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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92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 성리학자들의 양명학에 대한 비판적 인식 검토(4) - 박세채의 「왕양명학변」을 중심으로 -
전수연 ( Jeon Su-yeon ) , 김민재 ( Kim Min-jae ) , 김용재 ( Kim Yong-j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1권 101~127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소론의 영수로 지목되었던 남계 박세채의 양명학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17~18세기의 조선에서는 예학에 대한 주자학적 관점의 천착과 동시에 탈주자학적 경향의 학풍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학술적 견해 차이에 근거한 시대 인식으로 인해 사대부 간의 갈등과 분화 역시 한층 심해지고 있었다. 조선 학계에서 양명학은 육구연의 심즉리 계보를 계승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황의 양명학 비판 이후로 줄곧 ‘선학(禪學)’으로 치부되었다. 이런 상황에 더하여 박세채는 육왕학이 유행한 이후로 명나라의 유풍(儒風)이 일어나지 못한 것을 보면서, 조선도 명나라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했다. 이 같은 이유로 박세채의 학문성향은 도통을 중시하는 벽이단적 성향을 띄게 되었다. 한편 그의 제자인 정제두는 홀로 양명학을 탐독한 후 이를 토대로 학술체...
TAG 양명학, 박세채, 정제두, 왕수인, 「왕양명학변」, Yang-ming Studies, 陽明學, Park Se-Chae, 朴世采, Jeong Je-Du, 鄭齊斗, Wang Shouren, 王守仁, Wang Yangming, s Scholarly Discrimination, 王陽明學辨
「외필(猥筆)」의 기원(起源)
이향준 ( Lee Hyang-jo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1권 129~156페이지(총28페이지)
「외필」은 노사 기정진의 만년 저술이다. 이 저술은 20세기 초반 율곡학파 내부에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이 논쟁을 전개 양상과 이 과정에서 나타난 자료를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그 공시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글은 논쟁의 탐구에 앞서 「외필」을 낳았던 사상적 변동의 양상을 조선 성리학의 서사라는 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외필」이라는 텍스트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기자이(機自爾)라는 표현이 어디에서 와서 어떻게 성리학적 어휘로 변화되었는지를 개괄할 것이다. 그 다음 「외필」의 핵심에 리 개념에 대한 기정진의 고유한 이해가 전제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이해를 낳게 했던 지성사적 압력이 무엇인지를 인기위리(認氣爲理), 주기(主氣), 사물(死物)로서의 리라는 세가지 개념을 토대로 살펴볼 것이다. 마...
TAG 외필·기정진·기자이·인기위리·주기·사물, Eopil, 猥筆, Jung-jin Ki, 奇正鎭, Kizhai, 機自爾
근대 동아시아유학 맥락에서 박은식의 대동사상 읽기
박정심 ( Park Jeoung-sim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1권 157~179페이지(총23페이지)
근대는 지리적으로 지구적 세계와 국가체제의 삶의 시작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서구적 근대는 동아시아에서 중화주의 해체와 유럽중심주의적 문명, 그리고 동양주의의 폭력으로 변주되었다. 근대 유학은 이러한 근대적 파고 한 가운데 있었다. 근대국가적 맥락에서 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구현할 것인가가 동아시아근대 유학의 핵심문제였다. 박은식은 개인의 도덕적 자율성인 良知에 기초한 근대사회를 지향하였다. 그는 구습에 젖은 양반보다는 양지의 본연함을 본유하고 있는 무문자나 민중을 한국 근대사회의 주체로 내세웠다. 주체가 해체되어 버리고 나면 人道와 平和를 실현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등시대의 민중은 팽창적 국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강권적 전제주의와 침략적 제국주의의 폭압을 제거하는 대동사회를 추구한다. 그러므로 치양지에 기반한 한국의 독...
TAG 박은식, 朴殷植, 진아론, 眞我論, 대동평화사상, 大同平和思想, 동양주의, 제국주의, Park Eun-sik, Definition of Real Me, Peace of Korea, Orientalism, Imperialism
슝스리(熊十力) 역학(易學)의 체용론 연구
천병돈 ( Chun Byung-d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1권 181~204페이지(총24페이지)
슝스리(熊十力)는 량수밍(梁漱溟), 마이푸(馬一浮), 허린(何麟), 장쥔마이(張君勱)와 함께 현대신유가 제1세대에 속한 학자 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다. 슝스리는 유가적 관념의 피폐라는 중화민족의 문화적 위기에서 유가사상의 현대화를 추구하고자 했다. 슝스리철학의 근본 문제는 ‘체용’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의 문제다. ‘본체’란 일반적으로 현상을 초월하여 객관적이고, 동시에 부동의 실체로 규정된다. 슝스리가 말하는 ‘본체’는 강건하게 생생불이한 역동적 ‘본체’다. ‘용’은 본체 그 자체의 ‘용’이다. 다시 말하면 본체와 전혀 관계없는 ‘용’이 아니라, ‘용’ 자체가 또한 본체라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슝스리 ‘체용’론의 특징이다. ‘용’은 주자학적으로 말하면 형이하에 속하고, 리에 의해 다스려지는 대상이며, 허무한 것(불교적 관점)이다. 그러나 ...
