敎化)” 두 측면에서 살피고, 주자가 이러한 전통적 관점을 어떻게 비판하고 새롭게 해석했는지 해명하여, 주자학의 체계 안에서 유가 제사의 자연 정당성이 논증되는 방식을 고찰한다. 공자가 인문정신을 부흥한 춘추 이래 많은 유학자들은 제사를 성인이 백성 교화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한 의례 제도로 해석했다. “교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위해서 구상된 제사에서 제사 대상인 귀신의 존재 문제는 주목받지 못했으며, “여재”라는 표현이 암시하듯이 제사에서 귀신은 제사자의 가정 혹은 상상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해석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귀신과 제사에 대한 해석은 “추양계효(追養繼孝)”의 정신에 의해 정당화되었으며, 제사를 통해 배양되는 백성들의 존경과 순종의 덕성은 사회질서 실현에...
TAG 주자, 朱子, 귀신, 鬼神, 제사, 祭祀, 여재, 如在, 교화, 敎化, 이기, 理氣, Chu-tzu, Ghost, Ancestral rite, Deemed to Exist, Civilization, Liqi
명대 말기 학술공동체와 정치 네트워크 연구 - 동림과 복사를 중심으로 -
신현승 ( Shin Hyun-seu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345~370페이지(총26페이지)
중국 명청시기 유교 학술공동체로서의 서원과 강학 네트워크는 획일적 같음을 지양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함께 학술과 정치를 자유롭게 논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중국 명대 중기부터 본격화된 서원과 강학 제도의 발전과 전개 양상을 살펴볼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담약수(湛若水, 1466-1560)와 왕수인(王守仁, 1472-1529) 등 양명심학(陽明心學) 계열의 학자들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명대 말기 양명학 진영에서의 활발한 학술 논쟁과 여러 학술 유파의 등장에 관해서도 이 둘의 존재와 관련지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확실히 명대 중기 이후 서원 강학의 제도화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역시 양명학파, 즉 왕수인과 그의 제자들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양명학 좌파)과의 격렬한 학술 논쟁을 전개한 주자학 계열의 동림학파 및 주자학...
TAG 명대 말기, 서원, 강학, 동림학파, 복사, Late Ming Dynasty, Academy, 書院, Teaching and Learning, 講學, Donglin School, 東林學派, Fushe, 復社
『주제군징(主制群徵)』의 전래와 수용 - 인체론에 대한 한·중·일의 이해를 중심으로 -
김보름 ( Kim Bo-rum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71~100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탕약망의 한역 서학서 『주제군징(主制群徵)』이 전래되고 수용된 양상을 검토하면서, 그 중에서도 한·중·일 3국 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인체론 「이인신향징(以人身向徵)」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이인신향징」에 실린 서양 의학을 동양에서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살피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것이 어떻게 번역되었고 독자들은 어떠한 바탕 위에서 이해했는지를 검토하여, 전래와 수용의 맥락을 충실히 살펴보려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고에서는 먼저 『주제군징』의 라틴어 저본과의 대조를 통해 책 전체의 구성과 「이인신향징」의 내용을 파악하고, 탕약망의 역술(譯述) 방식을 분석하여 저자와 역술자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탕약망도 의학의 전수가 아니라, 인체 구조와 생리 작용의 정교함이 모두 신의 존재와 능력에 대한 방증(傍證)임을 설득하려고 하였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
TAG 『주제군징』, 인체론, 탕약망, 이익, 李瀷, 정약용, 丁若鏞, 방이지, 方以智, 오오츠키 겐타쿠, 大槻玄澤, Zhuzhiqunzheng, 主制群徵, The theory on the human body, Fang Yizhi, Yi Yik, Jeong Yagyong
디지털 큐레이션을 통한 유교 인물 정보서비스 활성화 방안 연구
최희수 ( Choi Hee-s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401~425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국내 대표적인 유교정보서비스들 가운데 특히 유교 인물과 관련된 서비스를 점검해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등의 지원으로 구축된 유교정보서비스들은 전통문화유산의 하나인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은 각각의 정보들이 고도의 전문적인 정보이면서. 독립적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못한데서 기인한다. 성균관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국학진흥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교자료의 소장처들은 지난 십수년간 유교문화자원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유교경전이나 유학자들의 문집 등 텍스트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각 정보들이 단절적으로 제공되어 해당 인물의 사상 형성과정, 정책과 사상과의 연...
TAG 디지털 큐레이션, 유교인물정보, 관계망, 시각화, 전자지도, Digital Curation, Confucian People Information, Data Network, Visualization, Electronic Map
조선 초기 여성 규훈서의 사서오경 (재)인용 양상 연구 - 소혜왕후의 『내훈』을 중심으로 -
김세서리아 ( Kim Seseoria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9권 1~23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조선 시대 여성 규훈서에서 유가 경전, 특히 사서오경이 인용되는 양상과 내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학문과 정치 이념의 기반이 유학이고 조선유학의 기본체계가 사서오경의 경전과 주석에 근거해 있음을 감안할 때, 조선 여성의 글에서 사서오경이 어떻게 인용되고 거론되었는지, 그 함의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본 논문은 소혜왕후의 『내훈』에 주목한다. 『내훈』에서 사서오경이 어떤 맥락에서 인용되고 독해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여성들의 독서 및 지식활동이 환영받지 못했던 전통 시대에 여성들이 그나마 자유롭게 접할 수 있었던 책이 여성 규훈서였음을 떠올려볼 때, 전통유교사회에서 규훈서는 단지 여성 훈육만을 담당하였던 텍스트가 아니라 여성들이 유가경전지식을 접하는 ...
TAG 소혜왕후, 내훈, 사서오경, 조선 유학, 조선 여성, 규훈서, Queen Sohye, Naehoon, Nine Chinese Classics, Chosun Women, Women’s Discipline Books
지천 황정욱의 생애와 현실인식
김경수 ( Kim Kyung-s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19] 제49권 25~56페이지(총32페이지)
조선시대 명문인 장수황씨 황희의 후손으로 학문과 정치력을 겸비한 학자 관료 황정욱은 명종 13년에 급제하여 청요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언관직 수행 당시 당면 현안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예리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다. 선조 17년에는 종계변무를 해결하였고,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는 근왕병 모집 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질곡에 빠진 국가와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적극 노력하였다.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지기 시작한 선조 7년 이후의 당쟁은 대단히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지천은 종군활동 시 포로가 된 문제로 상대 당파의 집요한 비판과 탄핵을 받아야 했고, 결국 유배형에 처해지면서 정치 활동을 접어야 했다. 상대 당의 모든 것을 배척하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었던 당쟁의 최대 희생양이 지천이었던 것이다. 어제의 역사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이듯이, 국난의 위기 상...
TAG 지천, 황정욱, 종계변무, 근왕병, 당쟁, Jicheon, Hwangjeongwook, Disputation of Lineage of Royal Family, a patriotic Soldier, Party Str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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