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146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朝鮮) 후기(後期) 한문학(漢文學)과 방효유(方孝孺) - 방효유에 대한 문학적 인식과 평가를 중심으로
김광년 ( Kim Kwangnye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43~75페이지(총33페이지)
元末明初의 문신이자 학자인 方孝孺(1357-1402)는 절의를 지킨 충신의 표본으로 후대에 추숭되었을 뿐만 아니라는 金華學派의 핵심 인물로서 성리학에 정통한 학자이기도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정치, 역사, 문화 등 다방면에 명작을 많이 남긴 작가이기도 하였다. 그의 사상과 문학은 조선 후기 문인들에게 다채롭게 수용되어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던 바, 본 논문에서는 방효유가 조선 후기 문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수용되었으며 그에 대해서 어떤 평가들이 이루어졌는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그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조선 시대 문인들은 특히 방효유의 학문과 절의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육신의 절의를 방효유의 경우에 빗대어 강조하는 평론도 상당히 발견할 수 있었다. 그의 문학과 관련해서 조선 후기 문인들은 방효유의 작품이...
TAG 방효유, 조선후기, 한문학, 수용, 의리, 경술, 문학성, Fang XiaoRu, late Joseon Dynasty, Acceptance, Loyalty, Administration
조선전기 언해사업의 지평과 문명전환의 맥락 - 새로운 언어문자의 창제와 새로운 학문주체의 탄생
정출헌 ( Chung Chulhe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77~116페이지(총40페이지)
세종은 유교문명 국가로의 전환이라는 원대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그것의 완성을 위한 유효한 도구의 하나로 언문/훈민정음을 창제했다. 그리하여 『韻會』ㆍ四書와 같은 유교문명의 최고 고전으로부터 _삼강행실도_와 같은 유교 교화의 기본 서적에 이르는 언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착수했다. 또는 조선 건국의 위엄을 드러내는 「용비어천가」와 같은 樂章이라든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월인천강지곡」과 같은 讚佛歌를 창작하는 데도 적극 활용했다. 그럼에도 세종의 기획은 문종-단종-세조의 시대를 거치며 순탄하게 계승되지 못했다. 비록 세조대에 불경 언해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긴 했지만, 그건 언문/훈민정음 창제 의도에 비추어 볼 때 그 용도가 대폭 줄어든 것이었다. 이처럼 언해의 작업이 지체되거나 축소된 까닭에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문자의 창제와 그것...
TAG 언문, 훈민정음, 언해, 正音廳, 刊經都監, 문명전환, 四書, 『삼강행실도』, 『소학』, 『두시언해』, Eonmun, Hunmin Jeongeum, annotation, Jeongeum Hall, Gangyeong Dogam(Organization that translated Buddhist scriptures), civilization change, Four Books, Samgang Haegsildo, 三綱行實圖, Sohak, 小學, Translation of Dubo’s poems
근대변혁기 서사영역에서의 여성의 존재 방식
김희주 ( Kim Heejoo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117~138페이지(총22페이지)
한국문학에서 여성인물은 줄곧 주요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ㆍ문화적으로 인식된 규정안에 존재할 때 독자의 호응을 얻어내었다. 이는 하나의 서사현상으로 지속되었다. 고소설의 여성인물들은 특별한 아름다움이나 뛰어난 재주가 있어야 존립의 이유가 되었고 근대에 들어와서는 국민주체의 변방에서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로 그 의미를 확보하였다. 여성은 그 영웅성과 관계없이 장군 혹은 영웅의 호칭 대신 ‘부인’으로 호명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나혜석이나 김일엽은 점차 이러한 서사현상을 깨기 시작하였다. 가정 속에 있는 여성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의 발언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여성인물은 ‘사회ㆍ문화적으로 규정된 여성’이라는 경계에서, 낯설지만 그 경계를 깨고 자기만의 공간을 구축하였다. 어떤 논리 안에 규정지어진 안과 밖의 경계는...