TAG 熊十力, 체용론, 태극, 건원, 體用一元, Xiong-shili, Substance and Function, 體用, TaiJi, 太極, Qianyuan, 乾元, Substance and Function has one source
구봉 송익필의 리기심성 이해와 “수파(水波)” 은유 - “인승마(人乘馬)” · “수기(水器)” 은유와 비교하여-
김경호 ( Kim Kyung-h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1~26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조선유학사에서 학술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점했던 잊혀진 성리학자 구봉(龜峯) 송익필(宋翼弼, 1534-1599)의 리기심성에 대한 사유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송익필은 태극음양(太極陰陽)에 대한 성리학적 논의를 기초로 하여 리기(理氣)의 문제를 “월인천강(月印千江)- 천 강에 비친 달”과 같은 방식의 “수월(水月) - 물에 비친 달” 은유를 통해 이해하면서 심성(心性)의 문제와 결합하여 “수파(水波) - 물과 물결” 은유로 제안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와 같은 송익필의 리기심성에 대한 이해 방식이 그와 학술적 외우(畏友)이자 정치적 동지(同志)였던 율곡 이이에게 있어서는 “수기(水器) - 물과 그릇” 은유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이의 리기심성에 대한 논의에서 핵심적 사유로 거론되는 “물과 그릇” 은유는 지금까지 퇴계 이황이 ...
TAG 구봉 송익필, 율곡 이이, 리기심성, “수월, 水月, 물에 비친 달” 은유, “수파, 水波, 물과 물결” 은유, “인승마, 人乘馬, 말 타기 은유”, “수기, 水器, 물과 그릇” 은유, 개념적 은유, GuBong Song Ik-Pil, Yulgok YiYi, Liqixinxing, The metaphor of "Suwol, the moon in the water", The metaphor of "Supa, water and waves", The metaphor of "Inseungma, a person riding a horse", The metaphor of "Sugi, water and bowl", Conceptual metaphor
율곡의 호발설(互發說) 비판에 대한 성호의 반비판 - 사상사적 함의에 주목하여 -
박다진 ( Park Da-ji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27~53페이지(총27페이지)
사단칠정에 대한 이해방식에서 퇴계와 율곡이 보인 입장 차이는 후대의 논의로 계승되는 과정에서 ‘비판과 반비판의 길항’을 통해 중요한 쟁점을 끊임없이 환기하였다. 그 중심에는 퇴계의 호발설(互發說)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었다. 율곡은 ‘리기지묘(理氣之妙)’를 전제로 혼륜(渾淪)의 관점을 강조하면서 퇴계의 호발설이 가진 논리적 문제점들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율곡의 호발설 비판에서 제기된 논의 방식들은 17세기 이후로 율곡학파가 퇴계학파의 사단칠정론을 논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논거로 활용되었다. 이는 퇴계학파에서 호발설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율곡의 비판을 극복할 수 있는 논리를 확립하는 것이 선결 과제로 주어졌음을 의미 한다. 퇴계학파의 입장에서 퇴계의 사단칠정론을 옹호했던 성호는 자신의 초기 저술인 『사칠신편(四七新編)』에서 율곡의 호발설 비판을 ‘...
TAG 율곡, 栗谷, 성호, 星湖, 퇴계, 退溪, 사단칠정론, 四端七情論, 호발설, 互發說, 사칠신편, 四七新編, Toegye, Yulgok, Theory of Four-Seven, Theory of mutual Issuance, Siqixinbian
월사 이정귀의 경세론 연구
이윤석 ( Lee Yoon-seok ) , 김준태 ( Kim Jun-t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55~76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17세기 전반 조선에서 활동했던 월사(月沙) 이정귀(李廷龜, 1564~1635)의 경세론을 다뤘다. 이정귀는 학자이자 저명한 문장가이며 정치가로서도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유연하고 시무를 중시하는 학풍을 토대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경세 정책을 제시하였다. 이정귀는 『대학(大學)』의 ‘성의(誠意)’를 통해 군주의 수신을 강조함으로써 도덕 수양론을 강화한 당시 성리학계의 흐름을 따른다. 그러면서도 ‘성의’가 가진 실천적 성격에 주목하여, 도덕과 수양이 정치의 영역으로 확장될 때는 반드시 실제적인 것에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위정자는 시대적 요청을 적시에 파악하여 시의적 절한 정책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무실(務實)과 변통(變通)을 전면에 내세우고, 특히 국가기강 확립, 백성...
