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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5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17세기 어느 교노비(校奴婢)일가의 노비송(奴婢訟)을 통해 본 몇 가지 사회상
이광우 ( Yi Gwang-wo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47~81페이지(총35페이지)
본 논문은 17세기 어느 校奴婢 일가와 경상도 豊基鄕校 儒生간에 전개된 奴婢訟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사회상을 살펴 본 것이다. 소송의 당사자는 校婢 注叱分의 자손들이었다. 조선시대 ‘一賤則賤’과 ‘奴婢從母法’의 원칙에 따라 주질분의 자손들은 풍기향교의 교노비가 되어야 했지만, 이들은 邑吏와 결탁해 良人으로 冒錄하였다. 나아가 訓鍊都監 京砲手 및 步兵과 같은 양인의 軍役에 投屬하거나, 사대부 가문의 孼族또는 奴良妻所生을 칭하면서 교노비에서 이탈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풍기향교 유생들과의 소송에서 패배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교노비는 향교에 소속되어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존재로 향교 운영과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였다. 아울러 향교는 교육기관이자 사족들이 활동하는 중요한 향촌사회기구였다. 이에 풍기향교 유생들은 소송을 통해 주질분 일가의 교...
TAG 校奴婢, 豊基鄕校, 訓鍊都監, 奴婢訟, 奴婢從母法, Gyonobi, Punggi Hyanggyo, Hunryeondogam, litigation of slaves, Slave Belonging to Mother Law
가구 장식의 꽃, 장석(裝錫) 관련 어휘 연구 -경남 진주 두석장(豆錫匠)의 말을 중심으로
홍기옥 ( Hong Gi-o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83~122페이지(총40페이지)
본 논문은 장석(裝錫)과 관련된 어휘 표현을 현장조사를 통해 범주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는 우리나라에서 장석 생산이 활발하던 경남 진주시의 두석장(경남 무형문화재 31호 정한열씨)을 대상으로 민속지적(ethnography) 조사 방법을 사용하였다. 문헌 조사를 통해 사전에 마련한 질문지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하였으며, 준비하지 못한 조사 항목이라도 조사 도중에 제보자를 통해 알게 된 여러 어휘들에 관해 이후 다시 질문지를 마련하여 보충조사를 실시하였다. 장석의 개념, 재료, 제작도구, 제작기법, 종류(제작품), 제작행위 등의 범주로 나누어, 그에 해당하는 하위 항목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물은 어휘 엑셀 자료, 음성 자료, 사진 자료, 동영상 자료로 구분하여 정리하였고, 조사 어휘별로 해당 어휘의 올림말, 해당 표준어...
TAG 장석, 두석, 어휘장, 두석장, 어휘의미론, feldspar, vocabulary, headstone, lexical semantics
조선후기 지방 기우제의 시행과 의미 - 안동부사 김가진(金嘉鎭)의 『기우일기(祈雨日記)』를 중심으로 -
하서정 ( Ha Seo-jeo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123~151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1892년 東農 金嘉鎭(1846~1922)이 安東大都護府使시절 지냈던 祈雨祭를, 『東農家藏文書』에 남아있는 『祈雨日記』의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기우일기』는 기우제를 지내는 당시에 掌議로 있었던 金奉鎭에 의해서 작성된 기록물로, 조선후기 지방관이 주체가 되어 거행되었던 지방 기우제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가뭄은 농사를 삶의 근간으로 삼았던 전통시대 국가와 백성에게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로 인식되었다.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나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곤 하였다. 그 가운데 기우제는 의례적인 것에 해당한다. 김가진은 1891년에 안동부사로 부임하였는데, 1892년 6월에 가뭄이 발생하자 기우제를 지냈다. 당시 안동의 기우제는 1892년 6월 14일부터 윤 6월 2일까지 20여 일 동안 모두 아홉 차례로 지내졌...
TAG 기우제, 의례, 지방관, 김가진, 기우일기, 가뭄, 지방의례, 안동, Ritual for Rain, Ritual, Local system, Local officer, Drought, Kim Ga-jin, Andong
안동교구의 농민사목과 가톨릭농민회
김수태 ( Kim Soo-tae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7~56페이지(총50페이지)
안동교구의 농민사목이나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은 현대의 한국사에서나, 안동교구사에서나, 한국천주교회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 당시 안동교구가 현대의 한국천주교회사 속에서 농민사목이나 가톨릭농민운동을 주도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때문에 안동교구의 농민사목이나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은 세계 천주교회사의 흐름에서도 그 역사적 위치를 올바르게 부여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안동교구의 농민사목이나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커다란 아쉬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의 대부분은 농민운동에 대해서 정치학이나 경제학 및 사회학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동교구의 농민사목이나, 가톨릭농민회의 활동 모두를 담고있는 풍부한 사료들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거기에...