TAG 여성인물, 근대초기, 근대변혁기, 규정, 자기의식, 공적영역, 사적 영역, female characters, individual, decadent, Public space, private space, self consciousness
한국 법정영화의 젠더 보수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
박유희 ( Park Yuhee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139~189페이지(총51페이지)
본고는 한국 법정영화의 여성 표상에 주목하여 법과 여성의 관계를 통시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영화 재현의 기반을 이루는 법정영화의 장르적 특성과 더불어 법과 여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법정영화’란 재판 과정이 영화 서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르를 가리킨다. 법정영화는 사회를 지배하는 법체계와 관련된 사안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사회 변동에 민감하여 사회 흐름의 역학을 구조적으로 잘 보여주는 장르로 인식된다. 때로는 이슈화를 주도하며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사회개혁 지향적인 장르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정영화가 젠더 측면에서는 오히려 관습적이고 보수적인 양상을 드러낸다. ‘공적 법’과 ‘사적 여성’이라는 이분법에 여전히 긴박되고, 여성 법관을 단순하게 유형화하는 인식에 고착된 경향이 강...
TAG 법정영화, 여성 표상, 젠더 보수성, 젠더 이분법, 공사(公私)의 길항, 법정 멜로드라마, 장르 관습, Courtroom drama film, Representation of Women, Gender Conservativeness, Gender Dichotomy, Melodrama-based Courtroom Movie, Genre Convention
현대한국어 한자음과 현대중국음과의 대응관계 연구
이병운 ( Lee Byung Wo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191~239페이지(총49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순음에 한정하여 현대한국어 한자음과 현대중국음과의 대응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1) 음절의 종류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대응규칙은 다음과 같다. ①한국어 한자음 음절에서 [i, a, u] 중성은 중국어 음절에서도 같을 확률이 매우 높다. ②한국어 한자음 음절에서 [p, l, k] 종성은 중국어 음절에서 탈락한다. ③한국어 한자음 음절에서 [m] 종성은 중국어에서 [n] 종성으로 합류한다. ④한국어 한자음 음절에서 [n, ŋ] 종성은 중국어 음절에서 같이 유지된다. 2) 한국어 한자음 음절의 [m] 초성은 중국어 음절에서 79%의 비율로 [m] 초성으로 대응하고, 한국어 [m] 초성은 특정한 조건에서 중국어 음절에서 무초성(zero onset)으로 대응한다. 3) [pə]계, [pu]계, [po]계에서의 한국어 음절의 [p] ...
TAG 현대한국어 한자음, 현대중국음, 중고음, 초성, 중성, 종성, 무초성, 대응관계, Modern Korean-Chinese Sounds, Modern Chinese Sounds, Middle Chinese, Onset, Nucleus, Coda, Zero Onset, Correlation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시험 답안 작성하기 교육 방안 연구 - 시험 답안 작성의 과정과 담화 통합 과제 전략을 중심으로
김수은 ( Kim Su Eu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4권 241~262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 맥락에서 서술형으로 시행되는 시험 답안 작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시험 답안 작성하기는 학문 맥락에서 필수적으로 접하게 되는 기능 중 하나이나 인지적, 언어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시험 답안 작성하기는 단순히 쓰기 장르에 대한 이해나 문형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는 작성할 수 없다.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얻은 지식을 통합적, 압축적으로 기억해 두었다가 시험의 지시문에 따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산출하는 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를 담화 통합 과제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결부될 수 있다고 보아 담화 통합으로서의 시험 답안 작성하기의 전 과정을 도식화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이 작성한 시험 답안의 오류 사례를 분석해 보았는데, 시험 답안 작성하기의 과정을...
TAG 외국인 유학생, 학문 목적 쓰기, 시험 답안 작성하기, 학문 맥락, 담화 통합, 학습자 쓰기 오류 분석, Foreign students, College Writing, Creating Exam Answers, Academic Context, Discourse Synthesis, Students Errors Analysis in Writing
가곡창과 시조시의 미적 구조
박연호 ( Park Younho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3권 4~26페이지(총23페이지)
지금까지 시조시의 형식과 미적 구조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3장 형식의 문학 텍스트만을 대상으로 음수율과 음보율 등 율격론의 차원에서 다루어졌다. 시조는 초장과 중장이 병렬되고 종장 제1음보와 2음보의 음절수(3음절→5음절 이상)의 차이에 의해 시적 轉換이 일어나며, 제3음보와 제4음보는 초·중장과 달리 음절수가 줄어들면서(4음절→3음절)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주지하다시피 시조시는 시조창과 가곡창에 얹어 부르기도 하고, 남도의 <육자배기>와 경기민요인 <노랫가락>의 노랫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시조시는 문학 텍스트인 ‘詩’이면서 다양한 곡조에 얹어 부르던 ‘노랫말’인 것이다. 가곡창으로만 부르던 18세기까지 시조시뿐만 아니라 19세기 이후에 창작된 작품들도 대부분 가곡창에 얹어 부르기 위해 창작되었다. 즉 시조시는 가곡창...