TAG 월사, 月沙, 이정귀, 李廷龜, 성의, 誠意, 무실, 務實, 변통, 變通, Wolsa, Lee Jeong-Gui, Cheng-yi, Moo-Sil, Byun-Tong
서계 박세당 사상의 기본입장
최정묵 ( Choi Jeong-mook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77~110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박세당의 『사변록』을 기초로 하여, 그의 사상이 지닌 기본입장이 무엇인지를 정리한 것이다. 박세당이 견지하고 있는 사유의 특색은 특히 주희의 이론을 비판하는 데에서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는 격물지치, 인성과 물성, 함양에 대한 주희의 견해를 부정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격물치지를 이해함에 있어서, 격(格)을 칙(則)과 정(正)으로 풀이한다. 이것은 주희가 격(格을 지(至)로 물(物)을 사(事)로 보는 입장과는 견해를 달리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활연관통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희가 물격(物格)에 대해 ‘힘쓰기를 오래하면 뭇 사물의 겉과 속, 거침과 정밀함 그리고 마음의 전체와 대용을 문뜩 깨달음’으로 설명한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박세당은 처음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것을 공부의 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TAG 박세당, 격물치지, 인성과 물성, 함양, 涵養, Park Se Dang,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Human Nature and the Nature of Things, Mind-Cultivation
연재학파(淵齋學派)의 형성과 전개 - 『계산연원록(溪山淵源錄)』을 중심으로-
박학래 ( Park Hak-r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111~152페이지(총42페이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구체화한 기호학계의 학파 분화는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화서학파(華西學派), 노사학파(蘆沙學派), 간재학파(艮齋學派), 연재학파(淵齋學派) 등의 문인 집단으로 구체화되었다. 이들 학파의 문인들은 유교 문화의 수호와 계승을 지속하는 한편, 서구와 일제의 침탈에 맞서 위정척사와 의병활동, 항일운동 등의 대응 양상을 보이며 20세기 중후반까지 학파적 면모를 지속하였다. 본고에서 고찰하는 연재학파는 송병선(宋秉璿, 1836~1905)과 송병순(宋秉珣, 1839~1912) 형제의 강학 활동을 바탕으로 강학지인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수많은 문인을 배출한 근현대 한국유학을 대표하는 문인집단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는 송병선 형제의 문하에 배출된 직전 제자에만 초점을 맞추어졌고, 이에 따라 20세기 후반까지 활동...
TAG 연재학파, 淵齋學派, 송병선, 宋秉璿, 송병순, 宋秉珣, 계산연원록, 溪山淵源錄, Yeonjae Song Byeong-Seon, 淵齋宋秉璿, Shimseokjae Song Byeong-Soon, 心石齋宋秉珣, Yeonjae School, Gyesanyeonwonrok
해학 이기의 신인(神人/眞君) 의식과 동북아 평화
이은선 ( Lee Un-sun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0] 제50권 153~208페이지(총56페이지)
본 논문은 구한말의 저항적 유학자 해학(海鶴) 이기(李圻, 1848-1909)의 삶과 사상을 오늘 21세기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실에 비추어 살펴본 것이다. 오늘 한반도의 상황과 동북아의 현실이 미중일러 등 세계 헤게모니 힘의 각축지로서 매우 긴장되어있고, 그 사이에서 한반도는 다시 전쟁발발의 위험과 각종 비주체의 위협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호남의 유학자 해학은 오늘 우리 시대와 많은 점에서 유사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비롯한 서구 열강의 폭력적 동점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자 학문, 정치, 경제, 국토와 외교,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한민족 고유의 민족종교의식을 새롭게 중광하고 혁신해서 참다운 자주와 주체, 민권과 공동체성의 새나라와 새세계를 이루고자 했다. 본 논문은 그러한 시대를 뛰어넘는 통합적 사고와 혁신의식을 가...
TAG 해학 이기, 동북아 평화, 유교개혁, 신인(神人)의식, 진교, 眞敎, 단군세기, Hae-Hak Lee Ki, 海鶴李沂, Peace in Northeast Asia, Reformation of Confucianism, Shin-In, 神人, Homo-Deus, The true Learning, The Chronicle of Dan-Gun, 檀君世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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