TAG 안동교구, 농민사목, 가톨릭농민회, 가톨릭 농민운동, 주교, 성직자, 평신도, Andong Diocese, The Peasant Pastoral, The Catholic Farmers Association, The Catholic Peasant Movement, Bishop, Priest, Laymen
진덕녀왕붕년(眞德女王崩年)(654) 공위(空位)와 김춘추(金春秋)의 유년(踰年)(655) 즉위
徐榮敎 ( Seo Young-ky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57~85페이지(총29페이지)
『三國史記』에는 金春秋가 654년 4월 왕위에 즉위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日本書紀』에는 654년 11월 경 金春秋가 新羅王이 아니라 臣下인 伊湌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三國史記』에 眞智王·眞平王·善德女王·眞德女王은 각각 즉위 원년에 上大等을 임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金春秋만 유독 즉위 2년(655) 正月에 그렇게 한 것으로 나와 있다. 武烈王의 踰年卽位 (655년)가 남긴 사료상의 흔적으로 보이며, 『日本書紀』와 『三國史記』가 일부 일치·대응되는 부분이다. 654년 11월 경 金春秋가 伊湌에 머물고 있었다는 것은 新羅群臣들의 반대로 그의 왕위계승이 이루지지 않은 것을 반영한다. 金春秋는 무리한 즉위를 시도하지 않았다. 무력을 앞세운 그의 즉위는 毗曇의 亂과 같은 內亂의 재발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麗濟두 나라가 분규의 ...
TAG 金春秋, 金庾信, 閼川, 唐高宗, 孝德天皇, 持統天皇, Kim-chunchoo, Kim-youshin, Alcheon, Emperor Koatsung, Koutoku -tennou, Jitou-tennou
화서학파(華西學派) 심설논쟁(心說論爭)의 재조명
이상익 ( Lee Sang-i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87~123페이지(총37페이지)
성재와 중암 사이의 쟁점을 요약하면 다음의 세 문제로 정리된다. 첫째, 성재는 心을 ‘理・氣의 결합’으로 ‘事物’에 속한다고 보았고, 중암은 화서의 以理斷心을 고수하며 心을 理로 규정했다. 둘째, 성재는 ‘心은 事物, 性은 準則’이라 하여 心·性을 별개의 존재로 보았고(心性二物論), 중암은 心과 性은 사실은 하나의 理일 뿐이라고 보았다(心性一物論). 셋째, 성재는 화서의 지론에 따라 理帥氣役論을 견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理의 실현을 위해서는 氣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理主氣資論을 견지했다. 그런데 중암(화서)은 결국 理善氣惡論을 전개하면서 氣의 도움이 필요 없는 ‘理만의 自足的체계’를 추구한 것이다. 성리학의 일반론에 따르면, 心자체는 ‘氣의 精爽’으로 설명되고(心是氣), ‘心의 주도권’은 곧 ‘氣의 주도권’으로 설명되어 왔다. 그런데 氣의 현실적 주도권을...
TAG 華西學派, 心說論爭, 以理斷心, 心性一物論, 心性二物論, Hwaseo School, argument about the mind theory, defining mind as Li, mind and nature are one thing theory, mind and nature are two thing theory
회재(晦齋) 독서법(讀書法)의 도덕 지향성과 그 인식론적 특징
신태수 ( Shin Tae-so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125~152페이지(총28페이지)
晦齋는 독서와 실천을 等價的이라고 하면서도 순서상으로는 실천보다 독서를 앞세운다. 독서가 실천보다 앞서는 이상, 독서 영역에는 실천 영역을 통제하는 守則이 있게 마련이다. 독서 수칙이란 곧 여덟 개의 독서법이다. 어느 독서법이든 간에 修養論과 下學論으로 구성되는데, 수양론이 하학론보다 상위의 원칙이다. 수양론이 도덕적 가치를 지향하면서 하학론도 도덕적 가치의 차원에서 전개되기 때문이다. 도덕적 가치를 지향하는 방법이 특이하다. 마음속과 현실 세계 사이에 ‘마음속과 객관적 실체의 중간 지대’를 설정하고 그 중간 지대를 독서법 권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중간 지대가 독서법 권역에 포섭되면서 독서법은 도덕적 가치로 충만해질 수 있었다. 도덕적 가치를 지향하는 강렬한 의식이 독특한 표현방식이나 사유체계를 형성하는 바이므로, 이에 초점에 맞추면 회재 독...
