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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10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서해무릉기」 이본의 변이 양상과 그 의미
송하준 ( Song Ha-jo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145~172페이지(총28페이지)
「서해무릉기」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작품인지, 작가가 제기하려던 문제는 무엇인지, 공간적 배경인 서해무릉도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지 등 여러 쟁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건 상당 부분이 작품 연구의 기초인 이본의 현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데 기인한다. 지금까지는 이화여대본과 김광순본만 가지고 이 작품을 고찰해 왔다. 하지만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본 세 종이 고려대, 성균관대, 아단문고에 소장돼 있다. 이 외에 다른 작품 뒤에 일부를 필사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이본들을 대비해 선후 관계와 계열을 분명히 하고, 그러한 변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폈다. 이본 가운데 이화여대본·아단문고본·김광순본이 한 계열을 이루고, 고려대본·성균관대본이 다른 계열을 이룬다. 그중에서 앞의 세 이본이 원작에 더 가까운 원본 계열로...
TAG 서해무릉기, 애정소설, 군도(群盜), 김광순본, 고려대본, 원본 계열, 후대 변이형, Seohaemureunggi(西海武陵記), romance, band of thieves, Kim Gwangsun version, Korea University version, original line, later modified versions
한국 음식시의 맥락과 가능성-한국 음식문학의 맥락과 가능성 ②-
김주언 ( Kim Joo-e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37~62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의 목표는 식민지 시대까지 우리 한국 근대시 텍스트에 관류하는 음식 코드를 호출해내, `음식시`라는 시문학의 한 하위 장르를 출현시키는 것이다. 근대시가 출발하는 식민지 시대 초기에 음식은 시에서 핵심적 지위를 갖지 못했다. 음식을 시적 비유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시에서 음식은 먹거리의 대상으로 사유된다기보다는 음식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동원된다. 최남선에게는 음식이 자유 없는 시대의 자유와 대칭적인 위치에 있는 부정적 소품 정도로 등장하지만, 김소월이나 이상화에게 음식은 바로 그 자유를 위한 핵심 제재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식민지 시대 음식 향유의 기초가 되는 어떤 규범이나 문법 같은 것을 탐구할 때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문제는 역시 `밥`의 시적 형상화 문제다. 경향 문학은 이런 밥에 대해 침묵하지 않는 문학적 대응을 보여주지...
TAG 음식, 음식시, 욕구, 욕망, 주이상스, 장르 가능성, food, Poetry of Food, need, desire, jouissance, possibility of genre
이승훈 시 연구-해체주의시에서 선시로의 변화 양상-
남궁선 ( Nam-gung Su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63~89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주체가 소멸하고 언어 자체가 시를 쓴다는 이승훈의 90년대 시론이 2000년대에 들어와 언어의 허상성을 깨닫고 불교적 선시로의 전환을 꽤했던 지점을 함께 고찰하였다. 선시 경향에 대한 시 분석을 통해 시적 변모의 의미를 밝히고 특히, 이승훈의 시 쓰기 방식의 커다란 특징의 하나인 시로 쓰는 시론, 즉 시에 나타나는 메타적 특성을 중심으로 논의 하였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자아의 문제에 천착한 시인이다. 자아의 문제에서 자유롭기 위해 비대상을 노래했고, 언어 자체가 시를 쓰게 함으로써 자신의 소멸을 증명해 보이고자 노력했다. 이승훈의 시 쓰기 방식은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를 넘어 선사상까지 두루 섭렵한 매우 포괄적인 작업이었다. 시인의 이러한 도전은 결국, 선시에 이르러서 그가 벗어나고자 했던 불안증에 대한 해답을 얻게 한다. 대상과 ...