TAG 고전시가, 시조, 시조시, 시조의 형식, 시조의 미적 구조, 시조창, 가곡창, classical poetry, Sijo text, the form of Sijo, the aesthetic structure of Sijo, Sijochang, Gagokchang
<흥부전>의 장면 구현 양상과 민중적 상상력
정충권 ( Jeong Choong-kw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3권 26~57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흥부전>의 각 장면들에서 현실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인물이나 사건을 형상화하는 양상을 분류·분석한 후 이를 통해 그 생산 주체라 할 당대 하층의 상상력 및 그 감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우선 <흥부전>의 장면들을, 그려진 대상의 현실 연관성 및 서술 태도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해 보았다. 그 결과, 현실의 한 단면을 포착하여 청중/독자로부터 공감과 연민을 얻어내려 하거나 거리를 유지하여 아이러니한 웃음을 유발하려 하는 장면들, 3차원의 시공을 넘어서서 등장 인물의 환상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마음껏 향유하도록 하는 장면들, 그리고 터무니없는 형상을 그려놓아 유희에 이르게 하거나 시공간과 인간의 신체를 일그러뜨려 인물을 대상화하여 바라보게 함으로써 기괴한 미감을 주는 장면들 등 셋으로 유형화할 수 있었다. 이상 세...
TAG 판소리, 흥부전, 흥보가, 장면, 민중, 생산 주체, 민중적 상상력, 환상, 기괴, pansori, Heungbujeon, Heungboga, scene, the people, the subject of production, people’s imagination, fantasy, grotesque
단정 수립 후 문학 장의 변화와 이헌구의 문단회고 - 자기 서사의 재구성 양상을 중심으로
김준현 ( Kim Jun-hyu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3권 58~83페이지(총26페이지)
이글은 단정 수립 이후 이헌구가 적극적으로 문단회고 등을 통해 ‘자기서사’를 재구성하였음을 논증하였다. 이는 단정수립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사건으로 문학 장의 환경이 크게 변화함으로써, 문인으로 그 장에 (재)편입할 수 있는 조건이 달라졌음과 관련이 있다. 이헌구는 자신의 문집 및 평론집을 엮는 과정에서 중요한 텍스트를 자기 검열의 결과에 의해 누락하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비평문과 회고에서 실제 있었거나 혹은 이미 서술된 내용에 변형을 가했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이 이전 문학 장에 속했을 때 발표했거나 집필했던 글을 당대 문학 장에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950년대의 문학 장은 독립과 분단,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중요한 사건들을 거치면서 매우 강력한 주류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고 있었고, 그 결과 검열이 작가의 정신 내부와 외부에서 강하게 작동하...
TAG 단정수립기, 문학 장, 이헌구, 문단회고, 자기서사, literary field, Lee Hun-ku, late 1940's, reminiscence, self-narrative
부정(否定)에서 부정(不定)으로 - 김수영 ‘반시론의 반어’에 관한 연구
김태선 ( Kim Tae-seon )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2018] 제83권 84~113페이지(총30페이지)
이 연구는 김수영의 「반시론」에서 ‘반시론의 반어’의 의미와 그 운동성을 살피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기존 선행 연구에서 ‘반시’의 개념을 재검토 하였으며, ‘현대성(부정성)’을 반시의 이념과 맥락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반시론」의 서두에서 나타난 ‘여유’로 인해 김수영이 종래에 추구했던 ‘현대성(부정성)’의 실천이 어려워지게 된 상황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현대성(부정성)’은 기성의 관습적 질서에 대한 거부를 특질로 하고 있는데, 김수영에게 나타난 ‘여유’ 즉 ‘생활의 안정’은 그와 같은 질서에 편입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현대성(부정성)’의 추구에도 불구하고 기성의 체제가 강화되는 이유를 그에 내재한 거부라는 ‘대립’의 구도에서 찾았다. ‘대립’은 그 논리적 바탕을 기성의 동일성 체제에서 가져오...
TAG 반시론, 반어, 반시론의 반어, 부정성, 생성, 대립, poetry, anti-poetry, irony, negativity, becoming, opposition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