TAG 회재 독서법, 인식론, 수양론과 하학론, 마음속과 객관적 실체의 중간 지대, 도덕적 가치, 옥산, Hoijae's Reading Methods, Epistemology, the category of cultivation or Hahak theories, middle zone between the inside of the mind and objective truth, moral values, Oksan
남천(南川) 권두문(權斗文)의 『호구일록(虎口日錄)』을 통해 본 유교이념의 가족윤리 전유 양상과 의미
한의숭 ( Han Eui-soo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153~178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南川權斗文의 『虎口日錄』에 대한 연구로 그동안 학계에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권두문이라는 문인과 『호구일록』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뒤, 유교이념이 가족 내에서 작동되는 양상과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호구일록』이라는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忠·孝·烈’의 유교이념이 핵심적으로 작동하며, 그 실제적 양상이 어떤 측면에서 기술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호구일록』에 부각된 유교이념의 가족윤리 전유양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저자인 권두문은 일자별 기록을 통해 본인이 겪은 사실을 단순히 정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쟁에 반응하는 다양한 계급의 인물군상을 일기라는 생생한 체험 기록으로 포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저자는 먼저 전쟁 포로란 특수한 상황 속에서 본인의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든 가운데 표출된 아들의 효심을 서술함으로...
TAG 權斗文, 『虎口日錄』, 壬辰倭亂, 전쟁포로, 유교이념, 인류애, 전유, 가족윤리, Gwon-Du-Mun, 『Ho-Gu-Il-Rok, 虎口日錄』,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prisoner of war, ideology of Confucianism, love for mankind, appropriation, family ethics
오봉 신지제의 학문 경향과 삶의 제 양상
황만기 ( Hwang Man-ki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179~211페이지(총33페이지)
오봉(梧峯) 신지제(申之悌)는 유일재(惟一齋) 김언기(金彦璣)에게 수학하면서 급진적인 학문적 발전을 이루었고, 학봉 김성일을 통한 학문적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서애 류성룡, 여헌 장현광, 경정 이민성, 자암 이민환 등 당대 지식인들에게서 그의 훌륭한 학문과 빼어난 행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식인들의 기본필독서인 『소학』, 『사서삼경』을 위시하여, 그리고 두보시와 『성리대전』 등 각종 서책들을 두루 섭렵하였다. 또 『퇴계집』을 애독하였으며, 퇴계가 중국의 잠명찬(箴銘贊)을 선집한 『고경중마방』을 통해서 내면의 수양을 완성해갔다. 본고는 신지제의 수학과 학문, 그리고 그의 삶을 몇 가지 특징점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신지제는 어려서부터 효행이 남달랐는데, 특히 계모 오씨(吳氏)에 대해서 증자(曾子)의 양지(養志), 맹종과 왕상의 양구체(養...
TAG 오봉 신지제, 임진왜란, 예안 현감, 유일재 김언기, 목민관, 효행, Ohbong Shin Ji-je, The Japanese invasions of Korea, Hyeongam in Yeahn, Yu Il-jae Kim Eon-gi, upright classical scholar, filial behaviors
영남 지역의 하위 방언구획에 대한 종합적 연구
김덕호 ( Kim Deok-h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213~254페이지(총42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방언학에서 중요한 과제인 방언구획론에 대한 연구 방법론을 제안하는데 있다. 방언구획론은 하나의 언어권이 몇 개의 방언권으로 구분되고, 그 차이는 무엇이며, 분열이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규명하는 것이 목표인 방언학의 중심 연구 과제이다. 방언학 연구는 각 방언의 체계를 기술하여 비교하고 상호관계를 찾아내고 분열의 단계를 추론하여 지리적으로 구획하면서 한 나라 언어의 생성과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방언구획론은 방언학 연구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연구 과제인 동시에 방언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방언구획에 대한 연구들은 단편적인 방언 경계와 몇 가지의 등어선 흐름을 분석하여 방언구획을 시도해왔는데, 이런 구획에 대한 결과가 다소 분명하지 못했고, 논리...
TAG 방언구획론, 경북방언권, 양적 연구, 질적 연구, 혼합적 연구, 사분면 산점도 좌표분석법, Dialectical division theory, Gyeongbuk dialect area, Quantitative research, Qualitative research, Mixed research, Quadrant scatter plot coordinate analysis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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