TAG 이승훈, 선시, 禪詩, 동양사상, 불교, 해체주의, 해체시, 메타시, 비대상, Lee Seung-hoon, Buddhist poetry, Buddhism, Deconstructionism, Deconstructionism poetry, Meta poetry, Non-object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민자의 자기배반의 삶 - 이창래 소설 『네이티브 스피커』를 통해서 본 `Korean-American`의 생존방식 탐구-
서은경 ( Seo Eun-kyoung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91~122페이지(총32페이지)
재미작가 이창래의 데뷔작 <네이티브 스피커>는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여 미국 사회에서 이방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코리안-아메리칸들`의 생존 방식과 정체성의 문제를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헨리는 코리안 아메리칸 1.5세로서 모어인 `한국어`의 세계에도, 네이티브 스피커들만의 `영어`적 세계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는 경계인이다. 미국사회의 `바깥`에 설 수밖에 없는 주인공은 `스파이`라는 직업을 택함으로서 무정체성, 혹은 연쇄 정체성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가부장적 부모 밑에서 자란 헨리의 성장 과정은 자기 부정의 역사였다. 그는 아버지의 엉터리 언어와 어머니의 골방 속 삶을 부정했고, 게토에서 청과상으로 돈을 거머쥔 아버지의 삶을 경원시했다. 헨리의 자아 정체성 회복은 이민 1세대인 자신의 부모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
TAG 이창래, 네이티브 스피커, 스파이, 이방인, 연쇄정체성, 인종 위계, 이민자 문화, Lee Chang-Rae, Native Speaker, Chain identity, Non-native speakers, spy, Racial hierarchy, Immigrant`s culture
현대국어 문장의 문체 연구-국한문체, 한글체 표현을 중심으로-
장은하 ( Jang Eun-ha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259~293페이지(총35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현대국어 문체의 변별성과 특징을 문체소의 구성성분을 이루는 표기요소인 국한문체, 한글체 표현을 중심으로 신문, 잡지 소설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어떠한 문장의 문체의 구성과 흐름은 그것을 이루고 있는 표기문자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 연구에서는 현대국어 문장의 문체에 대하여 1945년 이후 현대국어 문장의 문체를 구어체로의 문체의 흐름이 일반화되고 대부분의 문체에서 한글체가 중심이 되는 1945부터 2000년까지의 시기와 한글체가 문체의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IT기술의 발전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에 따라 축약어, 비어, 비표준어 등의 사용이 일반화되어 우리말 국한문체에 있어서도 다양한 문체적 접근이 나타나는 그 이후의 시기로 나누어 현대국어의 문체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945년 이후 현대국어 문장에서 나타나는 문장의 문체는 우...
TAG 문체, 국한문체, 한글체, 어휘분절구조이론, 동적언어이론, sentence style, Korean writing style, a mixed style of writing Korean with Chinses characters, Lexical segment structure theory, Dynamic Language theory
19세기 청나라 사신의 사행 기록에 나타난 조선의 모습
이창희 ( Lee Chang-hui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173~199페이지(총27페이지)
『봉사조선역정일기(奉使朝鮮歷程日記)』는 1844년에 조선으로 사신 왔던 청나라 백준(栢?)이 남긴 기록이며, 본고는 이 책의 내용을 통해 당시 조선의 모습들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비롯한 중국 사신들의 사행 기록은 당시 중국의 사신 신분이라는 관점에서 조선의 문인들과는 다르게 조선의 어떤 모습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는지를 잘 알려주는 자료들이다. 『봉사조선역정일기』는 크게 두 개의 자료로 이루어졌는데 본고에서는 「조선죽지사」에 수록된 작품들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조선죽지사」는 해당 지역의 풍속을 읊조린 시를 일컫는 말인데 백준의 죽지사에 담긴 조선 백성들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조선 8도의 강역에 대하여 시를 지어 조선죽지사의 맨 앞에 위치시켰다. 둘째는 조선의 풍속과 설화를 시의 소재로 삼았는데 현재 조선은...
TAG 봉사조선역정일기, 백준, 19세기 조선의 풍경, 역정일기, 조선죽지사, 조선음식, 조선의 풍속과 설화, 외국사행록, The 『Bongsa Choseon Yeokjung Ilki(奉使朝鮮歷程日記)』, Baijoon(栢?), The scenes of Choseon in 19C, Yeokjung Ilki, Choseon chookjisa, Choseon foods, The customs and folk tales of the Choseon Dynasty, D
정도전 문학 연구-유배·유랑기 문학을 중심으로-
최은자 ( Choi Eun-ja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201~232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서 사회개혁에 앞장 섰던 정도전이 남긴 문학 작품 가운데, 유배·유랑기의 시문(詩文)을 중심으로 그 작품에 드러난 특징적 정서와 내면의식을 고찰하고 그 의의를 밝힌 것이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친 14세기 후반은 우리나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사회 문제가 심각했던 때이다. 안으로는 권문세족의 과다한 토지 점유로 국가 경제가 매우 위태로웠으며, 밖으로는 지속적인 원의 간섭, 왜구와 홍건적의 잦은 침입, 새로이 건국된 명나라와의 긴장된 관계 등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계층 간의 갈등은 심화되었고 백성들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정도전은 과거급제 후 관직에 등용되었고, 신진유학자로서 이색의 문하에서 정몽주, 이숭인, 귄근 등과 함께 ...
TAG 유배·유랑기 문학, 내면의식, 고독, 비애, 현실과의 갈등, 비판의식, 개혁, literature in exile, inner consciousness, isolation, grief, conflict, critical consciousness, reform
`(-어)하다`와 `(-어)지다`의 접어성 연구
( Men Sokkeang ) , 김양진 ( Ryangjin Kim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8권 233~257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어)하다` 구문과 `(-어)지다` 구문에 대한 `띄어쓰기 문제`와 `분리가능성 여부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 두 구문의 `접어성`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의하였다. 본고에서 논의된 내용의 핵심을 간략히 부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하다` 구문은 `(-어)지다` 구문에 비해 결합할 수 있는 선행용언은 제약적이지만 생산적이어서 `(-어)지다` 구문보다 더 많은 조건에서 보조사와의 결합가능성이 높아, 분리 가능성에서 `덜 제약적`이다. 둘째, `(-어)지다` 구문은 `(-어)하다` 구문에 비해 결합할 수 있는 선행용언의 범위가 넓지만 보조사에 의한 결합 조건에서 `더 제약적`이다. 다시 말하면, 접어성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어의 `(-어)하다` 구문은 일반적인 보조용언 구성에 비해 결합가능성이 높지만 분리가능성이 있어...
TAG 접어, 접어성, `(-어)하다` 구문, `(-어)지다` 구문, 보조용언 구성, 띄어쓰기 문제, 분리가능성 여부의 문제, clitic, cliticness, `-□ hada` phrase, `-□ jida` phrase, auxiliary verb construction, problems of word spacing, problems of separation possibility
박용래 시의 미학과 시적 기법
고형진 ( Ko Hyung-ji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7권 7~36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박용래 시의 미학과 기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박용래는 재래의 서정 공간인 고향과 자연을 시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고향 마을과 집과 자연물들을 다뤘다. 그리고 자신의 초상이나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을 시의 대상으로 다루기도 했다. 이 중에서 박용래 시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의 경우, 그 대상은 대부분 풍경으로 다루어진다. 그가 그린 고향이나 자연 풍경에는 사람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으며, 등장하더라도 가족이나 노인이나 아이에 국한되고, 그것도 한 명 정도가 풍경의 소도구로 나타날 뿐이다. 그의 시는 `풍경화`에 가깝고, 그 `그림`은 `정물화`적인 성격을 지닌다. 시를 그림처럼 쓴 그의 시에서 첫 번째 중요한 시적 미학과 기법은 `빛`의 사용이다. 그는 불빛이 비치고 반사되는 풍경을 그리거나, 아주 단출한...
TAG 점묘, 전통 서정시, 고향, 자연, 불빛, , 2행 1연, 2행1연+1행 1연, 1행 4연, 형태시, simple sketch, traditional lyric poetry, homeland, countryside, nature, light, flower, two lines-one stanzas, two lines-one stanzas with one line-one stanza, one line-four stanzas, a figure poem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동경(東京)의 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연구-동경의 동부지역과 재동경(在東京) 조선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권은 ( Kwon Eu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7] 제57권 37~62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1920~30년대 재동경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카프 계열의 소설들에서 나타난 동경의 도시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그리고 서사적 특성을 살폈다. 경성이 `북촌`과 `남촌`으로 이분화되어 발전되어 왔던 것처럼, 동경도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이분ㆍ발전되어 왔다. 긴자와 신주쿠 등이 문명화된 동경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면, 혼조와 후카가와 등의 동부 지역은 그동안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동경의 낯선 이미지를 보여준다. 동경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근대화가 진행되었지만, 조선인 노동자들은 반대편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주 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 일대는 본래 일본 하층민들이 사는 빈민지역이었다. 송영, 조명희, 유진오, 이명식 등의 카프 계열 및 동반자 작가들은 동경 동부 지역의 조선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하였...
TAG 재동경 조선인, 카프 문학, 동경의 동부, 혼조, 후카가와, 국제적 연대, 신체 이미지, Korean laborers in Tokyo, KAPF, eastern Tokyo, honjo, fukagawa, international solidarity, bod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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